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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날갯짓
멸종위기 야생조류와 천연기념물 조류
진솔 | 부모님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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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22년 12월 9일 발표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중에서 조류 Ⅰ급 16종, Ⅱ급 53종과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포털에서 발표한 천연기념물 지정 조류 47종 중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겹치지 않는 12종, 그리고 서식지와 번식지로 지정된 15 지역의 조류 6종 총 87종에 대하여 기록하였다. 사진과 함께 관찰 현장을 중심으로 기록하였으며 비교를 위하여 각 종마다 유사한 종의 사진도 함께 실었다. 종명은 우리나라 명과 학명, 그리고 영명, 중국명, 일본명을 함께 적었으며 학명은 원칙적으로 한국조류학회의 한국조류 목록에 의거 작성하였다.

지구상의 자연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정책 및 행위는 언제 어디서 또는 누구라도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본 저서는(A4 국배판)으로 일반인들이 보기 쉽게 큰 그림으로 표현하여 현실감을 높혔다. 또한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종은 물론 국가유산청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자연문화재를 초중고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쉽게 접하면서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지침서로 사용하기에 좋은 교재가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이 독자들에게 있어서 다시 한번 자연을 바라보며 어떻게 대하여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계절의 변화는 이제 우리 몸으로 체감할 만큼 거칠어졌다.
그뿐만 아니라 많은 새가 기후 변화뿐 아니라 인간의 영향으로 인해 그들의 쉼터와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갈 곳을 찾지 못해 사라져 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중에서도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지정하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 동물 중 조류(새)의 생태와 환경을 관찰하고 싶은 생각과 아울러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있는 조류의 종류와 서식지 및 번식지를 조사하게 되었다. 글자 그대로 멸종위기종이기 때문에 몇몇 종에 대해서는 자료가 충분하지 못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5년마다 한 번씩 발표하는 멸종위기 야생 생물 목록은 발표 때마다 종의 수와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 책에 기록된 종이 그때마다 해제되거나 새로운 종이 추가가 되겠지만 다음에 다시 보충하기로 하겠다.
사진과 함께 관찰 현장을 중심으로 기록하였으며 비교를 위하여 각 종마다 유사한 종의 사진도 함께 실었다. 종명은 우리나라 명과 학명, 그리고 영명, 중국명, 일본명을 함께 적었으며 학명은 원칙적으로 한국조류학회의 한국조류 목록에 의거 작성하였다.

검독수리

Aquila chrysaetos
Golden Eagle
イヌワシ
金雕
검수리
수리목 수리과

검독수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1973년 천연기념물 제243호로 지정되었다. 김제의 평원에 검독수리가 왔다는 소식에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수많은 사람이 차 속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간신히 좁은 틈 사이로 차를 밀어 넣고 차 안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기다리기를 몇 시간, 갑자기 검독수리가 나타나 주위를 빙빙 돌다 먹이를 향해 돌진한다. 멀리 떨어져 있는 소나무 숲에 몸을 숨기고 기다리고 있다가 적당하다고 하는 순간 날개를 펼친다.
수확이 끝난 들판은 겨울이지만 푸른 풀로 녹색의 물을 들이고 있어 새나 작은 동물들이 숨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하였겠지만, 검독수리의 눈을 피할 수가 없다. 먹잇감이 된 녀석은 그대로 숨통이 끊기고 검독수리는 자랑스럽다는 듯 날개를 펼치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물어뜯어 먹기 시작한다.

검독수리의 시력은 매우 뛰어나 2km 거리에서도 토끼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고 한다. 낮에만 먹이활동을 하며 하늘을 날다가 먹이를 보면 급강하하며 발톱을 앞으로 내밀고 날개를 펴서 공기저항을 높여 먹잇감에 발톱을 박는다. 불규칙한 바람에도 추진력을 얻어 가속한다고 한다. 강한 발톱으로 사람의 팔뼈를 부러뜨릴 수 있을 정도로 악력이 강하다고 한다. 검독수리는 조류 중 최상의 포식자로 먹잇감은 토끼 같은 포유류, 생쥐 같은 설치류, 꿩 같은 조류, 뱀과 같은 파충류 등이다. 고라니나 노루 같은 20~30kg 정도의 우제류도 사냥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충분히 먹었는지 검독수리는 미련 없이 떠나고 그 자리에 큰말똥가리가 찾아왔다. 며칠 후 다시 검독수리를 찾아 나섰다. 흰 눈이 온 세상을 덮고 있다. 역시 많은 사진작가가 차 안에서 검독수리가 내려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검독수리는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하여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검독수리와 사람 간의 오랜 대기 시간이 이어진다. 독수리들이 몇 마리 멀리서 날았다가 앉기를 반복한다. 아마도 검독수리가 먹이를 취하면 빼앗으려 기회를 엿보는 듯하다. 하지만 독수리가 검독수리를 이기기는 힘들다. 검독수리가 먹다 남기고 떠나면 취하려고 하는 듯하다. 역시 갑자기 하늘에 검독수리가 갑자기 나타났다. 하늘 높이 날다 갑자기 갑자기 아래로 쏜살같이 미끄러져 내려온다. 그 빠름에 도저히 카메라가 따라갈 수가 없다.

