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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지식인과 권력, 개정판
이른비 | 부모님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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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세기 전체주의의 한가운데를 통과한 영국의 정치작가 조지 오웰의 생애와 사상을 따라간다. 『동물농장』과 『1984』의 성공 이면에 놓인 가난과 병마, 그리고 20여 년간 쉼 없이 이어진 글쓰기를 통해 장편소설 아홉 권과 700여 편의 에세이, 방대한 편지와 일기를 남긴 작가의 사상적 궤적을 짚는다. 경험에 바탕을 둔 증언과 기록으로서 오웰 문학이 지닌 고발과 비판의 성격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국내 저자가 거의 모든 일차 자료를 바탕으로 집필한 보기 드문 사상적 전기다. 2012년 초판을 다듬어 14년 만에 펴낸 개정판은 오웰의 현재성을 다시 확인하며, 부패한 언어와 정치가 얽힌 시대에 지식인과 권력의 관계를 묻는다. 가난, 제국주의, 민주주의, 전체주의, 전쟁을 관통한 오웰의 삶과 글쓰기를 통해 오늘의 정치 현실을 비추는 하나의 보고서가 된다.

  출판사 리뷰

20세기 전체주의 시대 한가운데를 살다간 영국의 정치작가 조지 오웰. 그는 최초의 상업적 성공을 안겨준 『동물농장』(1945)의 인세가 밀려들기 시작할 무렵, 마지막 소설인 『1984』(1949)가 거둘 놀라운 성공을 미처 누리지 못한 채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길다 할 수 없는 오웰의 생애(1903~1950)는 가난과 병마가 내내 따라다닌 여정이었다. 오웰은 그런 신산한 삶 속에서도 20여 년간 쉼 없이 글을 쓰며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경험에 바탕을 둔 증언과 기록으로서 아홉 권의 장편 소설을 비롯해 오웰 문학의 정수인 700여 편의 에세이, 서평, 칼럼, 그리고 1,500편이 넘는 편지와 상당한 분량의 일기를 남겼다.

이 책은 국내 저자에 의해 본격적으로 집필된 보기 드문 오웰의 사상적 전기다. 저자는 오웰의 거의 모든 일차자료에 대한 거듭된 독서를 통해 그의 삶과 글쓰기 그리고 그 둘 모두에서 드러난 사상의 자취와 맥락을 조용히 추적한다. 2012년에 낸 책을 다시 다듬고 고쳐 14년 만에 펴낸 이 개정판에서 저자는 오웰의 현재성을 여전히 확인한다. “부패한 말들과 부패한 정치가 뒤엉켜 나뒹구는 시대에 생애 마지막까지 억압과 가해를 몸으로 기록으로 부딪치고 싸웠던 그를 다시 소환하는 명분이 작지 않다.” 그러면서 오웰이 비판의 날을 벼렸던 지식인과 정치 현실을 오늘에 빗대어 이렇게 말한다. “정치의 교체는 정치인에 앞서 지식인의 교체가 선행됨으로써 시작돼야 할지 모른다.”

오웰의 저술은 고발과 비판의 기록에 가깝다. 그것은 가난과 사회체제와 제국주의,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좌우 전체주의와 전쟁, 그리고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로 인해 독자의 의식을 흔들고 양심을 파고든다. 글쓰기를 포함한 오웰의 삶의 행적이 권력의 속성에 대한 폭로와 경고 그리고 권력자에 대한 저항의 기록이라면, 이 책 역시 스스로 권력자이며 권력을 탐하고 추종하는 지식인들에 대한, 오웰의 눈과 입을 빌린 하나의 보고서라 할 수 있다.

1933년 1월, 마침내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이 에릭 블레어가 아닌 조지 오웰이란 필명으로 빅터 골란츠에서 발간됐다. 조너선 케이프로부터 두 차례, 페이버 앤 페이버로부터 한 차례 원고가 반송된 뒤였다. 그 작품은 가난에 대한 가장 치열한 기록으로 불릴 만한 자전소설이었다.

