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밭에서 크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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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밭에서 크는 아이들
보석처럼 빛나는 아이들의 글 모음집
명주 | 3-4학년 | 202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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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69850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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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오랫동안 아이들에게 책 읽기와 글쓰기를 가르쳐 온 편집자가 독후감, 주제글, 상상글, 일기, 시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글 87편을 모아 엮은 글모음집이다. 띄어쓰기와 맞춤법 외에는 원글을 그대로 살려 아이들의 솔직한 표현과 기발한 생각을 온전히 담았다. 초등 1학년부터 중학생까지의 동심과 마음을 그대로 비춘 문장들은 작고 소중한 행복, 가족과 친구를 향한 애정, 일상의 감정들을 생생하게 전한다.

정해진 정답 대신 각자의 체험과 생각을 반죽하듯 정성껏 빚어낸 글들은 서툴지만 진심이 살아 있어 읽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아이들이 어떤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성장하고 있는지 느끼게 하는 기록이자, 빛나는 감수성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모음집이다.

출판사 리뷰

보석처럼 빛나는 어린이들의 글 모음집
독후감, 주제글과 상상글, 일기와 시

오랫동안 아이들에게 책 읽기와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아이들이 쓴 글을 읽거나 듣다가 눈물 지을 정도의 환희와 감동을 경험하곤 했다. 그런 소중한 글들이 그냥 묻히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에 아이들의 글을 엮어 책으로 내게 되었다.
띄어쓰기와 맞춤법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교정작업을 거치지 않고 원글을 보존하려고 노력하였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저처럼 보석같이 빛나는 생각과 기발함을 느끼실 거라 믿는다.

보석처럼 빛나는 어린이들의 글 모음집
독후감, 주제글과 상상글, 일기와 시

이 책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동심과 청소년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이 실려있다. 요즘 아이들에 대한 걱정을 무색하게 할 만큼 아이들은 작은 것에 행복해 하고 무엇이 소중한지를 알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들의 소박한 바람과 가족과 친구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어여쁘게 표현되어 있다.
여기 모아진 87편의 글들은 편집자의 첨삭의 크게 가해지지 않은 솔직담백한 문장들이다. 각자의 체험과 생각과 감정을 하나로 정성껏 이겨내어 글 반죽을 만들고, 직접 뽑아낸 글들이라 아이들의 쫄깃쫄깃한 글맛이 생생히 전달된다.
이 책은 아이들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본 기록이기도 하다. 독서록, 주제 글쓰기, 일기와 시 속에는 정해진 정답이 아닌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과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소한 일상의 소소한 기록, 때로는 깊은 성찰이, 때로는 서툴지만 진심 어린 표현이 읽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아이들이 어떤 눈빛으로 세상을 보고 있는지, 어떤 마음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글들이다.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라고 워즈워드가 말했던가요? 나를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시켜 주는 것은 바로 내 안의 아이라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세상 모든 것에 대한 호기심과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어린아이의 마음이 소중한 이유입니다. 《글밭에서 크는 아이들》의 글들은 어른 안의 아이를 되살리는 그런 힘이 있습니다. 물론, 또래 친구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당연하고요.

나도 친구 중 한 명을 잃은 적이 있다. 아직도 슬프다. 그래서 친구를 잃은 아기별의 마음을 알 수 있다.
만약 아기별이 살아있다면, 나는 아기별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친구를 잃어서 얼마나 슬펐니? 하지만 친구는 또 있어. 다른 친구를 사귀어보는 것은 어때? 다른 별들과 사귀어봐.”
친구를 잃으면 참 슬픈데, 아기별은 그 슬픔을 약간은 극복한 것 같다. 나는 아직 극복하지 못했는데. 그런 아기별이 약간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