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때 산천 어디에서나 보이던 쇠똥구리가 사라진 들판을 그린 생태 그림책이다. 옐로스톤 ‘참좋은세상’ 시리즈 세 번째 권으로, 멸종위기종 복원 사업의 상징인 쇠똥구리를 통해 생태계의 연결을 보여 준다. 작은 존재가 숲과 들판을 지탱한다는 사실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전한다.
이야기는 쇠똥구리가 사라지며 똥이 쌓이고 풀과 꽃이 시드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공벌레와 곤충들이 터전을 잃는 위기 속에서, 과거 쇠똥구리가 굴린 똥 구슬 속 씨앗이 싹을 틔우며 순환의 원리를 드러낸다. 생물학적 특징을 나열하는 대신 변화의 과정을 통해 질문을 던진다.
책 말미에는 ‘쇠똥구리, 얼마큼 알고 있니?’ 정보 페이지를 수록해 실제 역할과 멸종 원인을 설명한다. 경계선지능인과 다문화를 다뤄 온 시리즈의 흐름을 잇는 작품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성찰하게 한다. 학교와 도서관, 환경 교육 현장에서 함께 읽기 적합하다.
출판사 리뷰
“쇠똥구리야, 우리 곁으로 돌아와 줘.”
★ 작지만 위대한 생태계의 영웅, 쇠똥구리가 있어야 숲도 들판도 숨을 쉽니다.
★ 멸종위기종 복원 사업의 주인공, 쇠똥구리를 통해 배우는 생태계의 연결고리
쇠똥구리가 사라진 들판,
거대한 똥밭으로 변하다
한때 우리 산천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었던 쇠똥구리는 이제 박물관의 표본이나 멸종위기종 명단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나는 쇠똥구리다》는 옐로스톤의 ‘참좋은세상’ 시리즈 세 번째 책으로, 하찮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존재라도 세상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걸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쇠똥구리의 생물학적 특징을 나열하는 도감이 아니다. 주인공 쇠똥구리가 어느 날 갑자기 들판에서 사라졌을 때 벌어지는 생태적 재앙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줌으로써, ‘작은 존재 하나가 전체 생태계를 어떻게 지탱하고 있는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실감 나게 그려낸다.
더러운 ‘똥’이 ‘생명’을
잉태하는 기적의 순환을 보여주다
《나는 쇠똥구리다》 이야기 속에서 쇠똥구리가 사라지자 들판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소와 말들이 배설한 똥은 치워지지 않은 채 산더미처럼 쌓이고, 그 속에서 악취가 진동한다. 싱싱하던 풀과 꽃들은 똥덩이에 깔려 시들어가고, 공벌레를 비롯한 곤충 친구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이러다 다 죽어!” 하고 비명을 지른다.
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오랜 시간 쇠똥구리가 열심히 굴렸던 ‘똥 구슬’ 속에 있었던 씨앗들에서 새로운 싹이 자라 나온다. 쇠똥구리의 똥 구슬은 씨앗들이 싹을 틔울 수 있는 영양분의 보물창고가 되어주었던 것이다. 드디어 잠에서 깨어난 쇠똥구리는 싱그러운 초록 새싹들을 발견한다. 자신의 똥 구슬이 기적을 일으킨 장면을 마주한 쇠똥구리는 “내 똥 구슬이 싱그러운 풀들도 예쁜 꽃들도 자라게 한 거였어.” 하며 환호한다.
쇠똥구리가 돌아오면서 들판은 다시 깨끗해지고, 더럽다며 외면했던 쇠똥구리를 이제 “쇠똥구리 만세”, “쇠똥구리가 최고야” 라는 등 새롭게 바라본다.
하찮아 보이는 존재의 귀중한 역할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일깨우다
이 책은 “자연을 보호하자”거나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말을 직접 하지 않는다. 대신 쇠똥구리가 사라졌을 때 벌어지는 변화를 보여준다. 똥이 쌓여 가고, 풀과 꽃이 시들고, 다른 생명들이 불편해지는 장면을 통해 독자는 스스로 질문하게 된다.
‘어떤 한 존재가 사라지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하고.
이야기가 끝난 뒤에는 ‘쇠똥구리, 얼마큼 알고 있니?’라는 정보 페이지가 이어진다. 쇠똥구리가 실제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왜 ‘지구 환경 지킴이’라 불리는지,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왜 사라지게 되었는지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차분하게 설명한다.
《나는 쇠똥구리다》는 자존감이나 인성을 전면에 내세운 그림책이 아니다. 그러나 책을 덮고 나면 ‘하찮아 보이는 존재의 역할’,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보이지 않는 연결’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옐로스톤 출판사의 ‘참좋은세상’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경계선지능인, 다문화에 이어 이번에는 생태 환경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서로 다른 존재들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꾸준히 이야기해온 시리즈의 흐름 속에서, 《나는 쇠똥구리다》는 자연과 인간이 맺고 있는 관계를 조명한다. 학교와 도서관, 환경 교육 현장은 물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이다.
□ 이런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 생태 환경을 지식이 아닌 이야기로 전하고 싶은 분
· 아이와 함께 ‘자연 속 역할과 공존’을 이야기하고 싶은 보호자
· 학교·도서관·환경 수업에서 활용할 그림책을 찾는 교사
□ 누리과정 및 교과연계
[3~5세 누리과정]
자연탐구 : 자연과 더불어 살기
사회관계 : 더불어 살기(공동체 의식), 생명 존중
예술경험 : 창의적으로 표현하기
[초등 교과연계]
1~2학년 통합교과 (봄) 2. 도란도란 봄 동산
1~2학년 통합교과 (여름) 1. 초록이의 여름 여행
3학년 1학기 과학 3. 동물의 한 살이
3학년 2학기 과학 3. 식물의 한 살이
4학년 1학기 과학 3. 식물의 한살이
작가 소개
지은이 : 다린
작지만 소중한 존재들이 사라져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감과 공존, 이해와 어울림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펼치고 있습니다.그림책 《커다란 당근의 비밀》, 《커다란 수박의 비밀》을 지었고, 《나의 작은 방》, 《하루 10분, 아가랑 소곤소곤》, 《향기가 큰길까지 걸어 나왔네》, 《친해지고 싶은 마음 지켜주기》, 《실수하는 마음 지켜주기》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