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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냐타 깨뜨리기
에피케 | 부모님 |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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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거창한 질문 대신 부서지고 다시 붙는 마음의 모양을 들여다보는 시집이다. 종잇장처럼 얇아지는 날, 주름진 잡동사니 속에 숨는 날, 누군가의 이름을 품었다가 찢어지고 다시 이어지는 감정의 과정을 기억과 촉각, 빛과 물건의 이미지로 기록한다. 스스로도 이해되지 않는 감정의 부스러기들이 시 안에서 하나의 형상을 이룬다.

이유운의 시는 사랑이 고귀해서가 아니라 지나치게 세속적이기에 오래 남는다고 말한다. 부족한 채로도 누군가를 품고, 스쳐간 관계들이 조금씩 마음의 형태를 만든다는 인식은 삶과 사랑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사이시옷’ 시리즈의 한 권으로, 흩어지는 마음과 마음 사이에 조용히 열리는 작은 틈을 언어로 붙잡는다.

  출판사 리뷰

스스로도 이해되지 않는 감정의 부스러기들,
이 시집 안에서 하나의 모양이 된다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거창한 질문 대신,
부서지고 다시 붙는 우리 마음의 모양을 들여다본다.
어떤 날의 우리는 종잇장처럼 얇고,
어떤 날의 우리는 주름진 잡동사니 속에 숨어 있고,
어떤 날의 우리는 누군가의 이름을 품에 넣었다가
조금씩 찢어지고, 다시 붙고, 흔적을 남기며 자란다.

이유운 시인의 시는 그런 마음의 과정을
기억, 촉각, 빛, 주름, 물건, 사랑,
그리고 아주 작은 기울기들로 기록한다.
누군가를 사랑하며 흔들리던 순간,
혼자서도 이상하게 뜨거웠던 밤,
스스로도 이해되지 않는 감정의 부스러기들.
그 모든 것들이 이 시집 안에서 하나의 모양이 된다.

이유운 시인은 말한다.
<사랑은 고귀해서가 아니라, 너무나 세속적이라서 오래 남는다>고.
<우리는 부족한 채로도 누군가를 깊이 품을 수 있다>고.
<나를 기른 사람들과 나를 스쳐간 관계들이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내 마음의 모양을 만든다>고.

삶이 가끔 너무 얇게 느껴지는 사람,
어떤 감정들은 말할 수 없어서 그냥 주머니에 구겨 넣어 둔 사람,
사랑을 믿고 싶지만 두려운 사람에게
『피냐타 깨뜨리기』는 조용히 건네는 손이다.
흩어지는 마음을 붙잡고 싶은 날,
이유운의 언어는 당신에게 아주 작은 <사이>를 열어 준다.

시리즈
사이시옷


사이시옷은 두 사물과 두 세계, 두 목소리를 이어 주는
작은 기호이다. 겉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지만, 그 작은 소리가
앞과 뒤를 잇고, 멀어지려는 것들의 거리를 다시 좁힌다.
그 사이에서 생기는 숨, 긴장, 여운, 떨림을 우리는 〈사이〉라고 부른다.
이 시리즈는 바로 그 〈사이의 시(詩)〉에서 출발한다.

한 시인이 다음 시인을 부르고,
한 세계가 또 다른 세계를 향해 조금 기울며,
한 사람의 언어가 다른 사람의 언어 속으로 스며드는 릴레이 구조.

그 이어짐의 지점에 아주 작은 ㅅ이 놓인다. 흩어지지 않도록,
그러나 완전히 합쳐지지 않도록. 그저 조용히 사이를 열고, 울리고,
이어 주기 위해. 사이시옷 시리즈는 시인과 시인을 잇는 다리이며,
언어와 언어 사이에 생기는 투명한 떨림을 기록하는 연작이다.

그 사이에서 새로운 시가 태어나고, 또 다른 언어가 건너오며, 다음
목소리가 도착한다.
아주 작은 사이, 그러나 모든 시가 태어나는 자리.
우리는 그 틈을 사이시옷이라 부른다.

사이시옷 1. 『진심의 바깥』, 이제야, 12,000원
사이시옷 2. 『피냐타 깨뜨리기』, 이유운, 12,000원

나를 떠난 자의 뒷모습은 대성당 같다
우리가 해를 입히는 건 영원히 남는다
「피냐타 깨뜨리기」에서

내 곁에는 내가 이름 붙이지 못한 것들만 남아서, 그것들이 사라진 유리 조각을 치우고. 이 모든 게 슬픔을 외면하기 위해 발명된 방식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금붕어가 말하기 위해서는 말풍선 스티커가 필요하다」에서

내가 발목까지 고인 기쁨 사이로 찰박이며 걸어다닐 때 상상으로 앓는 사나이는 두 팔을 활짝 벌리고 <죽고 싶은 기분!>이라고 소리쳤다. 내 윤택한 기쁨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죽고 싶은 사람이 필요했다.
「남하하는 기쁨」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유운
철학을 공부하고 문학을 한다.최근 『유리유화』를 썼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나를 떠난 자의 뒷모습은 대성당 같다

피냐타 깨뜨리기
묘지
금붕어가 말하기 위해서는 말풍선 스티커가 필요하다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
장소법
텅 빈 가축과 캄캄한 어둠
흐르는 실
구슬 밖에도 영혼이 살고 있습니다
가로지르고 쫓겨가는
돌과 무당이 말 걸기
남하하는 기쁨
몸집을 불리는 꿈

2부 부끄러운 말이지만 꽤 오랫동안 사랑이 자연발생한다고 생각했어

소모품의 신
물건과 몸을 헝클이기
병상
새 물건과 새 얼굴과 새 만지기
유년복구
캠프파이어
집은 영원히 말랐다가 뚱뚱해지기를 반복한다
어떤 기억의 부피는 집만큼 크고 어떤 기억의 들이는 중정만큼 깊다
슬프게 고이고 퍼내기
투명하고 깊은 지
회복하는 사물이 훼손하는 것들

3부 나 너와 검은 해변을 산책하면서전 재산을 잃었어

유물
까떼나
환희에 찬 수동성의 상태
휴가형상
몬순과 파생
샬레 위의 결손 세포
집들이
공예일기
시차교환
세탁소 가는 길
재배치
리로딩

4부 우리는 이 안쪽이 아니라 저 바깥쪽을 향한다

광장에 형태가 불분명한 꽃다발을 안은 사람이 있었다
리모델링
온갖, 모든, 전부, 우선이 들어가는 방
조립된 풍경의 구성된 조합
가설
씻김굿
카르투슈
데뻬이즈망
집 안의 기후를 책임지는 소년
시네마 가이드
표면의 망설이는 기색

인터뷰 영혼으로부터 도착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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