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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진 전집 이미지

김복진 전집
소명출판 | 부모님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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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3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전집으로, 근대 조각가로 알려진 김복진을 조각가이자 연극인, 비평가, 언론인으로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비평문 원문 대조를 통해 기존 오류를 바로잡고, 평론·수필·시·좌담과 함께 조각, 무대장치, 장정, 스케치 등 다양한 작품 자료를 폭넓게 수록했다.

카프 미술론을 보여주는 주요 비평부터 출소 이후 민족주의·전통주의로 이동하는 사유의 변화까지 아우르며 예술과 정치, 사회를 관통한 궤적을 재구성한다. 사진과 기록 자료를 더해 김복진의 생애와 활동을 총체적으로 복원한 한국근대미술사 연구의 중요한 성과다.

  출판사 리뷰

30년 만의 전집
이번 『김복진 전집』은 1995년에 처음 엮인 전집 이후 3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다. 1995년판이 근대 조각가 김복진을 학계와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전집은 그 성과를 토대로 조각가이자 연극인, 비평가이자 언론인으로서의 김복진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그의 비평문을 집대성해 원문 대조와 검토를 거침으로써 기존의 오역과 오류를 바로잡았고, 평론, 수필, 회고, 시, 좌담, 대담 등 다양한 텍스트 자료와 함께 조각, 장정, 스케치, 무대장치 등 작품 이미지 및 관련 기록을 폭넓게 수록해 김복진의 활동 전반을 총체적으로 복원하고자 했다.

조각가, 연극인, 언론인, 비평가, 그리고 혁명가
김복진은 1901년 충청북도 청원에서 태어났다. 오스카 와일드와 톨스토이에 심취해 동료들과 반도구락부를 조직하고, 이듬해 3·1운동 참여를 계기로 사회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도쿄미술학교에서 다카무라 고운, 아사쿠라 후미오, 다테하타 다이무에게 배운 뒤 식민지 조선 ‘최초의 조각가’로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문학과 연극에도 관심이 많아 극단 토월회, 백조회, 불개미, 그리고 카프 창립에 기여했다. 카프의 강령과 규약을 만들어 조직을 이끌었고, 조선공산당, 고려공산청년회 중앙위원회 경기도지부 선전부, 책임비서로도 활동했다.
조선공산당 활동으로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를 받아 5년간 복역했고, 출소 후에는 조각가, 비평가,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사직동에 아틀리에를 만들어 제자들을 지도하고 각지에 기념 동상을 제작했으며, 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동료들과 중학동에 조선미술원을 창립하기도 했다. 여운형의 권유로 조선중앙일보사 학예부장으로 취임해 ‘일장기말소사건’으로 폐간할 때까지 언론 활동을 했다. 안창호와도 인연이 있어 그의 흉상을 제작한 바 있고, 서거시 제자로 하여금 데드마스크를 뜨게 했다가 고초를 치른 일도 있었다. 조각가로서 조선미술전람회에 작품을 출품해 다수의 입선, 특선, 총독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백화〉와 〈소년〉, 금산사 본존불, 법주사 미륵대불은 그의 대표작이다. 미륵대불의 완성을 보지 못한 채 1940년에 사망했다. 정부에서는 1993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새로운 자료의 집대성
수록된 비평 가운데 화단전망, 세계화단의 1년, 신흥미술과 그 표적, 조선역사 그대로의 반영인 조선미술의 윤곽, 조선화단의 1년, 주관강조의 현대미술 등은 카프의 미술에 대한 김복진의 구상을 보여주는 주요 텍스트다. 이 글들에서 김복진은 구식 낭만주의와 결별하고, 주체와 주체를 결속하는 의사소통 수단으로서의 새로운 미술, 곧 민중과 사회와 호흡하는 프롤레타리아 미술의 건설을 주장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이후 무산계급예술운동에 대한 논강과 나형선언초안으로 이어지며 예술의 정치화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한다. 출소 이후에는 조각가이자 언론인으로서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전집에 새롭게 수록된 미술 조선의 족적, 서울의 면모 등은 출소 후 그의 비평이 마르크스주의에서 민족주의, 전통주의적 시각으로 이동하는 분기점을 보여준다. 이후 조선중앙일보사 학예부장으로 재직하며 시와 수필, 비평을 비롯해 문학, 미술, 연극, 영화, 음악, 무용 전반을 넘나드는 대중비평 활동을 펼쳤다.
조각 위주로 알려졌던 그의 미술 활동은 새 전집을 통해 더욱 확장된다. 토월회 활동 당시의 무대장치와 그림을 비롯해, 이미 알려진 『문예운동』 장정 외에도 새롭게 『조선문단』 장정을 수록했다. 또한 〈자화상〉, 〈독서하는 김억의 초상〉 등 스케치를 통해 김복진이 조각뿐 아니라 인쇄미술 영역에서도 활발히 활동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김복진의 사진과 관련 기록 자료도 충실히 수록했다. 신문과 잡지에 게재된 사진은 물론, 도산 안창호 및 제자 이국전과 함께한 사진,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의 제작 경위를 함께 소개했다. 여기에 학적부, 조선공산당 형사사건기록, 변호사 선정계, 조선중앙일보사 재직 시기의 서명록 등을 더해, 김복진의 생애와 활동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자료적 기반을 마련했다.

