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의 일상은 늘 빠르게 움직인다. 눈앞의 과제, 사람들의 기대, 끝나지 않는 비교 속에서 마음이 지쳐간다. 신앙은 어느새 ‘큰 사건’에서나 느끼는 특별한 영역이 되어버리고, 하루의 대부분은 하나님의 손길을 놓친 채 지나간다. 많은 이들이 요즘은 기도가 잘 안 되고, 말씀이 건조하게 읽히고, 마음이 자꾸 얇아진다고 말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영적 침체는 거대한 사건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일상의 무뎌짐에서 시작된다.
《라떼 한 잔의 은혜》는 바로 그 지점을 응시한다. 우리 삶을 이루는 소소한 순간들—식탁 위에 놓인 밥 한 공기, 아침에 내려 마시는 라떼 한 잔, 반려견의 눈빛,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 같은 평범한 장면들— 안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말씀하고 계심을 알려준다. 저자는 “은혜는 멀리 있지 않고, 하나님은 일상에 먼저 와 기다리고 계신다”는 사실을 하나하나의 이야기로 조용히 확인시킨다.
저자의 딸이 데려온 새끼 강아지 ‘뽀리’의 에피소드는 일상 속 은혜를 다시 보게 하는 대표적인 순간이다. 겨우 7주 된 작은 강아지를 돌보기 위해 온 가족이 밤새워 울음을 달래고, 식사를 챙기고, 사고 치는 걸 치우며 ‘개고생’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그 돌봄의 과정에서 저자는 생각하게 된다. “작은 생명 하나를 위해서도 이토록 세심하게 마음을 쓰는데, 하나님은 우리를 얼마나 정교하게 살피실까.” 이 깨달음은 우리 내면의 감각을 되살려준다. 힘든 순간조차 하나님의 시선과 손길이 숨어 있는 자리임을 다시 보게 한다.
출판사 리뷰
사소한 일상에서 은혜를 발견하게 하는
믿음의 눈
일상에 스며든 은혜를 다시 느끼는 법
우리의 일상은 늘 빠르게 움직인다. 눈앞의 과제, 사람들의 기대, 끝나지 않는 비교 속에서 마음이 지쳐간다. 신앙은 어느새 ‘큰 사건’에서나 느끼는 특별한 영역이 되어버리고, 하루의 대부분은 하나님의 손길을 놓친 채 지나간다. 많은 이들이 요즘은 기도가 잘 안 되고, 말씀이 건조하게 읽히고, 마음이 자꾸 얇아진다고 말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영적 침체는 거대한 사건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일상의 무뎌짐에서 시작된다.
《라떼 한 잔의 은혜》는 바로 그 지점을 응시한다. 우리 삶을 이루는 소소한 순간들—식탁 위에 놓인 밥 한 공기, 아침에 내려 마시는 라떼 한 잔, 반려견의 눈빛,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 같은 평범한 장면들— 안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말씀하고 계심을 알려준다. 저자는 “은혜는 멀리 있지 않고, 하나님은 일상에 먼저 와 기다리고 계신다”는 사실을 하나하나의 이야기로 조용히 확인시킨다.
저자의 딸이 데려온 새끼 강아지 ‘뽀리’의 에피소드는 일상 속 은혜를 다시 보게 하는 대표적인 순간이다. 겨우 7주 된 작은 강아지를 돌보기 위해 온 가족이 밤새워 울음을 달래고, 식사를 챙기고, 사고 치는 걸 치우며 ‘개고생’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그 돌봄의 과정에서 저자는 생각하게 된다. “작은 생명 하나를 위해서도 이토록 세심하게 마음을 쓰는데, 하나님은 우리를 얼마나 정교하게 살피실까.” 이 깨달음은 우리 내면의 감각을 되살려준다. 힘든 순간조차 하나님의 시선과 손길이 숨어 있는 자리임을 다시 보게 한다.
이 책은 ‘은혜를 다시 느끼는 능력’을 회복시키는 책이다. 버거운 삶 속에서 잃어버린 영적 촉수를 다시 세우고, 땅에 떨어진 마음의 온도를 조용히 덥힌다.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다. 눈에 띄지 않는 순간들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부르시고, 다시 일으키고, 다시 숨 쉬게 하신다. 이 책은 바로 그 일상의 부르심을 조용하지만 단단한 필치로 따라간다.
일상의 6가지 프레임: 하나님을 다시 배우는 영성의 지도
《라떼 한 잔의 은혜》가 특별한 이유는, 평범한 일상을 통해 하나님을 이해하는 6가지 프레임이 놀랍도록 직관적이라는 데 있다. 신학이 어렵게 느껴질 필요도, 영성이 추상적으로 들릴 필요도 없다. 먹고, 보고, 마시고, 만지고, 키우고, 걷는 ‘평범함’ 속에서 복음이 따뜻하게 스며든다.
