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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과학 125호 - 2026.봄
감속주의
문화과학사 | 부모님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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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 계간 『문화/과학』 125호(2026년 봄) "감속주의": 질주를 멈추는 느림의 정치를 위한 특집호 발간!!
● 오늘날 한국 사회는 성장의 가속 페달을 밟으며 질주하는 '초가속의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인공지능(AI)과 자본, 데이터가 인간의 리듬을 앞지르는 시대, 『문화/과학』은 질주를 멈추고 공생의 리듬을 발굴하는 ‘감속주의’를 제안합니다
● 이번 호 "감속주의" 특집 글들은 구체적으로, 1) 체제 전환과 생태적 시간: 가속의 순환 구조를 해체하고 돌봄과 호혜를 중심에 둔 생태주의적 체제 전환 및 삶의 시간질서 재편 논의, 2) 기술 비판과 인지적 저항: 국가 주도 AI 가속주의의 기술 환상을 타파하고, 기계적 합성에 저항하며 신체의 흔적을 새기는 인지적 감속주의 실천 모색, 3) 신체성과 소외된 이들의 행동주의: 자본의 속도에 맞서 취약한 몸들을 포용하는 도시 정의를 실현하고, 장애와 여성의 시간을 수탈하는 '느린 폭력'에 저항하는 정치학 구축 주목
● <동시대 분석>은 총 3개의 글로 이뤄지고 있는데,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 사망 문제 진단, “김부장 이야기” 드라마 비평을 통한 신자유주의 통치 서사 분석, 팔레스타인 연대와 취약성의 윤리를 다룬다
● <텍스트의 재발견>에서는 『장애학의 시선』, 『그 존재만으로』, 『여사장의 탄생』 서평을 통해 존재론과 페미니즘 경제사를 탐색
● <이론의 재구성>에서는 디자인 재료 생태학이란 번역글 소개를 통해 '채굴의 논리'에서 '정원의 논리'로 전환하는 감축 디자인을 제안
● <이미지 큐레이션>은 도시 리서치 콜렉티브 '리트레이싱 뷰로'와 '경인콜렉티브'의 도시 속 나무 풍경과 가동 중단된 자동차 제조 공장에 시각적 개입 시도
* 125호 특집 <감속주의>
○ 이광석은 노동, 미디어, 생태 등 삶 전 영역에 스며든 ‘가속의 순환 구조’를 분석하고, 돌봄과 호혜의 가치를 재배치하는 생태주의적 체제 전환으로서의 감속주의를 역설한다.
○ 홍덕화는 성장주의에 포섭된 에너지전환 정책을 비판하며, 화석연료의 가속 시간에서 벗어나 삶의 시간질서 자체를 재편하는 감속의 정치를 제안한다.
○ 송은영은 도시의 감속주의를 자본의 운동에 대립하는 행동주의로 정의하고, 취약한 몸들의 움직임을 포용하는 도시정의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 김현준은 발전주의와 결합된 AI 가속주의의 허상을 비판하며, 기술의 속도를 사회적 속도로 재맥락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임태훈은 AI 자동 합성을 방해하는 해킹 전술로서의 글쓰기를 제안하며, 멸균된 언어에 신체의 흔적을 새기는 ‘인지적 감속주의’ 방법론을 타진한다.
○ 이한빛은 자본주의적 생산성으로 환원되지 않는 장애의 시간과 그 잠재성에 주목하며, 침대 위의 감각을 전복적으로 전유하는 ‘침대 행동주의’를 제시한다.
○ 김주희는 가속화된 금융의 시간과 느린 돌봄의 시간 사이에서 발생하는 여성에 대한 ‘느린 폭력’을 고발하고 페미니스트 저항 정치학을 역설한다.

