도서 소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프로 기타리스트이자 선교사로 살아가는 송요한의 신앙 여정을 담아낸 책이다. 유년의 맑은 울림에서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이별, 교만과 좌절, 그리고 십자가의 은혜에 이르기까지―그의 삶의 모든 순간은 하나님의 끊임없는 사랑과 인도하심으로 다시 조율되었다.
특히 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상처와 눈물 속에서도 사랑을 흘려보내려는 그의 고백이 담긴 ‘하늘의 노래’이다. 쓰레기장 아이들의 웃음소리, 일본의 고독한 밤, 인천의 골목길까지… 그의 기타 선율은 국경을 넘어 희망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는 통로가 된다. 『하늘라임』은 인생의 마지막 화음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아직 연주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출판사 리뷰
삶은 마치 한 편의 교향곡입니다. 때로는 눈부신 화음으로, 때로는 가슴을 에는 불협화음으로 이어지지만, 결국 그 모든 선율은 하나님의 손길 속에서 은혜의 악보로 완성됩니다.
『하늘라임』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프로 기타리스트이자 선교사로 살아가는 송요한의 신앙 여정을 담아낸 책입니다. 유년의 맑은 울림에서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이별, 교만과 좌절, 그리고 십자가의 은혜에 이르기까지―그의 삶의 모든 순간은 하나님의 끊임없는 사랑과 인도하심으로 다시 조율되었습니다.
특히 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상처와 눈물 속에서도 사랑을 흘려보내려는 그의 고백이 담긴 ‘하늘의 노래’입니다. 쓰레기장 아이들의 웃음소리, 일본의 고독한 밤, 인천의 골목길까지… 그의 기타 선율은 국경을 넘어 희망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는 통로가 됩니다. 『하늘라임』은 인생의 마지막 화음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아직 연주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합니다.
“연주가 멈출 때까지, 나의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악기가 되리라.”
당신의 삶에도 이 책이 새로운 울림이 되어, 꺼져가는 마음의 현을 다시 뜨겁게 진동하게 하기를 기도합니다.
[서평]
세상에는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지만, 하늘에는 곧장 닿는 노래가 있다. 박수도, 조명도, 환호도 없는 빈 방에서 울려 퍼지는 그 소리. 낡은 기타를 품에 안은 한 사람의 고백, 그것이 곧 삶의 진실이었다. 그의 앞에 앉은 관객은 단 한 분, 그러나 그분의 눈길은 세상의 어떤 박수보다 따뜻했다.
기타의 몸통에는 깊은 흠집들이 남아 있었다. 그것은 단순한 흔적이 아니라, 삶의 골짜기마다 새겨진 눈물과 절망의 봉인이었다. 아버지를 잃던 날의 균열, 가정이 무너져 내리던 현실, 이국의 하늘 아래서 견뎌야 했던 외로움, 교만의 끝에서 찾아온 어둠. 그러나 놀랍게도, 그 모든 상처는 소멸되지 않고 오히려 음악이 되어갔다. 상처에서 흘러나온 떨림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영혼의 깊은 곳을 울리는 절정의 음이었다.
여섯 개의 줄은 여섯 번의 강물 같았다. 첫 번째 줄은 어린 시절의 맑은 신앙, 두 번째 줄은 아버지의 부재가 남긴 낮은 울음, 세 번째 줄은 외로움 속에서 피어난 새로운 언어, 네 번째 줄은 교만 속에 끊어진 소리, 다섯 번째 줄은 회복과 사랑의 만남, 여섯 번째 줄은 무겁고 낮은 섭리의 저음. 그 줄들이 모여 만들어낸 화음은, 불협화음마저 품어내는 더 큰 교향곡이었다. 그것은 인간의 음악을 넘어, 누구나 귀 기울이면 자신 안의 상처와도 이어질 수 있는 생명의 선율이었다. 그리고 다가온 ‘튜닝’의 순간. 그는 깨달았다. 인생의 조율은 능력이 아니라 항복의 기도에서 완성된다는 것을. 눈을 잃고서야 열린 영혼의 귀, 실패 끝에서 다시 일어선 사랑의 소명. 남아공의 쓰레기장에서 굶주린 이들에게 건네진 따뜻한 스튜 한 그릇, 서툰 영어로 전하던 “God loves you, I love you”라는 두 마디는, 그 어떤 웅장한 음악보다도 더 완전한 화음이었다.
