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클래식 음악을 쉽고 편안하게 소개하며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로 사랑받는 서양음악 작가 김태용의 신간이다. 이 책은 영화 속 장면과 클래식 음악이 만나는 인상적인 지점을 조명한다. 클래식 음악이 어떤 분위기와 감정을 만들어내는지, 음악이 담고 있는 이야기가 영화의 맥락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고 나면 감상의 폭이 훨씬 확장된다.
영화 [TAR 타르]에서 타르의 인간성을 해부하고 예술 세계의 부조리함을 폭로하는 말러의 〈교향곡 5번〉, [오징어 게임] 매 시즌에 등장했지만 시즌 3에서 전혀 다른 음색으로 울리는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영화 [더 배트맨]에서 고담의 슬픔과 부패를 뒤덮는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음악은 영화 속에서 감정의 클라이맥스를 만들고, 숨은 서사를 암시하며, 인물의 내면을 대변한다. 극장용 영화뿐 아니라 OTT 오리지널, TV 드라마까지 다양한 현대 작품에서 수백 년 전 작곡된 음악의 활약상을 발견하는 묘미도 크다. 책의 표지에는 에드워드 호퍼의 <뉴욕 무비>를 담아 소장 가치를 더했다.
출판사 리뷰
선율이 흐르는 순간
비로소 장면은 영화가 된다
극장용 영화와 OTT 오리지널, TV 드라마까지
30편의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음악들
“내가 사랑하는 음악의 효용과 힘을 새삼 깨닫게 되어 기쁘다.”
★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추천 ★클래식 음악을 쉽고 편안하게 소개하며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로 사랑받는 서양음악 작가 김태용의 신간이다. 이 책은 영화 속 장면과 클래식 음악이 만나는 인상적인 지점을 조명한다. 클래식 음악이 어떤 분위기와 감정을 만들어내는지, 음악이 담고 있는 이야기가 영화의 맥락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고 나면 감상의 폭이 훨씬 확장된다.
영화 [TAR 타르]에서 타르의 인간성을 해부하고 예술 세계의 부조리함을 폭로하는 말러의 〈교향곡 5번〉, [오징어 게임] 매 시즌에 등장했지만 시즌 3에서 전혀 다른 음색으로 울리는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영화 [더 배트맨]에서 고담의 슬픔과 부패를 뒤덮는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음악은 영화 속에서 감정의 클라이맥스를 만들고, 숨은 서사를 암시하며, 인물의 내면을 대변한다. 극장용 영화뿐 아니라 OTT 오리지널, TV 드라마까지 다양한 현대 작품에서 수백 년 전 작곡된 음악의 활약상을 발견하는 묘미도 크다. 책의 표지에는 에드워드 호퍼의 <뉴욕 무비>를 담아 소장 가치를 더했다.
영화의 결정적 장면을 완성하는
클래식 음악의 힘
〈두 교황〉, 〈그린 북〉, 〈아마데우스〉 등 영화부터
〈오징어 게임〉, 〈재벌집 막내아들〉과 같은 OTT시리즈와 TV드라마까지영화에서 음악은 이야기의 의미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그중에서도 클래식 음악은 오랜 시간 쌓인 맥락으로 영화의 결정적 장면을 완성하곤 한다. 영화 〈파벨만스〉에서 바흐의 음악은 ‘탄식 저음’ 기법이 쓰인 하행 선율로 가족의 내면을 표현하고, 영화 〈색, 계〉에 쓰인 브람스의 간주곡은 클라라 슈만에게 헌정된 곡이라는 배경이 더해져 내밀하고 섬세한 인물들의 감정과 잘 어우러진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는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이 고풍스러운 품격과 반복되는 리듬의 긴장감으로 섬뜩한 대비를 만든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전한 “음악이 지닌 효용과 힘을 새삼 깨닫게 되어 기쁘다”는 추천의 말처럼, 영화의 장면을 완결 짓는 힘을 지닌 클래식 음악의 색다른 모습을 만나보자.
교향악, 성악, 독주와 앙상블
음악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구성이 책은 클래식 음악의 형식으로 파트를 구분해 음악 자체의 감상에도 무게를 잃지 않도록 했다. 1부에서는 ‘교향악’의 웅장한 표현에 집중한다. 말러의 교향곡에서 트럼펫 독주와 팀파니의 무거운 박동이 만드는 긴장감, 슈만의 교향곡에서 관악기와 현악기가 한데 얽히며 펼쳐내는 생명력을 느껴보자. 2부에서는 오페라나 가곡과 같은 ‘성악’으로 사람의 목소리가 표현하는 풍부한 감정을, 3부에서는 ‘독주와 앙상블’로 좀 더 간결하고 직관적인 감상을 즐길 수 있다.
