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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다
마음을 다스리는 사유의 명상집
꿈공장 플러스 | 부모님 |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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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바쁜 일상에 작은 틈을 내어 멈춤을 권하는 『숨; 쉬다』는 언어로 규정되지 않는 마음의 결을 바라보는 연습을 건넨다. 수행자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어린 시절의 기억부터 명상 중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윤곽까지, 관찰자로서 기록한 짧은 글들이 지금 이 숨에 집중하도록 이끈다.

시·서간·산문이 어우러진 글을 하루 한 편 읽고 3분간 멈춰 보면 놓쳐왔던 마음의 소리가 들리고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느끼게 된다. 시간이 더디게 흐르는 경험 속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다시 발견하게 하는 사유의 명상집이다.

  출판사 리뷰

오늘 하루 숨만 쉬는 3분, 나를 위한 선물 같은 시간!
멈춤 속에서 나를 만나다, 사유의 명상집 『숨; 쉬다』


어떤 마음 어떤 정신이라고 해야 할까요.
우리가 무언가를 바라보고 이름 붙이는 순간
세상은 끝없이 분류된 표식의 세계가 되어버립니다.

느껴지기만 할 뿐?
도무지 대상화할 수 없는 것들까지?
억지로 이름을 갖게 되고
그때부터 우리는 마치 모든 것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 속에서 조금씩 왜곡된 이해를 시작하게 되지요.

그래서 이 책은 언어로 붙잡히지 않는 것들을?
성급히 규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대신 언어 위의 것들을?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을 건넵니다.

명상을 하며 관찰자로서?
스쳐 지나가는 짧은 순간들
보여서 본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떠오르는 마음의 윤곽들을?
고요히 기록하듯 쓰여진 글들입니다.

아마도 이 시작은 아주 어릴 적
절에서 기도하시며 수행자로 살아가던?
할머니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순간부터였을 겁니다.

멈춤 속에서 다시 나를 만나다
마음을 다스리는 사유의 명상집 『숨; 쉬다』


하루 중 오롯이 내 마음을 돌보기 위해 시간을 낸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멈춤이 필요하다. 쳇바퀴 돌 듯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 작은 틈을 내야 한다. 그 틈에 함께하면 좋을 책이 바로, 정소영 작가의 명상집 『숨; 쉬다』이다.

“오늘 하루 숨만 쉬는 3분, 그걸 나에게 선물해줘도 괜찮지 않을까요?” (들어가며 중)

작가는 오직 3분, 가만히 멈춰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다른 것은 필요치 않다. 오직 3분, 숨만 쉬어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나를 다시 마주할 수 있다니, 꽤 솔깃한 제안이다. 『숨; 쉬다』는 명상을 돕는 짧은 글들로 이루어져 있다. 형태는 다양하다. 서정적인 시의 문장도, 서간의 글도, 산문의 글도 실려있다. 매일 하나의 글을 읽고 3분, 잠시 멈춰 글에 담긴 메시지에 집중하다 보면 미처 돌보지 못한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깊이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어봐요.
오직 지금 이 숨에 집중해요.
과거도 미래도 아닌 살아 있는 지금을 온전히 느껴봐요.” (「이곳의 숨;」 중)

작가가 마련한 글을 한 자, 한 자 호흡하듯 읽어 내려가다 보면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수 있다. 혹, 흘려버리듯 시간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매일 하루, 순간을 포착하고 자주 붙잡으려 애쓰면 시간이 조금은 더디게 흐를 테니 말이다. 그 시간이 쌓이고 쌓이면 생활이, 삶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뚜벅뚜벅

달달함이 있어야 견딜 수 있는 노곤함이
오후를 침범할 때
나의 길 위에서
방황하지 않고 잘 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모질어 보이고
어설프게 보이는 게 인생이어도
가던 길 위에서 멈출 수 있는
선택지는 없어요.

완벽하지 않아도 잘 해내지 못해도
끝까지 가는 게 내 삶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고 의리니까요.

무용한 것들

흐름 속에 가라앉은
세계의 미묘한 잔상.
낙엽 위에 내려앉은 청춘의 순수한 열망.
쇠락한 나무 위로
드리운 노인의 발자국 소리.
마른 가지에 맺힌 노랫말의 여운.
바람에 흩날리는 먼지 같은 생.
폭풍 속에서 지켜낸 아이와의 작은 약속.
닳지 않은 얼굴로
흐릿한 문장을 쓸어내며
지워지지 않는 말들을
축복처럼 간직한
거룩한 두 입술.

