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글의 매력을 살린 글자 놀이 시리즈 『내 마음 ㅅㅅㅎ』, 『내 친구 ㅇㅅㅎ』에 이어 2년 만의 신작 『내 보물 ㅎㅎㅎ』이 출간되었다. 첫 작품이 초등 교과서에 수록되며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사랑받은 시리즈로, 이번에는 남매의 우애와 가족의 소중함을 웃음을 머금은 자음 ‘ㅎㅎㅎ’으로 풀어낸다.
글자 놀이를 바탕으로 한층 확장된 서사와 창의적 글자 변주가 돋보인다. 전작에 잠깐 등장했던 삐삐 머리 동생이 주인공이 되어 상상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보물섬이 된 집과 해적과의 대결, 그리고 뜻밖의 동행을 통해 오빠와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이야기다. 상상력과 따뜻한 가족애가 조화를 이룬 흥미로운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글자 놀이’ 하면 떠오르는 대표 그림책
『내 마음 ㅅㅅㅎ』 『내 친구 ㅇㅅㅎ』 김지영 작가 후속작 출간
마음, 친구, 이번엔 가족!
보물을 둘러싼 남매의 웃음 가득 대모험재미있는 글자 놀이로, 어린이의 다채로운 마음을 풀어낸 『내 마음 ㅅㅅㅎ』 복잡 미묘한 친구 관계와 학교생활을 그린 『내 친구 ㅇㅅㅎ』에 이은 신작이 2년 만에 출간되었습니다. 한글의 매력을 한껏 살린 콘셉트로 주목을 받으며, 첫 작품이 초등 2학년 1학기 국어활동 교과서에 수록되는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큰 사랑을 받아 온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내 보물 ㅎㅎㅎ』은 남매간의 우애와 가족의 소중함을, 웃음을 머금은 자음 ‘ㅎㅎㅎ’으로 그려 냅니다.
『내 보물 ㅎㅎㅎ』은 글자 놀이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사와 참신한 글자 변주를 통해 흥미를 자아냅니다. 특히, 익숙한 듯 낯선 얼굴의 새 주인공이 이야기를 여는 점이 가장 눈에 띕니다. 바로, 전작 속 주인공의 ‘동생’입니다. 『내 마음 ㅅㅅㅎ』에 빼꼼 등장했던 삐삐 머리 동생이 어엿한 주인공이 되어 상상의 세계로 우리를 이끕니다. 보물섬으로 분한 집과 상상이 더해진 배경에서 잃어버린 보물을 찾기 위한 해적과의 분투가 한바탕 펼쳐집니다. 그 과정에서 투닥임은 일상이요, ‘엄마의 아들’인 줄만 알았던 오빠와 뜻밖의 동행을 하게 되는데… 과연 이 모험의 끝은 어떻게 될까요? 
ㅇ 위에 ㅗ 모자를 쓰면 ㅎ! 
글자와 그림 사이를 넘나드는 재미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보물 지도를 살피는 어린이가 있습니다. 책을 열어 본 사람에게만 허락하듯 보기만 해도 헤헤헤 웃음이 나는 보물 지도를 슬쩍 보여 줍니다. 그리고 집 안 곳곳에 숨겨 둔 보물을 하나씩 선보입니다. 희한한 요술 망원경부터 함께하면 힘이 나는 토끼와 강아지까지, 꼭 맞춘 듯한 단어로 자신만의 보물을 소개하는 어린이는 점점 신이 납니다. 대망의 마지막 보물, 직접 만든 천하무적 모자! 엄마 아빠에게 선물하려는 예쁜 마음까지 담겨 있습니다. 뿌듯한 마음으로 소개하려는 찰나, 모자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맙니다. 
김지영 작가는 ㅎ의 ㅗ을 모자로 설정하여 글자 변화에 새로운 재미를 더합니다. 글자와 그림 사이를 자유로이 오가는 재치 있는 상상력은 모자가 있을 땐 ㅎ, 모자가 없을 땐 ㅇ으로 변하는 과정을 더욱 재미있게 보여 줍니다. 쫓고 쫓기는 장면에서는 ㅎ이 데굴데굴 굴러가며 ‘아, 우, 어’ 같은 완성된 감탄사로 보이기도 합니다. 상황과 긴밀히 붙어 흐르는 단어와 한글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으로 이야기는 더욱 생동감 있게 전개됩니다. 
생각보다 가까이에, 생각지도 못했던 보물이? 
온 가족이 함께 읽을 때 ㅎㅎㅎ책장을 넘기며 변하는 것은 단어와 사건만이 아닙니다. 앞면지의 대화부터 서로를 바라보는 표정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던 남매의 관계도 모험을 통과하며 변화를 맞이합니다. 변화의 시작점은 다름 아닌 어린이의 내면적인 성장입니다. 아끼는 물건들에 머무르던 어린이의 시선은 물건에서 사람으로, 사람에서 관계로 향합니다. 시야가 넓어지며 늘 곁에 있었던, 또 다른 ‘내 보물’을 새로이 발견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소중한 것이 건네 오는 따뜻하고 유쾌한 웃음 그 자체가 보물이 아닐까요? 웃음을 담은 자음 ㅎ,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한 단어들, 그리고 저절로 웃음이 나는 이야기까지. 웃음 가득한 『내 보물 ㅎㅎㅎ』은 사랑하는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읽을 때 더욱, 보물 같은 재미와 의미가 더해지는 그림책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지영
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림책 『내 마음 ㅅㅅㅎ』으로 2020년 제1회 사계절그림책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2 019년 나미 콩쿠르 그린아일랜드상을 수상했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내 마음 ㅅㅅㅎ』 『내 친구 ㅇㅅㅎ』 『이상한 꾀임에 빠진 앨리스』 『작은 못 달님』 『똥 도둑을 잡아라!』 『나무야 나무야』 『빨간 점』 『우리 학교 ㄱㄴㄷ』 『끄부기의 1024가지 학교 가는 길』 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