검독수리의 날개 길이는 60cm 정도, 날개를 폈을 때의 길이는 2m에 달하며 몸무게는 약 4~6kg이며 몸 길이는 수컷이 80cm 암컷은 90cm 정도 암컷이 더 크다. 급강하할 때의 속도는 최대 시속 240km라고 한다. 온몸이 짙은 갈색이고 머리와 목에 황금빛의 연한 깃털이 있고 빛을 받으면 더욱 두드러져 Golden Eagle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흰 바탕에 가로무늬를 한 꽁지깃을 가진다. 먹잇감을 잡으면 바로 먹이를 취하지 않고 먹이를 감싸고 한참 동안 주위를 살핀다. 이번에 먹이는 산토끼인 듯하다. 먹이가 조금 커서인지 이리저리 뒤척이며 부리로 올렸다 놓았다를 반복한다. 배가 위로 오도록 뒤집어 먹이를 뜯기 시작한다. 아마도 좀 더 부드러운 쪽부터 취하는 듯하다. 먹이를 먹다 가끔 주위를 살필 때마다 황금색 깃털이 하얀 눈과 햇빛을 받아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먹이를 다 먹었는지 천천히 먹이의 주위를 돌다 두 날개를 훌쩍 펴고 자리를 뜬다. 검독수리의 위엄이 더욱더 돋보이는 순간이다.
검독수리는 북반구에 널리 분포하는 맹금류로 대머리라는 뜻의 독자가 들어 있지만, 독수리가 아닌 수리로 일부에서는 검수리로 부르자는 목소리도 있는 듯하다. 우리나라에 겨울에 찾아드는 맹금류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며 천연기념물 제243호로 지정되어 있지만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서는 안전한 종으로 취급한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번식하는 텃새였으나 최근에는 번식한 예를 찾지 못하였다. 그러나 2025년 5월 제주도 한라산에서 검독수리 부부와 유조 한 마리, 그리고 둥지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검독수리는 번식지를 잘 바꾸지 않는다는 특성상 앞으로도 같은 둥지에서 번식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둥지는 주로 절벽에 나뭇가지로 만들며 1~3개의 알을 낳는다. 부화 기간은 40일 정도이며 3개월 정도에 둥지를 떠난다. 보통 한두 마리만이 성체가 되며 암수 한 쌍이 함께 생활하는 일부일처제로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개체수 감소의 최대 이유는 서식지의 파괴 때문이라고 한다. 몽골 탐조 중 둥지에 있는 어미를 기다리는 유조와 둥지를 박차고 날아가는 검독수리를 관찰할 수가 있었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몽골의 유목민들에 의해 검독수리를 이용한 사냥이 행해지고 있다. 검독수리를 매사냥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갓 날기 시작한 어린 검독수리를 포획하여 훈련을 시킨다고 한다. 몇 년 전에 몽골을 여행할 기회가 있어 야생의 검독수리와 매사냥에 검독수리를 이용하는 소년을 만날 수가 있었다. 검독수리의 용맹함과 위용 때문에 오래전부터 여러 나라가 국장이나 휘장으로 사용했다. 검독수리는 독일, 알바니아, 오스트리아, 멕시코, 카자흐스탄의 국조이다. 로마제국의 군단기나 휘장에 검독수리가 사용되었으며 독일과 러시아 등이 검독수리를 국가의 상징으로 삼고 있다. 나치독일도 수리 문양을 오른쪽 가슴이나 왼팔에 부착하였다.

현재도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검독수리를 국장으로 사용하며 나치의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연방수리(Bundesadler 분데스아들러)라고 부른다. 폴란드도 국조인 흰꼬리수리로 국장을 사용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나 아랍의 많은 국가(이라크, 팔레스타인, 시리아, 요르단, 이집트, 예멘, 아랍에미리트, 수단, 남수단, 쿠웨이트 등)에서도 수리를 나라의 상징으로 사용한다.

