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언어는 생각과 감정, ‘나의 세계’를 담는 그릇이다. 우리의 언어 생활을 돌아보자. 다수의 생각이 곧 진리라고 단정하며, 내 의견을 타인의 그럴듯한 말로 간편하게 대체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 수많은 목소리가 무분별하게 쏟아지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과연 ‘나다운 언어’로 말하고 있을까?
이 책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나’를 잃지 않고 ‘나다운 언어’를 구축해 표현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다. 머릿속에 부유하는 생각을 나만의 언어로 정리해 전하는 법을 터득한다면,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에 더 귀 기울이며 보다 생산적이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
“당신의 언어는 안녕한가요?”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유사 이래 가장 방대한 정보를 누리며 살고 있다. 2025년 전 세계에 축적된 디지털 데이터의 용량은 181ZB(제타바이트)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디지털 시대 이전의 인류가 남긴 모든 기록의 수백 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그만큼 현대 사회는 무한한 정보의 홍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정보의 시대는 상상 이상의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동시에 적지 않은 폐해 또한 남겼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가짜뉴스, 진위가 불분명한 영상, 편향되고 왜곡된 사실은 피드를 넘어 일상의 언어 생활까지 잠식한다. 다수의 의견을 수동적으로 따라가게 되고, 어디선가 본 말로 내 의견을 간편하게 대체하며, 대화는 점점 얕아지고 단순해진다. 그렇게 우리의 세계를 구성하는 ‘언어’라는 집은 소리 없이 무너져간다.
『방금 한 말, 진짜 당신 생각인가요?』는 이처럼 수많은 목소리가 쏟아지는 시대에서 ‘나’의 주관을 잃지 않고 ‘나다운 언어’를 구축해 표현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다. 3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가 현대인의 언어 생활 실태와 기저의 근본적 원인을 진단하고, 자신만의 주관이 담긴 언어를 찾는 법에 대해 친근하고 평이한 문체로 풀어나갔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그동안 잊고 있었던 ‘나다운 언어’의 가치와 가능성을 모색해보자.
진정한 소통은
기대지 않고, 휘둘리지 않는
나다운 한마디로 시작됩니다!
먼저 1장 ‘방금 한 말, 진짜 당신 생각인가요?’에서는 오늘날의 언어 사용 실태와 문제점을 심도 있게 살펴본다. 자기 의견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거나 타인의 의견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경향, 유행어와 밈 등 ‘요즘 말’의 무분별한 사용, 숏폼 콘텐츠가 낳은 부작용, 인용과 표절에 관한 문제 등을 폭넓게 진단한다.
2장 ‘당신은 왜 줏대 없는 사람이 되었나’에서는 앞서 제기된 문제들의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본다. 소수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다수의 의견에 편승하는 것을 선호하는 현상에 대해 분석한다. 그 외에도 비판적 사고의 부재, 정보 과잉 시대의 역설, 언어의 상품화 현상 등 현대인의 언어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심리적·사회적·문화적 요인을 탐구한다.
3장 ‘나다운 언어를 발굴하는 법’은 자신만의 언어를 찾고 발전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다루었다. 다양한 매체에서 좋은 콘텐츠를 가려내는 능력 기르기, 텍스트의 맥락과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며 비판적으로 읽기, 메모와 요약의 생활화, 소크라테스 문답법, 감정 어휘 확장, 논리적 사고 훈련 등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소개했다.
마지막 4장 ‘나다운 언어를 지키는 법’에서는 이렇게 발견한 자신만의 언어를 발전시키고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풍부하게 독서하고 일상의 순간순간에 호기심을 가지는 습관을 비롯해, 읽기와 쓰기의 균형 맞추기, 경청의 기술, 건설적인 토론 방법, 언어 일기 쓰기 등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다루었다.
“진정한 소통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타인의 관점을 경청하며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때로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거나,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지점에서 우리의 언어는 더욱 풍부해지고, 우리의 사고는 더욱 단단해지며, 우리의 존재는 더욱 명확해질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여러분다운 언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을 표현하며, 그리하여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는 의미 있는 여정을 시작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본문 중에서
언어는 곧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이것도 맞는 것 같고 저것도 맞는 것 같다’라는 식의 애매한 언어에 익숙해지면, 우리의 사고도 점점 흐릿해집니다. 항상 확신에 찬 말만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잘 모르겠다면 ‘잘 모르겠다’라고 말해야 하는 순간도 때론 있습니다. 그것 또한 나만의 솔직한 관점이니까요. 중요한 건 모르겠음에도 무작정 ‘동의’를 외치지 말자는 것, 더 나아가 비록 쉽지 않을지라도 어떻게든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려고 조금씩 노력해보자는 것입니다.
