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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연습
오블리크 | 부모님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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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물과 자궁, 생명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는 이야기다. 현실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매일 욕조 속에 몸을 담그고 숨을 참는 남자, 민. 그에게 삶은 축복이 아니라, 동의 없이 주어진 고통이다. 그는 ‘익사 연습’을 통해 스스로의 존재를 소거하려 하지만, 그 행위는 오히려 생에 대한 가장 강렬한 욕망의 발현이 된다.

민의 곁에는 연인 유영이 있다. 그녀의 사랑은 끝없는 바다처럼 깊지만, 그 사랑조차 민을 완전히 구하지 못한다. 민은 여전히 세상과 자신 사이에 얇은 물의 막을 두고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유영의 임신 소식이 전해진다. 그러나 그것은 기쁨이 아니라 불안을 불러온다. 민은 자신을 파괴했던 아버지처럼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원치 않는 삶을 또 다른 존재에게 물려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출판사 리뷰

『익사연습』은 물과 자궁, 생명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는 이야기다. 현실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매일 욕조 속에 몸을 담그고 숨을 참는 남자, 민. 그에게 삶은 축복이 아니라, 동의 없이 주어진 고통이다. 그는 ‘익사 연습’을 통해 스스로의 존재를 소거하려 하지만, 그 행위는 오히려 생에 대한 가장 강렬한 욕망의 발현이 된다.
 
민의 곁에는 연인 유영이 있다. 그녀의 사랑은 끝없는 바다처럼 깊지만, 그 사랑조차 민을 완전히 구하지 못한다. 민은 여전히 세상과 자신 사이에 얇은 물의 막을 두고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유영의 임신 소식이 전해진다. 그러나 그것은 기쁨이 아니라 불안을 불러온다. 민은 자신을 파괴했던 아버지처럼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원치 않는 삶을 또 다른 존재에게 물려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그 불안의 그림자처럼, 유영은 기이한 꿈을 꾼다. 뱃속의 아이가 말을 건다. “태어나고 싶지 않아.” 그 목소리는 생명이 스스로 존재를 거부하는 절규이자, 태어남이라는 폭력에 대한 무의식적 저항이다.
 
아이의 심장이 멎고, 부부는 깊은 상실의 시간을 맞는다. 그러나 모든 것이 끝났다고 믿은 바로 그때, 유영의 자궁에서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난다. 아이 대신, 그곳에는 한 송이 ‘연꽃’이 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연꽃은 슬픔의 잔해 속에서 자라난 또 다른 생명이자, 상실이 남긴 형이상학적 증거다. 민과 유영은 그 연꽃을 바라보며 다시 묻는다. ‘탄생이란 무엇인가, 죽음은 어디서 시작되는가.’
 
『익사연습』은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질문 ― “자기결정권의 부재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 에 대한 작가의 가장 개인적이고 실존적인 대답이다. 물은 모체이자 무덤이며, 연꽃은 죽음 속에서도 피어나는 구원의 은유다.

삶과 죽음이 뒤섞인 물의 심연 속에서, 이야기는 독자에게 조용히 속삭인다.

“어떤 생은 태어나기 전부터 후회를 배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정현
2004년생. 짧은 생을 구조에 반항하며 살아왔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자퇴를 결심했고, 이후 검정고시를 거쳐 명지대학교 예술학부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제도와 형식의 벽을 실감하며 다시 체제 밖으로 나왔다. 영화 평자로 활동하며 언어와 이미지의 경계를 탐구하던 그는 결국 ‘창작’이라는 더 근원적인 형식으로 나아갔다. 비평이 이데올로기를 직접적으로 전한다면, 창작은 그것을 우회하여 전하는 방식이라 믿는다. 한때 영화를 광적으로 사랑했던 그는 이제 글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존재와 구조에 대한 질문을 문학으로 풀어내고 있다.1인 출판사 '오블리크'를 운영하며 <실존의 무경계>, <허울>, <익사연습>을 집필하고 펴냈다.

  목차


서문
005
Prologue
012
제 1장
018
제 2장
036
제 3장
060
Interlude-레테
082
제 4장
089
제 5장
116
Interlude-므네모시네
130
Epilogue
136
마치며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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