누군가에겐 쓸모없어 보일지라도
사실은 심연에 남겨진
질서의 미립자
어쩌면 티끌 같은 변명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소영
숲에서는 그 속을 물어볼 필요가 없습니다.조금만 걷다 보면이미 숲속에 와 있으니까요.인생도 어쩌면 비슷한 게 아닐까요.그냥 걷다 보면, 가다 보면어느새 와 있게 됩니다.그 안으로, 그 속으로벌써.사람의 마음을 돌보는 일을 좋아합니다.하루하루 ‘놓아버리는 법’을조용히 고민하며 건너오는 중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내가 너를 느낄 때 나는 외롭지 않다』가 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11

첫 번째. 숨쉬기; 내가 숨 쉬는 곳이 마음의 집이다
소국 19
구원자 20
자애 22
엄마 23
커피 24
영원 25
공명 26
눈물의 속성 27
트라우마 28
숨 고르기 29
조용히 숨 쉬고 있어 30
초록집 32
유랑자 33
괜찮아 지금 가도 돼 34
이곳의 숨 35

두 번째. 집중하기; 흩어진 마음에도 돌아올 자리가 있다
글 안에서 글을 찾을 때 38
사진 속의 시간 39
가다 멈추다 또 가다 41
꽃말 43
동병상련 44
침묵의 대가 46
빛이 되기 전 48
뚜벅뚜벅 49
생을 알다 50
인식한다는 것 51
이곳의 숨 53

세 번째. 알아차리기; 내 마음의 온도를 측정하는 시간
러너와 체이스 57
카르마 63
아무렇지 않다는 말 64
사각지대 어느 밤 65
울컥하는 순간 66
측량 오류 67
오해 68
우주와 나 69
본능적으로 70
탈피 71
희망 고문 73
머무른 영혼들 74
영혼의 순례길 75
도망치고 싶은 마음 77
무뎌진다는 것 79
풍향계 80
죽어있는 화분에 눈치 없이 물주지 않기 81
천문 82
감정의 이해 84
무용한 것들 85
인연의 시작과 끝 86
T가 되고 싶은 F 88
당신들이 있기에 89
기도 91
빛과 어두움, 그리고 나 92
소우주 94
우리는 서로의 출입문이 될 수 없었다 96
내가 너를 느낄 때 나는 외롭지 않다 98
안부 100
이곳의 숨 101

네 번째. 수용하기; 있는 그대로 둘 수 있을 때 마음이 풀린다
있는 그대로 수용하기 104
슬픔의 종류 106
스스로 무게를 견디는 마음들을 108
미완의 아름다움 109
장마 110
그래도 내일은 웃자고 111
꽃샘 113
Sold Out 115
남는 것들 118
유행병 119
후회 120
천사의 날개 121
혼자가 아니야 122
나게 가장 좋은 사람 124
내려놓는 순간 125
귀소본능 126
옳음과 친절함 사이에서 방황할 때 127
환절기 129
쓸모를 구하지 않는 쓸모 130
이곳의 숨 131

다섯 번째. 비판 없는 마음 갖기; 나를 탓하지 않는 연습
기분 좋은 하루 134
증거인멸 136
현상 이야기 137
망각의 기능 138
무 139
고통의 순환 고리 140
우린 서로에게 얼마나 좋은 인연이었나 143
사람의 온도 144
내가 아는 나는 인연에서 온다 147
인연의 숲 149
의도 없는 우연 150
이별 151
본질이 궁금했어 152
무해한 반복 154
별똥별 155
다 지나간다 156
이곳의 숨 157

여섯 번째. 지금 여기; 삶은 오직 이 순간에만 있다
봄날 163
당신의 밤에 164
그대로 바라보기 165
메리 크리스마스 166
노을 167
지금 여기, 빛을 따라 168
사각지대 어느 밤2 169
한 170
결대로 171
몸짓의 기록 172
인연의 실 173
착각 174
당신이 옳다 175
인생이란 176
이곳의 숨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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