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고대 그리스어로 ‘제자리를 벗어난 사람’을 뜻하는 아토포스처럼, 세상 속에서 자리를 찾지 못해 불안을 겪는 이들을 위한 철학 에세이다. 탈레스부터 소크라테스, 플라톤, 니체에 이르기까지 철학자들이 외로움·소외·불안과 싸웠던 삶을 비추며, 그들의 사상이 인간적 경험에서 비롯되었음을 보여준다.

타인의 시선에 흔들렸던 탈레스, 사랑을 묻던 소크라테스와 아스파시아, 죽음 앞에서 삶의 가치를 되짚은 플라톤의 이야기를 통해 철학을 해답의 목록이 아닌 가장 인간적인 질문의 역사로 제시한다. 철학자의 어깨에 기대어 자신의 불안을 이해하고 위로를 얻는 길을 건네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당신이 불안한 이유는 철학을 몰라서가 아니라,
철학자들이 얼마나 불안했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세상에 내 자리는 없다고 느껴본 적 있는가? 남들과 다르다는 생각에 고립감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아무런 특별함도 없는 자신을 보며 두려움에 사로잡힌 적은 없는가? 이 책은 세상 속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겉도는 이들, 고대 그리스어로 ‘아토포스(atopos)’라 불렸던 ‘제자리를 벗어난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진리의 상아탑에 고고하게 앉아 있던 존재가 아니었다. 소크라테스는 너무 기이하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을 성가시게 만드는 외톨이였고, 플라톤은 스승의 죽음과 정치적 실패 속에서 깊은 무력감을 느꼈으며, 니체는 평생을 고독과 씨름해야 했다. 『플라톤, 나는 불안에 시달리고 있어요』는 탈레스부터 니체에 이르는 위대한 철학자들의 삶을 통해, 그들 역시 우리와 똑같이 불안과 소외, 관계의 어려움, 죽음의 공포와 싸웠던 연약한 인간이었음을 보여 준다.

철학자들의 삶은 그들의 사상을 비추는 거울이자, 오늘날 우리가 겪는 문제의 원형이다. 이 책은 ‘타인의 시선’이라는 꼬리표에 시달렸던 탈레스의 이야기에서 자기표현의 중요성을, 소크라테스와 아스파시아의 대화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죽음의 공포 앞에 선 플라톤에게서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법을 길어 올린다. 독자들은 철학이 어려운 해답의 목록이 아니라, 가장 인간적인 질문의 역사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위대한 철학자들의 어깨에 기대어, 자신의 불안을 가장 깊이 있게 이해하는 특별한 위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위대한 철학자들이 ‘정답’을 찾았다고 믿었지만,
사실 그들은 우리와 똑같은 ‘불안’ 속에서 헤매고 있었다.

『플라톤, 나는 불안에 시달리고 있어요』는 철학이 완성된 사유의 집합이 아니라, 불안과 고독 속에서 길어 올린 인간의 기록임을 보여 준다. 진리를 향한 그들의 사유는 결코 고요하지 않았다. 세상으로부터 ‘아토포스(atopos, 제자리를 벗어난 사람)’라 불리며 소외된 이들이, 오히려 그 소외를 통해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을 해석해 낸 여정이었다.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철학자들의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는다. 당신이 믿어왔던 철학의 견고한 상아탑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진리’라는 이름 아래 박제되었던 철학자들을 가장 인간적인 모습으로 우리 곁에 데려다 놓는다. 그들은 세상의 근원을 탐구하면서도 타인의 오해에 괴로워했고, 국가의 이상을 논하면서도 사랑하는 이의 죽음 앞에서 절망했으며, 초인의 등장을 외치면서도 지독한 고독감에 몸부림쳤다.

위대한 철학자들의 삶을 따라가는 여정은 곧 우리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는 과정과 같다. 그들의 고뇌는 우리의 불안과 맞닿아 있고, 그들의 질문은 오늘날 우리가 던지는 질문과 다르지 않다. 『플라톤, 나는 불안에 시달리고 있어요』를 통해 독자는 더 이상 자신의 불안을 혼자만의 문제로 여기지 않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당신은 인류의 가장 위대한 스승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신의 불안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는 ‘진실을 아는 소수’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세상 속에서 어딘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겉도는 듯한 이들, 그리스어로 표현하자면 ‘아토포스(atopos)’라 불릴 만한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아토포스’로 처음 불렸던 인물 중 하나는 소크라테스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 후로, 모든 철학자들은 ‘아토포이(atopoi)’, 즉 ‘제자리를 벗어난 사람들’로 간주되었습니다.
-서론-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인식하고 대하느냐는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깊숙이 관여합니다. 바로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결국 스스로도 떨쳐 내기 어려운 ‘꼬리표’를 달게 되는 것이죠.

우리 성격의 다양한 측면들을 더 많이 계발하고 발전시킬수록, 우리는 더욱 찬란하게 빛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자존감은 단 하나의 기둥 위에 위태롭게 세워져서는 안 됩니다. 그 기둥 하나가 손상되면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릴 테니까요.
-탈레스-

  작가 소개

지은이 : 베네데타 산티니
교사이자 심리학자입니다. '철학은 쓸모없다', '헤겔은 너무 어렵다' 등의 말을 듣는 것에 지친 그녀는 철학의 대중화를 목표로 2020년에 소셜 프로필 '철학과 카페인'을 설립했습니다. 그녀는 TEDx와 '적대적인 말' 페스티벌의 연사로 활동했으며 TikTok에서 150만 명의 좋아요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소크라테스를 설명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목차

서론

탈레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세네카
피히테
쇼펜하우어
니체
결론

저자의
말
감사의 말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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