그제야 그는 알았다. 진정한 연주는 잘 다듬어진 기술이 아니라, 상한 심령에서 흘러나오는 고백임을. 흠집 난 기타의 거친 떨림이야말로, 하늘을 울리고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가장 깊은 진동임을. 이제 낮고 깊은 한 줄기 음이 울려 퍼진다. 두려움도, 실패의 그림자도,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사라지고, 삶이라는 낡은 기타는 온전히 맡겨졌다. 둥― 하고 퍼지는 그 소리. 그것은 더 이상 한 사람의 노래가 아니었다. 인간의 노래가 아니라, 사랑의 노래, 위로의 노래였다.
그 노래는 시작되었다. 마지막 날, 마지막 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단 한 음도 헛되이 울려지지 않고, 오직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밝히는 선율로 흘러갈 것이다. 고통은 은혜의 진동으로, 상처는 치유의 화음으로 바뀌어, 이제 앞으로의 선교 현장마다 더 맑고 깊은 음으로 퍼져갈 것이다.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오늘도 저는 당신 앞에, 하나의 연주자로 섭니다. 세상의 모든 소음이 잠들고, 오직 나의 심장 소리와 희미한 숨결만이 공간을 채우는 이 거룩한 고요 속에서, 나는 낡고 오래된 기타 하나를 품에 안습니다.
무대 위 환한 조명도,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도 없는 이 텅 빈 방은, 역설적이게도 제 삶에서 가장 장엄하고 거대한 무대입니다. 유일한 관객이신 당신께서 저의 가장 깊은 중심을 바라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 이제 곧 저의 손가락이 현을 어루만지며 소리를 만들어내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첫 음을 튕기기 전, 저는 먼저 제 삶이라는 이 기묘하고 유일한 악기를 당신 앞에 가만히 내려놓고, 그 위에 새겨진 모든 시간의 흔적들을 당신과 함께 돌아보는 이 침묵의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저는 지금, 제 삶의 모든 순간을 빚어내시고 그 모든 불협화음마저도 당신의 위대한 교향곡의 일부로 받아 안으신 당신 앞에서, 가장 진실한 연주를 드리기 위해 마지막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이 손에 들린 기타는 단순한 악기가 아닙니다. 이것은 제 삶의 동반자이며, 저의 연약하고 상처 많은 삶 그 자체입니다. 화려한 자개 장식도, 희귀한 목재의 신비로운 빛깔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저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손때 묻은 나뭇결과 여기저기 희미하게 긁힌 상처만이 이 기타가 저와 함께 걸어온 길을 묵묵히 증언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 기타의 몸통은 1983년 6월 11일, 인천의 세광병원에서 내가 첫울음을 터뜨렸던 그 순간부터 시작된 모든 여정의 공기를 머금고 있습니다. 인천 제물포의 서늘한 바닷바람과 수협 부장이셨던 아버지 덕에 누렸던 평온했던 안정감, 그리고 남아프리카 러스텐버그의 뜨거운 태양 아래 유일한 동양인으로 보내야 했던 외로움의 시간, 마지막으로 일본 도쿄의 분주하고 고독한 공기 속에서 내 힘으로 성공을 움켜쥐려다 모든 것을 잃었던 절망의 시간까지 함께 마셔왔습니다.
이 기타는 저의 서툰 첫사랑의 노래를 품었고, 아버지의 영정 앞에서 소리 없이 흘렸던 눈물을 삼켰으며, 절망의 밤들을 지새우는 저의 기도를 묵묵히 들어주었습니다. 주님, 이것은 단순한 나무와 현의 조합이 아니라, 저의 모든 희로애락이 깃든 영혼의 울림통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송요한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청소년기를 남 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살며, 청년기에 일본에서 삶의 일부를 보내었다. 그리고 다시 남아공에 돌아와 그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고, 기타 연주를 통해 문화 사역자의 길을 걷고 있다.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는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긍휼한 마음이라고 말한다. 예수님의 사랑을 기타 연주와 간증을 통하여 전할 때 복음을 듣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전해지는 것을 몇 번이나 경험하였다고 한다.남아공의 현지인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현지의 한국인 교회, 대사관, 문화원 등 과도 협력하여 한국인 선교사로서 문화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수많은 공연과 간증을 통하여 남아공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서도 문화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Yoram Music 소속 연주자이며 한국 크래프터 기타 엔도서로 활동 중이다. 남 아프리카 공화국 Born Fire Ministry 정식 멤버이며 선교사 파송을 받고, 정규 앨범 Korea, 하늘라임, 보석함 등을 발매하였다.