1) 도그 영성 — 조건 없는 충성의 얼굴
반려견 찰리와 뽀리를 통해 ‘집중력’과 ‘충성’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찰리가 먹을 것에 몰입하는 모습은 우리가 말씀과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해야 하는 태도를 비춘다. 반대로 뽀리의 조건부 순종은, 조건이 맞을 때만 움직이는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게 한다. 더 나아가 41일 만에 주인을 찾아 돌아온 진돗개 ‘손홍민’의 이야기에서는 충성의 무게, 지속의 힘, 일관된 믿음의 가치를 배우게 된다.
2) 스포츠 영성 — ‘기록’이 아니라 ‘헌신’으로 완성되는 신앙
야구 ‘희생타’는 자기 기록을 포기해 팀의 승리를 돕는 플레이다. 우리의 신앙도 그렇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드리는 섬김, 아무도 모르는 순종, 인정받지 못하는 헌신이 하나님 나라에서 진짜 기록으로 남는다.
3) 푸드 영성 — 영혼을 살리는 ‘밥심’
누군가는 밥이 별것 아니라고 하지만, 밥은 한국인의 가장 기본적인 힘이다. 말씀도 그렇다. 매일 조금씩 먹는 것이 영혼의 기력을 지킨다. 여기에 ‘깍두기 영성’도 나온다. 깍두기는 사이드 메뉴인데도 밥상을 풍성하게 한다. 교회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 소박하고 눈에 띄지 않지만 공동체를 붙잡아주는 영혼들. 그들을 존중하는 마음이 건강한 믿음의 맛을 만든다.
4) 드링크 영성 — 믿음은 “섞임”에서 자란다
라떼는 에스프레소와 우유가 섞여야 제 맛이 난다. 믿음도 마찬가지다. 예배와 삶, 말씀과 일터, 주일과 평일이 섞일 때 비로소 진짜 신앙이 된다. 또한 코카콜라 광고처럼, 복음은 삶으로 흘러가야 한다. 억지 광고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향기처럼.
5) 트리 영성 — ‘버티는 시간’이 나를 만든다
나무는 성장의 본질을 드러내는 선생님이다. 가지치기, 뿌리의 깊이, 계절의 변화 속에서 나무는 버티고 자란다. ‘버티는 게 은혜’라는 말은 쉽게 흔들리는 현대인의 신앙에 필요한 단단함을 상기시킨다.
6) 라이프 영성 — 작고 닳은 인생도 여전히 쓰임받는다
신용카드, 달고나, 몽당연필과 같은 사소한 물건에서 복음의 핵심을 끌어 올린다. 몽당연필처럼 닳아버린 인생도 하나님의 손에 들릴 때 여전히 쓰임받을 수 있으며, 신용카드처럼 우리는 예수님의 ‘신용’으로 살아가는 존재임을 떠올리게 한다. 독자는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
“아, 하나님은 늘 여기 계셨구나. 내 하루가 이미 은혜였구나.”
은혜는 늘 우리가 생각하지 않은 곳에서 시작된다
《라떼 한 잔의 은혜》는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은혜가 충분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책이다. 일상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고, 그 연결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 신앙의 본질임을 섬세하게 일깨운다. 반려견, 음식, 커피, 나무, 생활용품 같은 일상의 조각들을 통해 하나님은 여전히 말씀하시고, 여전히 돌보시고, 여전히 우리를 훈련시키신다.
바쁜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이 책은 신앙의 감각을 다시 세우는 ‘일상의 예배’를 회복시키는 안내서가 된다. 하루의 속도를 조금 늦추고, 한 잔의 라떼처럼 깊고 따뜻한 은혜를 다시 마주하고 싶은 이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영적 쉼표다.
하루는 커피 한 잔처럼 시작된다. 따뜻한 김이 피어오르고, 그 향이 코끝에 머무는 순간 굳게 움츠러 있던 마음의 주름이 슬며시 풀린다. 삶은 언제나 그렇게 다가온다. 식탁 위의 소박한 음식, 아침 햇살이 비치는 커피잔, 반려견의 맑은 눈빛, 운동장의 함성, 바람에 몸을 맡긴 나무 한 그루까지. 그 평범한 순간들 속에서 하나님은 오늘도 조용히 다가오신다. 신앙은 먼 곳의 신비가 아니다. 그것은 일상의 틈새에서 피어나는 작은 기도, 눈에는 보이진 않아도 우리를 감싸는 은혜의 숨결이다.
