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성공회 신학 전통과 현대 성서학의 성과를 바탕으로, 마태오 복음을 오늘의 신앙 공동체와 연결해 주는 안내서다. 저자 존 Y. H. 예(John Y. H. Yieh)는 역사적 비평, 사회학적 분석, 신앙 공동체에 대한 사목적 통찰을 결합하여, 마태오 복음을 단순한 고대 문헌이 아닌 지금 이 순간을 향해 살아 움직이는 말씀으로 제시한다.
이 책은 마태오 복음이 왜 ‘교회의 복음’이라 불리는지를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예수님의 정체성, 제자도의 본질, 교회의 사명을 세밀하게 해석하면서, 성서가 교회의 중심이자 신자의 삶의 근거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독자는 본문을 따라가며 군중 속 한 사람으로 머무르지 않고, 예수님의 제자이자 오늘의 교회의 일원으로 부름 받는 체험을 하게 된다.
각 장 끝에 실린 ‘생각해 볼 문제’는 독자 스스로 본문의 의미를 성찰하도록 돕는다. 질문은 개인적 묵상은 물론, 교회의 성서공부 모임이나 설교 준비에도 실제적인 길잡이가 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성서를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성서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시리즈의 의도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복음서를 통해 제자가 되는 삶으로의 초대
삶 속에서 복음을 살아가도록 이끄는 길잡이
<성서와의 대화: 마태오 복음>은 단순한 주석서나 교재가 아닙니다. 이 책은 성서와 독자가 직접 대화하도록 이끌며, 신앙과 삶이 성서 안에서 새롭게 빚어지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역사적 비평과 사회적 맥락을 탐구하면서도, 성서를 단지 연구 대상이 아닌 살아 있는 말씀으로 독자 앞에 놓고 있습니다. 그의 글은 학문적 깊이와 사목적 감수성을 함께 지니고 있어, 신학자에게는 연구의 확장을, 목회자에게는 설교와 교육의 자극을, 평신도에게는 일상의 신앙을 새롭게 조명할 기회를 줍니다.
이 책의 핵심은 ‘대화’라는 방식에 있습니다. 저자는 독자에게 성서를 일방적으로 전달하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독자의 생각을 촉진합니다. 이 과정에서 성서는 지적 이해를 넘어 인격적 만남의 장이 됩니다. 독자들은 제자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자신도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람으로 서게 될 것입니다. 각 장 말미에 실린 ‘생각해 볼 문제’는 개인의 묵상을 확장하여 교회의 성서 공부와 공동체 나눔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태오 복음은 교회의 정체성과 사명을 형성해 온 ‘교회의 복음‘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마태오 복음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내어 오늘날의 교회가 신앙의 뿌리를 단단히 세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책은 사목자들에게 풍성한 자료와 통찰을 제공하는 동시에, 평신도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체와 친절한 안내를 통해 성서 읽기의 두려움을 덜어주고, 말씀을 삶으로 옮기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포함하여 앞으로 출간될 <성서와의 대화> 시리즈는 성공회 전통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특정 교파를 넘어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열려 있습니다. 이 책이 한국 교회의 설교와 교육, 묵상과 나눔의 장에서 두루 활용될 수 있기를, 신자 개인의 영적 성장과 교회 공동체의 성숙을 돕는 귀한 자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존 Y. H. 예
대만 동해대학교(Tunghai University)에서 외국어문학을, 대만신학교(Taiwan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을,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에서 신약학을 공부했다. 미국성공회 버지니아신학교(Virginia Theological Seminary) 신약학 교수, 미국장로교회(PCUSA) 목사. 미국성서학회와 중화성서학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워싱턴DC 지역과 미국 전역, 영국, 탄자니아, 싱가포르, 대만, 홍콩, 중국 등의 대학과 신학교에서 강의했다.
목차
성서와의 대화 시리즈를 시작하며
저자 서문
제1장 새로운 복음
제2장 예수, 하느님의 아들
제3장 예수님의 가르침
제4장 예수님을 반대하는 사람들
제5장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
제6장 예수님의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