* 동시대 분석
김혜진은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의 죽음을 통해 '더 빠르게'를 강요하는 24시간 노동체제를 비판하고 휴게의 권리와 사회적 대책을 주문한다. 박규리는 화제의 드라마 <김 부장 이야기>를 비평하며, 불안에 대응하는 서사가 어떻게 신자유주의적 통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렴되는지 분석한다. 조은영은 팔레스타인 연대 문제를 취약성의 윤리로 읽어내며,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상호의존성의 인식이 폭력을 중단시키는 윤리적 개입임을 강조한다.

* 텍스트의 재발견
이해수는 김도현의 『장애학의 시선』을 통해 장애를 능력주의를 넘는 ‘연립’의 존재론이자 정치적 기획으로 재구성한다. 주현은 우석영의 『그 존재만으로』를 서평하며, 사물의 행위자성을 ‘동포’로 해석하는 시도가 위기의 시대에 필요한 공감의 통역임을 짚는다. 김영선은 김미선의 『여사장의 탄생』을 통해 국가 성장 담론에서 포착되지 않았던 여성 자영업자의 세계를 페미니즘 경제사적 관점에서 평가한다.

* 이론의 재구성
셰틸 팔란은 디자인에 각인된 채굴의 흔적을 추적하며, 재료 사용을 최소화하는 감축 디자인을 통해 디자인을 ‘채굴의 논리’에서 ‘정원의 논리’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 이미지 큐레이팅
작가 콜렉티브 리트레이싱 뷰로의 도시 속 나무에 대한 관찰과 기록, 그리고 경인 콜렉티브가 가동 중단된 자동차 공장을 통해 재조립한 기술·노동·공간의 관계를 담았다.

  출판사 리뷰

125호 : <감속주의> (책임편집: 이광석·송은영·김현준·권범철 편집위원)

『문화/과학』 제125호(봄호) 특집은 경제 회생과 성장을 중심에 둔 ‘가속주의적’ 사회 분위기를 잠시 가라앉히고, 여전히 강고한 근대주의적 성장 논리를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가치·이념적 대안으로서 ‘감속주의(decelerationism)’ 정치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좌우, 진보와 보수, 엘리트 계급과 일반 시민을 가릴 것 없이 서로 다른 목표와 욕망을 투사하면서, 첨단 기술을 통해 경제성장을 구가하고 선도국가를 향한 염원이 오늘날 한국사회를 강고하게 지배하는 사회 정서가 됐다. 우리는 그 기저에 연결·속도·성장·경쟁·효율 등을 강요하는 ‘초가속 사회’의 열망이 자리 잡고 있다고 본다. 우리는 광적으로 깊어진 현실의 가속화 경향을 경계하며, 성찰 없는 사회의 질주가 낳을 파국을 우려한다. 이를 대신해 지속 가능한 삶의 리듬과 속도, 기술·인간·자연의 공생적 조율, 호혜와 우정의 새로운 생태사회의 급진 철학을 모색하려는 시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감속주의는 기술을 매개로 한 성장 일변도의 가속주의에 맞서는 일종의 시민사회적 길항 논리로 제기된다. ‘감속’은 멈춤이 아니라 성장과 다른 리듬의 생성이며, 체제 전환의 논리다. 감속주의는 생태적 전환, 탈성장, 공동체적 시간, 타자와의 공존, 기술의 인간화 등 급진적 사유와 실천을 통해 ‘가속주의 세계관’을 근본에서 비판하고, 지속 가능한 느림과 호혜적 돌봄의 세계를 상상하는 새로운 정치 감각의 구성을 제안한다. 2026년을 여는 이번 특집은 기술과 자본의 속도 체제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공존·호혜·돌봄의 감속적 사유를 통해 다가올 사회적 전환의 방향을 탐색하는 데 그 의의를 둔다.