저자의 추천 연주 영상으로 연결되는 QR코드
에드워드 호퍼의 <뉴욕 무비>를 담은 표지책에서 소개하는 모든 곡은 QR코드를 통해 저자가 직접 추천한 연주 영상으로 들을 수 있다. 읽은 내용에 해당하는 음악을 곧바로 재생해 감상에 몰입할 수 있는 친절한 장치다. 음악을 들으며 장면을 다시 떠올려보면 클래식 음악이 단지 배경 음악이 아니라 주제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기능하는지 실감할 수 있다. 또한 책 커버 안쪽에 있는 또 하나의 표지에는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 <뉴욕 무비>를 그대로 담아 소장 가치를 더했다. 1930년대 영화관의 풍경, 상영관 입구에 서서 상념에 빠져 있는 안내원의 모습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느껴진다.

클래식 음악은 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 또는 상류층의 문화적 배경을 나타내는 상징성을 띱니다. 캐릭터의 성격이나 배경을 청각적으로 구별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죠. 반면, 잔혹하거나 코믹한 장면에서 의도적으로 평화로운 클래식 음악을 사용해 반어적인 충격이나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 이유가 가장 중요합니다. 클래식 음악은 수백 년 동안 수많은 사람에게 검증된 만큼 보편적인 감정을 가장 순수하고 강력하게 표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 머리말 중
영화에서 트럼펫의 시그널은 파국적 서사를 예고하는 중요한 징후다. 타르가 이 소리의 원천을 숨겨 물리적 거리감을 둠으로써 음악적 신비감을 연출하는 동시에 자신만이 제어하는 음향 공간을 창조하려는 자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는 음정, 박자, 악센트 같은 기본적인 음악 요소는 물론 말러가 남긴 악상의 영역까지 세세히 조정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지휘자의 해석이 아니라 예술을 통해 권력을 과시하려는 독재적 면모의 표현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태용
서양음악 작가 겸 음악평론가. 바이올린과 음악학(musicology)을 전공하고 영국 클래식 저널 〈the Strad〉, 〈International Piano〉 코리아 매거진의 기자로 활동했다. 더라이프 예능 〈클래식은 왜 그래〉, KBS 대구 클래식 FM 〈포시즌 특집〉, 한경arteTV 〈아르떼 유레카〉를 진행하고 LG U+ tv 〈집으로 온 공연예술〉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다양한 강연을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잠들기 전에 읽는 이야기 클래식》, 《클래식 감상자의 낱말 노트》, 《90일 밤의 클래식》, 《영화관에 간 클래식》, 《5일 만에 끝내는 클래식 음악사》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1부. 음악으로 완성한 세계: 교향악
허공을 지휘한 자
_TAR 타르, 말러 〈교향곡 5번〉
우아하게 냉혹하게
_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비발디 〈비올라 다모레 협주곡〉
봄처럼 시작된 음악
_봄 교향곡, 슈만 〈교향곡 1번〉
가려진 천재
_슈발리에, 슈발리에 〈바이올린 협주곡 9번〉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
_파벨만스, 바흐 〈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에 의한 건반 협주곡〉
작게 살면 더 나아질까
_다운사이징, 바흐 〈관현악 모음곡 2번〉 & 모차르트 〈두 대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협주곡〉
종결되지 못한 관계
_히든 페이스, 슈베르트 〈교향곡 b단조〉(미완성)
냉소가 된 팡파르
_오징어 게임,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지워진 소음
_재벌집 막내아들, 드보르자크 〈교향곡 4번〉
2부. 때로는 대사보다 긴 여운: 성악
조용한 이해
_두 교황, 스메타나 오페라 〈키스〉
영원과 순간 사이
_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레퀴엠〉
기도인가, 조롱인가
_더 배트맨, 슈베르트 〈아베 마리아〉
사랑과 공허
_테이큰 2, 튀르키예 음악 〈입술에 남은 갈망〉 & 〈허망함〉
다시 배워야 할 사랑
_원더우먼 1984,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명랑한 폭력의 미학
_블랙미러: 화이트 크리스마스, 로시니 오페라 〈도둑까치〉
핏빛 무도회
_웬즈데이, 조르다노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닫힌 문과 체스판
_퀸스 갬빗, 알프레드 뉴먼 〈성의〉
파국의 밑그림
_하녀, 조르다노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총성과 서곡
_육사오(6/45), 글린카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존엄과 추락
_더 에이트 쇼, 림스키-코르사코프 오페라 〈차르 살탄 이야기〉
3부. 깊은 사색으로 이끄는 선율: 독주와 앙상블
계속 나아가겠다는 외침
_그린 북, 쇼팽 〈에튀드 11번〉
그레이의 전주곡
_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쇼팽 〈전주곡 4번〉
네 눈을 들어 산을 보라
_모나리자 스마일, 멘델스존 오라토리오 〈엘리야〉
감정이 금기를 넘을 때
_색, 계, 브람스 〈6개의 피아노 소품〉
침묵의 질서
_매니페스트,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차분한 선율이 만드는 긴장
_파과,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4번〉
애잔한 의지
_아가씨, 모차르트 〈클라리넷 5중주〉
잔해 위에 울린 왈츠
_콘크리트 유토피아,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봄의 소리 왈츠〉
말하지 못한 사랑
_말할 수 없는 비밀, 리스트 〈단테를 읽고-소나타풍 환상곡〉
흩어진 진실
_나인 퍼즐, 드보르자크 〈슬라브 무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