고니

Cygnus columbianus bewickii
Tundra Swan
ハクチョウ
小天鹅
백조
기러기목 오리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201-1호이다. TV를 켜니 하얀 옷을 입은 날씬한 아름다운 여인들이 춤을 추는 백조의 호수가 상영되고 있다. 백조의 호수는 러시아의 표트르 차이콥스키가 1877년 발표한 발레 음악이며 발레 공연이다. 낮에는 백조로 변하는 공주와 지크프리트 왕자가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이다. 외형이 우아하고 아름다워 백조의 호수 외에도 동물의 사육제 같은 발레나 미운 오리 새끼 같은 문학작품에도 자주 등장한다.

백조는 기러기목 오리과 고니 속으로 흰색이라는 의미에서 백조라고도 부른다. 하얀 털에 길고 가는 목이 특징이며 겨울 철새이다. 처음 고니를 본 것은 일본에서 북해도를 여행할 때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가까이 다가오는 모습을 보고 모든 고니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자연의 고니들은 다른 새들처럼 사람을 두려워하고 멀리한다는 것을,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담으면서 알게 되었다. 나에게 다가온 고니들은 사람에 의해 먹이로 훈련된 새들이었다.

유럽뿐만이 아니고 공원의 호수에는 사람들의 먹이 공급으로 인해 사람에게 익숙하여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가까이 다가온다. 어린아이들이 고니가 귀여워 너무 가까이 가서 먹이를 주기도 하지만 가끔 어린아이를 부리로 공격하는 예도 있어 주의하여야 한다. 보기보다 공격성이 강하며 특히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면 달려들어 공격한다. 부리의 공격은 날카롭지 않지만, 날개를 이용하여 후려치면 피멍이 들 정도로 강하다. 먹이를 가지고 싸울 때는 긴 목을 쭉 뻗어 부리로 상대를 공격하거나 날개로 후려친다. 울음소리를 낼 때마다 마치 꿩처럼 날개를 퍼덕이는 습성이 있다. 서로를 바라보고 울음소리를 내며 두 날개를 펼치면 그 우아함에 넋을 잃기도 한다.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물속에선 발이 끊임없이 빨리 움직여 물에 빠지지 않게 한다고 오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물갈퀴가 넓어 평화롭게 천천히 움직여도 이동이 쉽고 날개 밑과 몸통 사이에 꽤 큰 공간이 있어 공기를 담아 부력을 얻는다. 뼈도 숭숭 뚫려있으며 허파도 크고 깃털 사이에 공기를 품어 큰 덩치에도 물에 쉽게 떠다닌다. 물에 젖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름샘이 있지만 기름 때문에 물에 뜨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기름으로 날개깃과 꽁지깃 등을 끊임없이 관리한다.

한국에서는 전국의 강이나 습지 호수에서 어렵지 않게 보이는 겨울 철새이다. 한국에서 보이는 대부분의 백로는 큰고니이다. 고니는 큰고니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비슷하며 큰고니보다 작고 부리의 앞부분은 검정, 기부는 황색으로 선단이 좁고 뭉툭하다. 하얀 털에 길고 가는 목이 특징이며 겨울 철새이다. 겨울이면 해마다 빼놓지 않고 금강과 세종 장남들에도 고니가 찾아온다. 잡식성으로 물풀이나 갈대의 뿌리를 주로 먹으며 물고기를 먹기도 한다. 아마도 무농약을 짓는 벼농사와 주위에 무성한 갈대밭이 있어 매년 이곳으로 찾아오는 듯하다. 하지만 이제는 개발로 인해 갈대밭이 사라지고 경작지도 일부만 남아있어 더 이상 찾아오지 않을 것 같다.

미국의 워싱턴에서 호수에서 한가로이 놀고 있는 흑고니를 본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가끔 길잃은 흑고니가 한두 마리가 보이기는 한다. 최근 경기도의 한 곳에서 흑고니를 들여왔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알락꼬리마도요