[특집]

「21세기 초가속 K-사회 비판: 감속주의적 전환과 생명 리듬의 회복」/ 이광석

이광석은 총론격의 글에서 노동, 미디어, 도시공간은 물론이고 심지어 생태 영역에까지 스며들어 삶의 정상성 기준이 되어버린 ‘가속의 순환 구조’와 병리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문화·생태정치적 대안으로 지속 가능한 공생의 장을 여는 감속주의로의 전환을 역설한다. 이 글에서 비판하는 가속주의란 속도전을 사회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는 구조적 전환의 동원령이다. 이 초고속의 지배체제는 가속 자체를 자본주의 체제의 핵심 가치로 해 신체, 민주적 숙의, 비판적 정치를 마비시키며 생태 독성과 위기를 가중시킨다. 이에 저자는 속도를 결정할 권리를 사회·정치·생명 주체에게 돌려주자고 역설한다. 이 글에서 감속주의는 체제의 성찰 없는 폭주를 막기 위해 돌봄, 우정, 호혜, 인권 같은 관계적 가치를 재배치하여 지속 가능한 삶의 리듬을 찾고 기술-자연-인간의 조화와 공생을 추구하는 생태주의적 체제 전환 운동으로서 모색된다.

「성장 너머의 에너지전환과 감속의 정치」/ 홍덕화

이 글은 현재 정부 주도의 에너지전환이 기존의 성장주의 전략 안에 포섭되어 있다고 비판하면서 단지 에너지원의 전환만이 아니라 우리 삶의 시간질서 자체를 문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화석연료가 만들어온 가속의 시간에서 벗어나 감속에 기초한 에너지전환은 역사적 퇴행이 아니라 오래된 대항미래이며, 이러한 감속의 정치만이 작금의 위기를 넘어설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본다.

「감속주의 도시: 다양한 몸들이 뒤섞이는 도시정의를 향하여」/ 송은영

이 글은 감속주의를 단순한 속도의 지연이 아니라 자본주의 성장 신화에 균열을 내는 새로운 실천으로 정의한다. 지배적인 도시의 삶이 자본이 배정한 시간 질서에 몸을 길들이는 과정이라면, 감속주의 도시는 취약한 몸들의 움직임을 포용함으로써 자본의 운동에 대립하는 행동주의이자 도시정의를 실현하는 장이 된다.

「AI 가속주의와 국가 자본주의 정신」/ 김현준
이 글은 기술 낙관론이 종교가 되어버린 AI 가속주의 사회의 물신주의를 비판한다. 한국형 발전주의와 실리콘밸리식 세계관이 결합한 AI 광풍이 노동과 사회 문제를 배제한 채 기술 적응 논리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물화된 기술의 속도를 사회적 맥락 안으로 되가져올 때만이 이 가속의 굴레를 타파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붉은 구문론(Bloody Syntax)」/ 임태훈
이 글은 AI로 인한 인지와 사유의 퇴행에 맞설 브레이크로 ‘글쓰기’를 제안하며, 멸균된 언어에 신체의 흔적과 통증을 새겨 넣는 ‘붉은 구문론’의 실천을 타진한다. 데이터 독, 지루함, 비창조적 글쓰기라는 해킹 전술을 통해 AI 자동 합성을 방해하는 인지적 감속주의 방법론을 제시하고, 이를 교육 현장에서의 다채로운 실험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감속을 ‘불구화’하기: 불구의 시간과 침대 행동주의」/ 이한빛
이 글은 자본주의적 생산성에서 배제된 장애의 시간이 지닌 다층적 잠재력에 주목한다. 비생산적이라는 이유로 규범적 정치에서 지워졌던 침대 위의 감각과 시간을 전복적으로 전유하는 ‘침대 행동주의’를 통해, 효율성 중심의 세계관을 넘어서는 새로운 관계 맺기의 기반을 발견한다.

「가속화된 금융과 느린 폭력의 젠더 정치」/ 김주희
이 글은 가속을 요구하는 금융의 시간과 느리게 흐르는 돌봄·재생산의 시간 사이에서 여성들이 겪는 이중의 수탈을 고발한다. 금융자본의 포식이 지워버린 여성들의 삶과 시간을 되찾아오기 위한 저항의 논리로서 페미니스트 정치학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동시대 분석]

「쿠팡에서 새벽배송을 하는 노동자들은 왜 죽는가?」/ 김혜진
이 글은 ‘더 빠르게’만을 추구하는 쿠팡의 24시간 노동체제가 노동자의 시간 선택권과 휴게 권리를 어떻게 박탈하는지 묻는다. 연속 심야노동으로 인한 건강권 침해와 불안정 노동의 실태를 폭로하며, 삶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노동의 속도 조절과 노동자 보호 대책에 책임을 다할 것을 주문한다.