목차
프롤로그. 연주를 준비하며
세상 가장 거대한 무대
균열과 상처 속에 봉인된 기억들
여섯 개의 현에 엮인 삶의 선율
하나님의 마음에 소리를 맞추는 시간
첫 음을 하나님께 드리나이다
1. 첫 번째 현, 가장 높고 맑았던 선율
뿌리와 시작 - 인천 제물포의 아이
1983년 6월 11일, 축복의 첫울음
제물포 아파트, 평온의 성채
어머니의 기도, 세계를 품은 거실
가정의 온기, 삶으로 배운 신앙
시대의 소리, 1980년대 대한민국
하나님의 씨앗, 고요한 뿌리 내림
2. 두 번째 현, 예고 없이 울린 불협화음
전환점 ?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소천과 가세 기울기
평온을 깨뜨린 전화
대문 앞의 신발들
정의로운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
보이지 않던 균열
사기와 몰락
남아공을 향한 부르심
루스텐버그라는 이름
한국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향하여
하나님의 숨겨진 계획
3. 세 번째 현, 광야에서 찾은 낯선 선율
새로운 대륙 ? 남아프리카 공화국 루스텐버그
낯선 공기의 냄새
루스텐버그 ? 광산과 농업의 땅
하이스쿨, 그리고 외로움
언어의 벽을 넘다
어머니의 쓰레기장 스튜 사역
믿음으로 살아가는 법
이웃과의 관계
마음에 새겨진 것
4. 네 번째 현, 교만으로 끊어진 현(絃)의 노래
청년기의 도전 ? 프리토리아 대학과 대기업 입사
신학의 문 앞에 서다
프리토리아로의 이주
현실 앞에 선 신학생
뜻밖의 기회, 대기업 남아공 입사
부상, 그리고 좌절
부상 후 찾아온 사색
5. 다섯 번째 현, 세상의 노래에 잠기다
낯선 섬나라 ? 일본 유학과 문화 충격
새로운 출발, 나리타 공항의 공기
어학원, 그리고 옆자리의 그녀
일본어와 경제학
일본의 종교 환경
신앙에서 멀어지다
결혼을 향한 약속
결심과 방황 사이
6. 여섯 번째 현, 끊어지고 이어진 은혜의 노래
하나님의 개입 ? 시력 상실과 회복
갑작스러운 어둠
공포와 고립
원망의 기도
감사의 문이 열리다
기적 같은 회복
어머니의 방문
회개의 시간
하나님의 손길
7. 울림통: 함께 이루는 화음
귀환과 결혼 ? 새로운 동역자와의 길
귀국. 그리고 회복의 시간
그녀와의 재회
결혼을 결심하다
양가의 만남
결혼식과 출발
함께 세운 첫 집
부부 사역의 시작
서로의 가장 든든한 동역자
8. 핑거스타일: 상처 입은 손으로 연주하는 찬양
음악과 선교 ? 프로 기타리스트의 길
기타와의 첫 만남
음악을 통한 회복
남아공에서의 첫 연주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다
거리에서 울려 퍼진 찬양
일본과 한국에서의 연주 사역
기타 클래스와 제자 양성
프로 기타리스트로서의 정체성
9. 높고 낮은 음: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화음
시련과 부흥 ? 사역의 위기와 하나님의 역전
보이지 않는 벽
무너진 마음
기도의 밤
뜻밖의 공급
사역의 불씨가 되살아나다
부흥의 조짐
배운 것
10. 사명! 지금은 연주 중
사명 ? 남아공에 남은 이유
돌아볼 때마다 선명해지는 부르심
남아공의 현실
떠날 수 없는 이유
가정과 사명
미래의 꿈
사명을 지키는 힘
에필로그. 연주가 멈출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