오웰은 보통사람을 깊이 신뢰했다. 그가 염두에 둔 사회주의도 평등 개념을 핵심으로 하는 보통사람의 사회주의, 곧 민주사회주의였다. 만약 깨어 있는 대중이 역할을 다한 지도자들을 어떻게 쫓아낼지를 안다면, 혁명은 급진적 진보로 귀결되리라는 것이 그의 신념이었다.

그는 ‘백인의 책무’가 부과하거나 은폐한 제국주의의 원죄를 짊어진 채 혹독한 ‘낮아짐’과 자기수련, 곧 멀고 먼 작가의 길에 들어설 것이다. 죄의식과 인종적 불평등의 도저한 정서야말로 훗날 오웰로 하여금 반파시즘 투쟁을 숙명적 책무로 여기게끔 만든 이유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고세훈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을 거쳐 미국 시러큐스대와 오하이오 주립대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영국노동당을 주제로 학위논문을 썼다. 1989년부터 2016년까지 고려대 공공행정학부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명예교수이다. 영국정치, 정치경제학, 복지국가론, 유럽 사민주의에 관해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영국노동당사』, 『복지국가의 이론과 사례』, 『국가와 복지』, 『복지한국 미래는 있는가』, 『조지 오웰: 지식인에 관한 한 보고서』, 『영국정치와 국가복지』, 『R. H. 토니: 삶, 사상, 기독교』가 있고, 역서로는 『페이비언 사회주의』(조지 버너드 쇼 외), 『존 메이너드 케인스』(로버트 스키델스키), 『기독교와 자본주의의 발흥』(R. H. 토니)이 있다. 오래전부터 구상해온─『팡세』(파스칼) 혹은 『중력과 은총』(시몬 베유)이 취한, 곧 잠언과 에세이를 결합한 형식의─『비극적 인간』(가제)을 집필하고 있다.

  목차

|개정판 서문| 아직도 오웰은 내게 경이다
|프롤로그| 권력의 주변을 서성대는 지식인들에게

제1부 생애: 속죄와 해원

1 생애 소묘

출생・학창시절・버마
버마 이후: 가난과의 대면
위건 피어
스페인 내전 참전과 그 영향
전쟁・스탈린・BBC 시절
『동물농장』과 혁명
주라・『1984』・죽음

2 수치와 죄의식의 원체험: 학창 시절과 버마 나날들
세인트 시프리언스와 이튼: 수치심과 죄의식의 발단
버마 시절: 가해의 윤리
--‘평등 없는 친밀성’: 제국주의 서설
--‘내려가기’: 속죄와 해원을 위한 결행

3 급진적 비관주의: 성찰과 방법
비관주의: ‘최후인’에 대한 성찰
급진주의: 사상・삶・글쓰기
지식인의 위선, 보통사람의 존엄

제2부 사상과 글쓰기: 권력・지식인・보통사람

4 제국주의・키플링・오웰

‘백인의 책무’라는 윤리
영국 제국주의의 상대적 우월성?
제국주의・좌파정치・지식인

5 가난・계급・존엄: 지식인과 사회주의
가난과의 대면
사회주의자로 가는 길: 가난에서 계급으로
오웰의 사회주의
--보통사람의 품위 혹은 존엄
--민주주의, 그 버릴 수 없는 가치
--사회경제적 구조개혁: 민주주의가 사는 길
--사회주의는 윤리다
좌파・지식인・사회주의: 내부비판자

6 좌파애국주의를 위하여
평화주의자 오웰: 제국주의라는 맥락
파시즘・전쟁・사회주의
오웰은 왜 평화주의를 떠났나: 좌파애국주의의 논리
애국주의는 방어적이다: 애국주의와 민족주의
애국주의와 가족 메타포
애국주의・보통사람・사회주의

7 권력・최후인・프롤
스페인・스탈린・진리
전체주의: 20세기적 현상
--파시즘은 자본주의의 변형이 아니다
--권력의 문제
--노예제가 돌아온다
지식인・자유・『1984』
무엇을 해야 하는가: 버넘의 ‘경영혁명’ 비판

8 한 정치적 작가의 글쓰기
정치・종교・문학
문학에서의 도덕성 문제
주제・스타일・보통사람
정치와 언어
전체주의와 문학

주(註)
참고문헌
오웰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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