「위로 속에 담긴 통치의 서사」/ 박규리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 대한 비평인 이 글은, 불안에 대응하는 서사가 신자유주의적 통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렴되는 과정을 분석한다. 대중문화 속 위로의 서사가 어떻게 개별 주체에게 생존 경쟁의 논리를 내면화하고 지배 질서를 공고히 하는지 비판적으로 읽어낸다.

「팔레스타인을 향한 연대 속 취약성의 윤리적 가능성」/ 조은영
이 글은 주디스 버틀러의 취약성 논의를 빌려 팔레스타인 연대의 윤리적 의미를 탐색한다. 인간은 서로에게 상처 입기 쉬운 취약한 존재임을 인식하는 것이 오히려 상호 의존성을 이해하는 토대가 됨을 강조하며, 팔레스타인 연대가 폭력을 중단시키고 인간의 보편적 의존성을 확인하는 선언임을 역설한다.

[텍스트의 재발견]

「‘연루’의 정치, 세계의 규칙을 다시 쓰는 장애학」/ 이해수
김도현의 『장애학의 시선』에 대한 서평인 이 글은, 장애를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참사와 기후위기라는 전 지구적 국면으로 확장해 해석한다. 손상과 장애의 이분법을 넘어 노동과 재난, 연대의 차원을 새롭게 구성하는 이 책을 능력주의를 깨뜨리는 ‘연립’의 존재론이자 수행적 글쓰기로 높이 평가한다.

「차가운 우주, 따뜻한 오해」/ 주현
우석영의 『그 존재만으로』를 다룬 이 서평은, 사물의 행위자성을 ‘동포’로 해석하는 저자의 시도에 담긴 윤리적 태도를 고찰한다. 사물에 대한 낭만화가 아니라, 위기의 시대에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동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절박한 통역으로서 저자의 논의를 이해하고자 한다.

「페미니즘 경제사로 본 한국 여성 자영업자의 세계」/ 김영선
김미선의 『여사장의 탄생』을 평한 이 글은, 국가 중심의 경제성장 담론에서 소외되었던 여성 자영업자들의 역사적 이데올로기를 포착한다. 여성의 경제활동을 둘러싼 담론을 젠더 관점에서 재구성함으로써 한국 자영업의 역사를 페미니즘 경제사로 읽어내는 이 책의 의미를 짚어낸다.

[이론의 재구성]

「디자인은 채굴이다: 디자인의 물질적 생태계를 역사화하기」/ 셰틸 팔란(김상규 역)
이 글은 디자인에 각인된 물질 채굴의 흔적을 읽어내는 ‘디자인 재료 생태학’을 제안한다. 기술적 미봉책으로 채굴의 근원을 가리기보다 재료 사용을 최소화하는 감축 디자인을 통해, 디자인의 지향점을 채굴의 논리에서 정원의 논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미지 큐레이팅] / 김상규, 심소미

