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이들에게 병원은 무서운 곳이다. 낯선 냄새, 차가운 도구, 뾰족한 바늘의 주사……. 병원에 가기 싫어 떼쓰는 아이의 마음속에는 의사 선생님 역시 무시무시한 공포의 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을지도 모른다.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 시리즈의 첫 번째 권, 《숲속 병원으로 오세요》는 병원을 무서워하는 아기 곰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병원에 처음 온 아기 곰은 엉엉 울고 있다. 날카로운 이빨로 자기를 꿀꺽 삼켜 버릴 것 같다며 커다랗고 무섭게 생긴 의사 선생님을 상상하고 있었다. 막상 진찰실에 들어갔을 때, 의자에 앉아 있는 건 아주 조그마한 고슴도치였다. 고슴도치 의사가 다정한 목소리로 ‘아~’ 해 보라고 말하자, 아기 곰은 있는 힘껏 입을 벌리고 힘을 준다. 혹시라도 선생님을 삼켜 버릴까 봐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다음 환자는 덩치 큰 늑대. 늑대는 겁이 많아서 주사가 아플 것 같다며 엄살을 피운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나만 무서운 게 아니구나.” 같은 안도감을 느끼고, 의사 선생님과 주사를 무서워하는 환자들을 보며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병원에 대한 아이들의 막연한 두려움을 ‘귀여운 반전’과 ‘따듯한 안도감’으로 바꿔 주는 마법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병원은 무서운 곳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기대고 싶은 곳! 아이들에게 병원은 무서운 곳입니다. 낯선 냄새, 차가운 도구, 뾰족한 바늘의 주사……. 병원에 가기 싫어 떼쓰는 아이의 마음속에는 의사 선생님 역시 무시무시한 공포의 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 시리즈의 첫 번째 권, 《숲속 병원으로 오세요》는 병원을 무서워하는 아기 곰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병원에 처음 온 아기 곰은 엉엉 울고 있습니다. 날카로운 이빨로 자기를 꿀꺽 삼켜 버릴 것 같다며 커다랗고 무섭게 생긴 의사 선생님을 상상하고 있었어요. 막상 진찰실에 들어갔을 때, 의자에 앉아 있는 건 아주 조그마한 고슴도치였습니다. 고슴도치 의사가 다정한 목소리로 ‘아~’ 해 보라고 말하자, 아기 곰은 있는 힘껏 입을 벌리고 힘을 줍니다. 혹시라도 선생님을 삼켜 버릴까 봐 걱정이 되었거든요.
다음 환자는 덩치 큰 늑대. 늑대는 겁이 많아서 주사가 아플 것 같다며 엄살을 피웁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나만 무서운 게 아니구나.” 같은 안도감을 느끼고, 의사 선생님과 주사를 무서워하는 환자들을 보며 용기를 낼 수 있겠지요. 이 책에는 병원에 대한 아이들의 막연한 두려움을 ‘귀여운 반전’과 ‘따듯한 안도감’으로 바꿔 주는 마법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두려움을 용기로, 외로움을 따듯함으로
거짓말을 감싸안는 다정한 처방 《숲속 병원으로 오세요》는 병원에 가는 걸 무서워하는 아이들만을 위한 그림책이 아닙니다. 이 책이 ‘힐링 그림책’으로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접수처에서 일하고 있는 백조의 뭉클한 사연 때문입니다.
고슴도치 의사가 백조를 처음 만난 건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날개를 다쳐 숲속에서 움직이지 못하던 백조를 고슴도치 의사가 발견하고 병원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백조는 입원해 치료를 받으며 병원 일을 돕고 있었지요. 다 나을 만큼의 시간이 흘렀는데도 백조는 여전히 아프다며 날개에 붕대를 감고 병원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 아프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백조는 “다 나았다고 하면 병원에서 지내지 못할까 봐”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합니다. 병원을 떠나기 싫어 눈물을 뚝뚝 흘리는 백조에게, 고슴도치 의사는 화를 내는 대신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처방을 내려 줍니다. 과연 어떤 처방을 내렸을까요?
몸의 상처뿐 아니라 환자의 마음까지 들여다보는 고슴도치 의사의 이 한마디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의 마음도 울리는 따듯한 명장면입니다.
완벽하지 않아서 더 사랑스러운 캐릭터
서로를 도와주는 연대의 힘 고슴도치 의사는 몸도 마음도 고쳐 주는 만능 해결사 같지만 사실 약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높은 곳을 무서워한다는 것입니다. 배가 아파 움직이지 못하는 너구리를 위해 직접 집으로 찾아가 치료해 주고 돌아오는 길, 고슴도치 의사는 높은 다리를 건너며 겁이 나서 엉덩이를 빼고 엉거주춤 걷습니다. 그러다 결국 세찬 바람에 날아가 버리죠. 그때 고슴도치 의사를 구해 주는 건 환자였던 백조였습니다. 의사는 환자를 치료하고, 환자는 의사를 구하고, 서로를 도우며 보완해 주는 숲속 병원 동물들의 관계는 아름다운 연대와 우정을 보여 줍니다. 책의 마지막 장인 면지에서도 고슴도치 의사와 백조는 환상의 콤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숲속 병원으로 오세요》를 통해 누구나 도움을 줄 수도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배우며, 관계와 공존의 가치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섬세한 색연필과 수채화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후쿠자와 유미코 작가의 그림이 이 책의 이야기와도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싶을 때, 따듯한 말 한마디가 듣고 싶을 때, 누구보다 섬세하고 포근한 마음씨를 지닌 고슴도치 의사를 만나러 오세요!
| 교과 연계 누리과정 신체운동 건강> 건강하게 생활하기
누리과정 사회관계> 더불어 생활하기
1학년 2학기 국어(나) 4. 감동을 나누어요
2학년 1학기 국어(나) 5. 마음을 짐작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후쿠자와 유미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살고 있으며 주로 사랑스러운 동물 이야기를 그립니다. 우리나라에 번역된 그림책으로는 <하늘 배달부 모몽 씨> 시리즈와 《진짜 진짜 좋아해》 《우리는 단짝 친구》 《고마워 친구야!》 《친구에게 주는 선물》 등이 있습니다.섬세한 색연필과 수채화 터치로 따뜻한 세계를 그린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 시리즈는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싶다는 바람에서 태어났어요. 누구보다 세심하고 포근한 마음씨를 지닌 고슴도치 의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다정한 위로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