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높은 예술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운수평의 예술 사상과 화론을 전하는 문헌은 복잡한 판본 문제를 안고 전승되어 왔다. 그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는 핵심 자료인 「남전화발」과 「구향관집」은 후대에 서화 원작과 각첩, 각석의 논화 문구를 가려 엮은 문헌이다. 여러 판본으로 나뉘어 수록 범위와 편집 체계에 차이를 보여 온 자료들을 학술적으로 정리한 정본이다.
현전 주요 판본 가운데 해창 장광구의 「별하재총서」본 「구향관집」을 저본으로 삼았다. 도광 연간에 편찬된 이 판본은 「남전시초」를 본체로 하고 「보운실첩」, 「미고재첩」 등에서 법서와 묵적을 증보해 총 13권으로 구성된다. 약 400여 조의 화발을 수록해 현존 판본 중 내용이 가장 풍부하며, 학술적 표준본으로 평가된다.
출판사 리뷰
높은 예술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운수평의 예술 사상과 화론을 전하는 문헌은 전승 과정에서 복잡한 판본 문제를 안고 있다. 오늘날 그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는 핵심 문헌인 <<남전화발南田跋>>과 <<구향관집香館集>>은 후대 사람들이 운수평의 서화 원작과 각첩刻帖, 각석刻石 등에 남겨진 논화論 문구들을 가려 뽑아 편찬한 것이다. 이 문헌들은 그의 회화 실천과 이론을 동시에 해명할 수 있는 필수 자료이지만, 전승 과정에서 여러 판본으로 나뉘어 수록 범위와 편집 체계에 차이를 보여 왔다.
현재 전하는 주요 판본으로는 장해붕張海鵬의 <<차월산방휘초借月山房彙>>본, 엽종진葉鐘進의 <<구향관화어香館語>>본, 해창海昌 장광구蔣光煦의 <<별하재총서別下齋叢書>>본, 그리고 진조영秦祖永의 <<화학심인學心印>>본이 있다. 본서는 이 가운데 해창 장광구의 <<별하재총서>>본 <<구향관집>>을 저본으로 삼았다.
장광구본 <<구향관집>>은 도광 18년(1838)에 초성(初成)되어 도광 26년(1846)에 <<별하재총서>>에 수록되었다. 이 책은 손설孫說의 <<남전시초南田詩抄>>를 본체로 삼고, 가문과 지인들이 소장한 <<보운실첩寶室帖>>, <<미고재첩味古齋帖>>, <<음향선관첩吟香仙館帖>>, <<구향관첩香館帖>> 등에 실린 운수평의 법서와 묵적, 각첩을 증보하여 편찬한 것이다. 전체 13권 가운데 제11권과 제12권은 <화발跋>에 해당하며, 제13권은 <보유시補遺詩보유화발>과 집평集評으로 구성되어 있다. 약 400여 조의 화발을 수록하고 있어 현존 판본 중 내용이 가장 풍부하며, 학술적 표준본으로 삼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본서의 구성 원칙과 범위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문의 기본 저본은 해창 장광구의 <<별하재총서>>본 <<구향관집>>이다.
둘째, 부록의 확장을 위해 장광구본에는 수록되지 않았으나 <<차월산방휘초>>, <<구향관화어>>, 진조영의 <<화학심인>> 등 다른 판본에 전하는 주요 화발 문구들을 엄선하였다.
셋째, 화론뿐 아니라 운수평의 문학적 세계를 온전히 전하기 위해 시詩와 집평集評을 함께 보완하였다.
넷째, 학술적 준거와 교감의 기준이다. 생애 주기와 기본 연구는 채성의蔡星儀의 <<운수평연구壽平硏究>>를 기초로 삼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운수평
명말 청초의 문인화가로서 시?서?화 삼절로 추앙받는 뛰어난 예술가였다. 그의 예술적 위상은 시문에서 비릉육일의 으뜸으로 꼽히고, 그림에서 청초 육가로 불릴 만큼 독보적이었다. 그의 회화는 산수화에서 동원과 거연의 전통적 맥을 잇고 화조화에서 서희와 황전의 높은 경지에 이르렀으며, 글씨는 <<황정경>>의 굳건한 기운을, 시는 이백의 초탈한 풍모를 닮아 각 분야에서 고전의 정수를 흡수했다. 특히 옥처럼 깨끗하고 얼음처럼 단단한 그의 고결한 성품은 마치 거울에 비친 형상이나 연못에 뜬 달과 같았으며, 이러한 맑은 인품이 곧바로 예술로 승화되어 작품 속에 투명한 생동감이 넘쳐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은이 : 구향관집
목차
서문 4
I 남전화발南田畵跋 11
1. 보유補遺 화발畵跋 11
2. 화발畵跋 부록附錄 90
II 구향관집香館集 129
1. 보유시補遺詩 129
2. 시 부록附錄 271
3. 집평集評 278
III 운수평壽平 연보年譜 292
IV 인물전人物傳 413
해제 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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