리트레이싱 뷰로 & 경인콜렉티브

도시 리서치 콜렉티브인 ‘리트레이싱 뷰로’는 가속주의가 부추기는 성장 지상주의 속에서 도시의 나무들이 통제되고 사라지는 풍경을 고발한다. ‘경인콜렉티브’는 가동이 중단된 자동차 공장을 전시장으로 삼아 과거 가속주의의 상징이었던 공간 속에서 기술과 노동의 관계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조립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광석
테크놀로지, 사회, 생태가 상호 교차하는 접점에 비판적 관심을 갖고 연구, 비평 및 저술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대학원 디지털문화정책 전공 교수이며, 비판적 문화이론 저널 《문화과학》의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기술문화 연구, 커먼즈, 플랫폼, 기술 생태정치학, 자동화 사회 등에 걸쳐 있다. 《디지털 폭식 사회》, 《피지털 커먼즈》, 《포스트디지털》, 《디지털의 배신》, 《데이터 사회 미학》, 《데이터 사회 비판》, 《뉴아트행동주의》, 《사이방가르드》, 《디지털 야만》, 《옥상의 미학 노트》, IT development in Korea: A Broadband Nirvana?를 썼다. 직접 기획하고 엮은 책으로 《불순한 테크놀로지》, 《현대 기술·미디어 철학의 갈래들》,《사물에 수작 부리기》 등이 있고, 그 외 다수의 국내외 학술 논문이 있다.

지은이 : 김상규
리트레이싱 뷰로 2017년 결성, 서울 및 파리에서 활동. 리트레이싱 뷰로는 독립큐레이터 심소미와 시각예술가 줄리앙 코와네(Julien Coignet)로 구성된 도시리서치 콜렉티브로, 도시의 주변부를 배회하는 행위를 기반으로 하여 특정 상황의 배후에 남겨진 도시 사회적 하부구조를 탐색해 나간다. 『주변으로의 표류: 포스트 팬데믹 도시의 공공성 전환』(2021)을 발간했으며, 최근 리서치로는 이윤추구의 도구로서 변형되어 온 자연을 추적한 <그린 머신>(2023-현재)이 있다.경인 콜렉티브 경인 지역 일대 공업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조사하고 예술적 방식으로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자, 예술가, 연구자 등이 모여 만든 문화예술집단이다.

지은이 : 심소미
서울과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독립큐레이터이다. 도시공간과 예술 실천의 관계를 전시, 공공프로젝트, 리서치를 통해 탐구하고 이를 큐레토리얼 담론으로 재생산하는데 관심을 둔다. 2023?24 프리즈-브레게 파트너십의 큐레이터로 전시를 기획하였다. 또한, 문화연구지 계간 『문화/과학』의 편집위원이며, 콜렉티브 ‘리트레이싱 뷰로’로도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큐레이팅 팬데믹』 및 『주변으로의 표류: 포스트 팬데믹 도시의 공공성 전환』이 있으며,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2021’ 및 ‘이동석 전시기획상2018’을 수상했다.

지은이 : 임태훈
성균관대학교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마치고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글로컬문화콘텐츠 연계전공 주임과 한국문화연구소 소장을 겸하고 있다. 인문학협동조합 총괄이사, 《문화/과학》 편집위원이기도 하다. 문학과 테크놀로지, 환경인문학, SF 문화, 사운드스케이프 예술을 연구한다. 단독 저서로 『우애의 미디올로지』(2012), 『검색되지 않을 자유』(2014)가 있고, 『SF 프리즘』(2023), 『블레이드 러너 깊이 읽기』(2021), 『기계비평들』(2019), 『한국 테크노컬처 연대기』(2017), 『시민을 위한 테크놀로지 가이드』(2017) 등을 기획하고 함께 썼다.

지은이 : 권범철
공통장(커먼즈) 연구자.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 생태적지혜연구소 협동조합 부소장, 동아대 융합지식과사회연구소 연구원, 한신대 생태문명원 연구위원,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공통장, 돌봄, 생태, 예술을 엮어서 사고하며 활동하는 데 관심이 있다. 《예술과 공통장》(2024), 《돌봄의 시간들》(2023)(공저), 《지식을 공유하라》(2022)(공저), 《서울의 공간경제학》(2018)(공저) 등을 썼고, 《역사의 시작》(2019), 《로지스틱스》(2017), 《빚의 마법》(2015), 《텔레코뮤니스트 선언》(2014)을 옮겼다.