- 「이 말도 맞는 것 같고, 저 말도 맞는 것 같다」
‘요즘 말’을 쓰는 게 항상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요즘 말’의 적절한 사용을 통해 유머러스하고 친근한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주된 의사소통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되겠죠. 유행어는 결국 ‘따라 하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요즘 말’을 사용하는 게 쉽고 편리할 수 있지만, 그것은 결국 내 생각을 진정성이 부족하고 쉽게 휘발되는 언어에 기대어버리는 것에 불과합니다. 각자의 고유한 생각과 감정을 진심을 담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서는 보다 성숙한, ‘어른’다운 언어를 사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요즘 말’에는 함정이 있다」
우리는 역사상 가장 많은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끊임없이 찾을 수 있죠. 하지만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이렇게 느끼는 걸까요? 정보의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우리가 그것을 제대로 소화할 시간과 능력은 그만큼 늘어나지 않았기에 발생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편적이고 피상적인 정보에만 과도하게 노출된 탓에 깊이 있는 이해와 통찰은 오히려 어려워진 것이죠.
- 「‘많이’는 알지만 ‘제대로’는 모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범준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에서 코칭과 리더십을 공부해 인적 자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그룹, SK그룹, 현대기아차, KB금융 등의 기업과 서울시, 경기도, 한국과학기술원, 국방부 등의 공공기관에서 강연을 했다.지은 책으로는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어른의 국어력』, 『어른의 말투』, 『예쁘게 말하는 네가 좋다』,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등 다수가 있다.
목차
들어가며: 나만의 언어로 세상을 말하다
1장. 방금 한 말, 진짜 당신 생각인가요?
이 말도 맞는 것 같고, 저 말도 맞는 것 같다
“넌 어떻게 생각해?”라는 질문이 어려운 이유
왜 다들 비슷비슷한 말만 할까?
‘요즘 말’에는 함정이 있다
‘좋아요’와 ‘공유하기’로 대체되는 우리의 생각
‘참고’와 ‘표절’, 그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탐나는 문장 뒤에는 주인이 있다
60초짜리 숏폼이 불러온 납작한 대화의 시대
디지털 시대가 낳은 새로운 소통 문제
당신의 언어는 안녕하십니까?
2장. 당신은 왜 줏대 없는 사람이 되었나
소수가 되는 것이 두려운 당신에게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왜?”라고 묻는 게 왜 안 돼?
왜 이렇게 남의 시선이 두려울까?
‘많이’는 알지만 ‘제대로’는 모른다
포장은 화려하지만 알맹이는 없다
회피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닙니다
나의 바람과 타인의 기대 사이에서
3장. 나다운 언어를 발굴하는 법
찾기: 좋은 콘텐츠를 가려내는 능력 기르기
비판적 읽기: 텍스트 너머의 맥락과 의도 파악하기
다듬기: 좋은 ‘말소스’를 내 것으로 만들기
메모와 요약: 아이디어를 붙잡아 정리하기
자문자답하기: ‘소크라테스 문답법’의 현대적 적용
말하기 전 생각하기: ‘3초 룰’의 효과
감정 어휘 확장하기: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비유하기: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화하기
논리적 사고 훈련: 주장과 근거 연결하기
표현하기: 내 생각에 날개 달기
4장. 나다운 언어를 지키는 법
확장된 독서: 다양한 책을 통한 지적 자극
언제나 ‘안테나’ 세우기: 일상에서 지적 호기심 유지하기
입력과 출력의 조화: 읽기와 쓰기의 균형 맞추기
정보 편식하지 않기: 다양한 관점 접하기
경청하기: ‘잘 듣는 태도’를 잊지 않기
토론의 기술: 건설적인 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
디지털 디톡스: 온라인 세계에서 벗어나 나 자신과 대화하기
언어 일기 쓰기: 매일의 언어 사용 돌아보기
멘토와 롤모델 찾기: 언어 사용의 본보기 삼기
끊임없는 자기계발: 평생 학습자의 자세 유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