Numenius madagascariensis
Far Eastern Curlew
大杓?
ホウロクシギ
도요목 도요과

도요과 마도요속의 새로 봄가을에 도래하는 나그네새이다. 몸 길이는 60cm, 낫처럼 휘어진 부리 길이는 15cm 정도로 부리가 길어 갯벌에 깊숙이 부리를 집어넣어 게, 갯지렁이 등을 잡아먹는다. 암컷이 수컷보다 부리가 더 길다. 긴 다리로 어느 정도 깊은 곳에서 먹이를 잡을 수 있다. 등과 허리는 갈색, 날개 아랫면은 암갈색의 줄무늬가 흩어져 있다.
매년 서천의 갯벌에서 알락꼬리마도요의 행동을 관찰할 기회가 있었다. 바닷물이 빠져나가면 어디에선가 알락꼬리마도요들이 갯벌로 날아 온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이곳저곳으로 흩어져 섭식 활동을 시작한다. 해변이라 사람의 인적이 적지 않지만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갯벌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열심히 부리를 갯벌 속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한다.
알락꼬리마도요의 먹이는 주로 게이다. 갯벌을 이곳저곳 쑤셔 게를 찾는다. 부리를 갈고리처럼 벌려 게를 잡아 올린다. 작은 게는 바로 삼키지만 크다 싶으면 다리를 제거하고 몸통부터 삼킨다. 소화되지 않은 뼈나 껍질은 뭉쳐서 뱉어내는데 이 덩어리를 펠릿(pellet)이라고 한다. 펠릿을 분석하여 어떤 먹이를 먹었는지를 분석하기도 한다.
섭식 활동은 보통 한 시간 정도 하며 그 후에는 휴식을 취한다. 바닷물이 다시 갯벌을 덮을 때까지 섭식 활동은 반복되며 물이 차오르면 다시 어디론가 몰려 날아간다.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거나 경계의 대상이 나타나면 섭식 활동을 중지하고 비행을 한다. 따라서 인적이 드문 강 하구에 많이 서식한다.
낙동강 하구나 천수만, 서천갯벌에서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 알락꼬리마도요는 주로 호주에서 월동하며 봄에 중간 기착지로 이동 후 다시 번식지인 시베리아 동북부, 중국 동북부에서 번식하고 다시 호주로 이동하여 월동한다. 5~6월에 4개의 알을 낳으며 27일간 포란 후 부화한다. 유조들은 40~50일 후에 장거리 비행을 시작한다. 이동은 쉬지 않고 약 5,000km를 비행한다고 한다. 태양이나 지구의 자장을 이용하여 비행코스를 정하며 평균 수명은 4~5년이라고 한다.
알락꼬리마도요는 전 세계에 2만여 마리 정도 남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갯벌은 봄가을 이동의 중간 기착지로 이동 때의 에너지를 보충하는 매우 중요한 장소이다. 알락꼬리마도요 집단의 1/4이 우리나라를 거쳐 간다.
갯벌의 매립은 중간 기착지의 축소로 이어지는 위협요인이며 오염으로 인한 개체수의 감소가 심각하다.
IUCN 취약(VU),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유사한 종으로 마도요가 있으며 봄과 가을에 유부도와 서해 갯벌에서 수천 개체의 큰 무리를 볼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윤의수
• 한국자원식물학회 학회장• 공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장• 공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교수• 동경농업대학 객원교수• 일본 도우호쿠(東北)대학 연구교수• 현재 공주대학교 명예교수 대한예수교장로회 대덕교회 장로

지은이 : 유영한
• 2006년~현재 국립공주대학교 교수• 2023년~2024년 한국생태학회회장• 2025년 EAFES 동아시아국제생태학회 회장• 2023년~2024년 ECOKOREA 이사장

  목차

멸 종 위 기 야생조류 Ⅰ급
8 검독수리
16 고니
20 넓적부리도요
26 노랑부리백로
30 느시
34 두루미
40 먹황새
44 뿔제비갈매기
50 저어새
58 참수리
64 청다리도요사촌
68 크낙새
72 호사비오리
76 혹고니
82 황새
88 흰꼬리수리

멸 종 위 기 야생조류 Ⅱ급
98 개리
104 검은머리갈매기
108 검은머리물떼새
114 검은머리촉새
118 검은목두루미
122 고대갈매기
124 긴꼬리딱새
128 긴점박이올빼미
134 까막딱따구리
140 노랑부리저어새
144 독수리
150 따오기
156 뜸부기
160 매
166 무당새
168 물수리
176 벌매
182 붉은가슴흰죽지
186 붉은배새매
192 붉은어깨도요
196 붉은해오라기
200 뿔쇠오리
204 뿔종다리
208 새매
214 새호리기
220 섬개개비
224 솔개
230 쇠검은머리쑥새
234 쇠제비갈매기
240 수리부엉이
246 시베리아흰두루미
250 알락개구리매
252 알락꼬리마도요
258 양비둘기
262 올빼미
268 재두루미
272 잿빛개구리매
276 조롱이
278 참매
282 청호반새
290 큰고니
296 큰기러기
302 큰덤불해오라기
306 큰뒷부리도요
310 큰말똥가리
316 팔색조
320 항라머리검독수리
322 흑기러기
326 흑두루미
332 흑비둘기
336 흰목물떼새
340 흰이마기러기
344 흰죽지수리

천연기념물
350 개구리매
354 황조롱이
360 솔부엉이
364 쇠부엉이
370 칡부엉이
372 소쩍새
378 큰소쩍새
382 오계
386 원앙
390 두견이
392 호사도요
399 쇠백로
400 중대백로
401 중백로
402 황로
403 흑로
404 왜가리
406 아비
407 슴새
408 칼새
410 괭이갈매기
412 바다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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