여는 글
찰리는 먹을 것 앞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주인이 뭘 먹고 있으면 자기도 먹고 싶다며 처량한 눈빛으로 주인을 뚫어지게 쳐다봤습니다. 그 시선은 음식을 든 손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찰리는 어디서든 음식을 따라다녔습니다. 또한 먹는 걸 위해서라면 온갖 재롱을 다 부렸습니다. 앞발 내밀기, 두 발로 서기, 뒤로 돌기, 점프, 뒹굴기, 엎드리기…. 어떤 명령이라도 순식간에 해냈습니다. ‘나에게도 찰리 같은 집중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에 그렇게 집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말씀을 먹기 위해서라면 찰리처럼 기꺼이 재롱이라도 부리고, 그 말씀을 온 마음으로 빨아들일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순수한 믿음의 자세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찰리보다 못한 인생?
그레이하운드 신앙은 ‘보이는 것’에만 반응하는 신앙입니다. 형통할 때는 힘차게 달리지만, 눈앞에 목표가 사라지면 쉽게 낙심합니다. 상황에 따라 감정이 흔들리고, 계산과 조건에 따라 움직이며 결과에만 반응하는 신앙입니다. 반면 진돗개 신앙은 ‘오직 주님만 섬기는 신앙’입니다. 세상이 변하고 사람의 관계가 달라져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주인으로 모시는 믿음입니다. 타협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나뉘지 않는 단단한 믿음입니다. 진돗개가 한 주인에게 끝까지 충성하듯 그런 신앙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변함없는 믿음입니다. 그럴 때 우리의 신앙은 상황이 아니라 진리 위에 굳게 서게 됩니다.
달리기보다 충성
작가 소개
지은이 : 노창수
이민 1.5세대로, 남가주 청소년 시절 ‘천국과 지옥’에 관한 말씀을 듣던 중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났다. UCLA 재학 중 동계 수련회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경험한 그는 예수님을 위해 살겠다는 결단으로 바이올라대학교로 전학했고, 졸업 후 댈러스신학교에서 목회학을 수학한 뒤 1989년 PCA 수도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동양선교교회와 선한청지기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섬긴 뒤, 2003년부터 2012년 6월까지 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담임으로 섬기며 전통적인 교회가 ‘제자훈련’과 ‘한 사람 철학’으로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를 목회 현장에서 실천적으로 증명했다. 이 시기 그는 제자훈련 중심 목회의 본질과 실제적 적용을 깊이 체득하며 교회의 방향성을 새롭게 세웠다.이후 2012년 10월 남가주사랑의교회 담임목사로 부름받아 교회 3기 사역을 이끌며 B.L.E.S.S. 5대 비전—다음 세대, 이웃 섬김, 평신도 사역, 가정 회복, 선교 명령—을 중심으로 교회의 체질을 세우는 데 헌신했다. 또한 온 성도가 예수의 제자가 되어 하늘의 복을 세상에 유통하는, ‘축복의 유통자’(A Channel of Blessing)가 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달려오다가 2024년 담임목사직에서 은퇴했다. 현재는 M2G 미니스트리(대표)와 SEED 국제선교회(이사장)을 통해 ‘예수의 제자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여전히 우선순위를 두고 섬기고 있다. 가족으로는 인생의 동반자인 아내 이미영 사모와 사랑하는 딸 한나가 있다.
목차
추천의 글
여는 글 | 평범한 날의 은혜
1장. 도그와 영성 | 충성으로 배우는 순전한 믿음
1__찰리보다 못한 인생?
2__하루가 개판이 되어도 사랑이다
3__하나님, 솔직히 이건 예상 못 했습니다
4__달리기보다 충성
5__‘손홍민’을 아십니까?
2장. 스포츠와 영성 | 경기장에서 배우는 인생의 룰
1__공은 둥글고, 믿음은 곧다
2__아웃처럼 보여도 기록은 남는다
3__레전드와 신앙의 품격
4__뜻대로 되지 않는 공, 뜻밖에 오는 은혜
3장. 푸드와 영성 | 먹는 일상 속에 깃든 은혜
1__밥심〔飯心〕
2__하나님 나라의 깍두기
3__내 영혼의 소울푸드가 있습니까?
4__좋은 신앙은 좋은 식습관과 같다
4장. 드링크와 영성 | 한 잔의 음료에 담긴 믿음의 온도
1__믹스되지 않으면, 진짜 커피가 아니다
2__나 때 말고, 하나님의 때
3__라떼보다 뜨거운 3요 세대
4__쓴맛 속의 단맛
5__코카콜라가 막대한 광고비를 쓰는 이유
5장. 트리와 영성 | 뿌리와 가지로 배우는 성장의 신비
1__열매의 수가 아니라 뿌리의 깊이로 산다
2__올리브나무의 영성
3__흔들림은 약함이 아니라 생명의 증거
4__사람을 세우는 것이 가장 오래 남는다
5__버티는 게 은혜다
6장. 라이프와 영성 | 평범한 하루에서 피어나는 신학
1__신용카드 신학
2__달고나 신학
3__몽당연필 신학
4__사과 신학
5__연어 신학
닫는 글 | 라떼 한 잔에서도 하나님을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