근대 예술가 김복진의 예술과 사상의 재구성
김복진은 당대에 ‘최초의 조각가’, ‘열렬한 혁명가’로 불렸다. 그는 아직 뿌리내리지 못했던 조각이라는 장르를 식민지 조선에 이식한 주역이었으며, 동시에 식민과 제국의 모순을 극복하고자 카프 창립에 가담하고 조선공산당원으로 활동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복진에게 식민지는 근대를 이식하는 장이자 비판하고 극복해야 할 이데올로기적 조건이었다. 김복진은 한때 벗, 동료라는 이유로 비판하지 못하거나 파시즘 문화를 추종하는 문사들을 꾸짖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전진한다. 만일 우리가 뒤를 돌아다보거든 우리를 공격하라.” 가장 김복진답다고 할 수 있는 문장이다. 이번 『김복진 전집』은 이러한 김복진의 예술 및 비평 활동과 사상적인 궤적을 단절이 아닌 연속의 관점에서 재구성함으로써 한국근대미술사와 예술운동의 지형을 새롭게 조명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복진
1901년 충청북도 청원에서 태어났다. 호는 정관(井觀). 도쿄미술학교에서 조각을 배웠다. 문학과 연극에도 관심이 많아 극단 토월회, 백조회, 불개미, 카프 창립에 기여했고, 카프의 강령과 규약을 만들어 조직을 이끌기도 했다. 조선공산당, 고려공산청년회 선전부, 책임비서로 활동하다가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5년간 복역했고, 출소 후에는 조각가, 비평가, 조선중앙일보사 학예부장으로 활동했다. 조각가로서 조선미술전람회에 작품을 출품해 입선, 특선, 총독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백화〉와 〈소년〉, 금산사 본존불, 법주사 미륵대불은 그의 대표작이다. 미륵대불의 완성을 보지 못한 채 1940년에 사망했다. 정부에서는 1993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목차

서문_ 나의 스승 김복진

평론
광고회화의 예술운동
상공업과 예술의 융화점
협전5회평
감상-소묘
제4회 미전 인상기
월요학예란-화단전망
세계화단의 1년-일본, 프랑스, 러시아 위주로
신흥미술과 그 표적
속사포-오족불용
세말잡필-모네에 대하여
미술과 음악-조선역사 그대로의 반영인 조선미술의 윤곽
미전 제5회 단평
문단침체의 원인과 그 대책
조선화단의 1년
주관 강조의 현대미술
무산계급예술운동에 대한 논강
나형선언초안
제7회 미전인상평
반도신인집-미술 조선의 족적
미전을 보고나서-나의 회고와 만상
예술관념과 윤리관념은 공간의 양단이다-독후감 수절
상상보다 빈약한 현재에의 일별기-종로상가 진열창 품평기
조선의 심장!! 서울의 복판!!-종로상가 간판 품평기
정축 조선미술계 대관
육체의 탄력
재도쿄미술학생의 종합전 인상기
미술-도쿄미술학생전 일별
걸궁의 어느 일순간 동작-최고의 아름다운 포-즈
제17회 조미전평
선전의 성격-주마간산기
조선조각도의 향방-그대로 독자의 변
제19회 조선미전인상기-조각부
어거스트 로댕-18세기 ‘미’의 가장 위대한 사제에게 바침

수필
수상-서울의 면모
납량수필집-흑야숭배
수륙일천리
일평-묵살과 묵인
일평-추풍기혜
일평-대체 누구냐
일평-귀한 것은 행위이다
일평-계몽과 농담
일평-음악을 들으니
일평-전문가는 존경할 것인가
일평-예명과 아호
일평-조선사람은 시만 먹고 사는가
일평-동업자 도덕
일평-만인을 가르치는 문사
일평-문예영화를 대면하고서
일평-전진 또 전진
일평-서화협회의 공적
문호를 만난 인상-도쿄문단의 수3인을
우리집 척서법-이칭피서터
나의 피서 안 가는 변-공방에 틀어박혀 흙장난이나 하지요
한 살 더 먹으면-내 맘대로 한 번

회고
파스큘라-『조선일보』
나의 소년시대-종아리 맞은 이야기-글을 외지 못해
부처님 만들던 이야기
이긴 이야기-선생님이 나를 이겨준 얘기
한 살 더 먹으면-써붙인 ‘일일일선’
손소산옹 조각 제작 후일담-작가로서의 신념과 동상의 의의에 있어서-자기변론의 초조한 잡음
나 사는 곳-사직골 생원님 지나다닌 곳
상 타본 이야기-뜻하지 않은 일등
스승에게 받은 말-욕위대자당위인력
성해의 콧물-애처도망기
조각생활 20년기


S형!
습작삼곡
시조

좌담
미전작품합평
경성 각 상점 간판 품평회
조선문단 획기적 좌담회-시, 소설, 희곡 문단 1년의 총 결산-실기예한-신진작가의 추거 침체 문단의 타개책
3전문학교, 4교수 3신문사 학예부장 문예정책회의
연극경연대회총평
화가 조각가의 모델 좌담회

대담
색씨 같은 신랑에 사내 같은 신부-그러나 구수하게 잘 산다-조각가 김복진 씨 부부편
미스터 김복진 미세쓰 허하백 양위담
후진을 위하여 더욱 기쁩니다
작품 이전과 이후제7회-작가와 모델과의 로맨스
조각가 김복진 씨 가정-절장보단으로 4시 명랑
재출발 후 처음-감개 있는 김복진 씨
미완성미를 목표로 한 것
김복진 씨 말하다
명사 만문만답
명사 만문만답
대전회고-엽서회답
미술계를 위하여 미력을 다할 뿐
장안 신사가정 명부-쇼와 14년 12월 1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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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_ 다시 김복진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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