지은이 : 김주희
덕성여대 차미리사교양대학 교수이자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비온뒤무지개재단의 이사이다. 『레이디 크레딧』(2020), 『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2024, 공저), 『‘위안부’ 더 많은 논쟁을 할 책임』(2024, 공저), 『불처벌』(2022, 공저) 등을 썼고, 여성주의 관점에서 한국 자본주의 발전 과정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은이 : 송은영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전문연구원. 서울이 현대 도시화되는 과정과 문학적 재현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며 현대 서울의 사회사, 문화사, 일상사를 재구성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앞으로 서울과 동아시아 대도시의 현대화를 비교할 계획이다. 지은 책으로 《서울 탄생기》, 《쉽게 읽는 서울사 2》(공저)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사이키델릭 문학, 그리고 변방 히피들의 뒤틀린 성〉, 〈글쓰는 청년 전태일〉, 〈중산층 되기, 부동산 투기, 사회적 공간의 위계 만들기〉 등이 있다.

지은이 : 홍덕화
충북대 사회학과 부교수,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운영위원충북대학교 사회학과에 재직 중이며, 주요 관심 분야는 에너지전환, 대안적 발전모델, 환경운동 등이다. 주요 연구로 『한국 원자력발전 사회기술체제: 기술, 제도, 사회운동의 공동구성』, “에너지 민주주의의 쟁점과 에너지 커먼즈의 가능성”, “동북아 수퍼그리드와 에너지전환의 경로”, “수출주의 축적체제에서의 생태위기에 관한 시론적 연구”가 있다.

지은이 : 김영선
실천여성학의 학제 모델 및 그 학문적, 실천적 성과를 사회에 환류할 수 있는 방법을 탐색 중이다. 현 성공회대 시민평화대학원 실천여성학 전공주임교수

지은이 : 김현준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 대학 안팎에서 과학기술·정치·문화사회학을 연구하며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 현대사와 개신교』(공저), 『태극기를 흔드는 그리스도인』(공저) 등이 있다.

지은이 : 이해수
서강대학교 미디어융합연구소 연구교수. 문화이론 저널『문화/과학』편집위원이기도 하다. 동 대학 신문방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고려대학교 미디어대학에서 연구교수로 지냈으며, YTN, <미디어오늘> 등에서 언론비평을 수행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미디어 문화연구, 저널리즘. 최근에는 몸·공간·기억을 주제어로 공부하고 있다.?주현 철학을 전공합니다. 건국대,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생태적지혜연구소에서 책을 읽습니다. 타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정한 공생이 무엇인지 묻고 배우는 중입니다.

지은이 : 박규리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 자기계발서사와 만화평론 등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지은이 : 이한빛
문학 및 장애학 연구자.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현대문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학위논문명: 1950-70년대 한국 소설과 장애의 정치적 상상력). 문학연구 및 문화연구를 기반으로 하여, 장애 및 비인간의 문제를 사유하는 방식을 고민하면서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주요 관심사는 한국 문학 연구, 비판적 장애학, 기억의 정치, 증언 및 구술 연구 등이다.

지은이 : 김혜진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보장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이 : 조은영
팔레스타인을 향한 연대의 움직임에 주목하여 우리가 필연적으로 타인과 상호의존적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는 취약한 존재임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위태로운 삶 속에서도 윤리적 실천이 가능함을 제시한다.

  목차

5 125호를 내며: 질주를 멈추는 힘, 감속과 느림의 정치를 위하여
/ 책임편집위원 이광석·송은영·김현준·권범철

특집 / 감속주의
13 21세기 초가속 K-사회 비판: 감속주의적 전환과 생명 리듬의 회복 / 이광석
33 성장 너머의 에너지전환과 감속의 정치 / 홍덕화
53 감속주의 도시: 다양한 몸들이 뒤섞이는 도시정의를 향하여 / 송은영
71 AI 가속주의와 국가 자본주의 정신: ‘기술 선도국가’의 정책, 신화, 주체, 윤리의 생산
비판 / 김현준
96 붉은 구문론(Bloody Syntax) / 임태훈
115 감속을 ‘불구화’하기: 불구의 시간과 침대 행동주의 / 이한빛
138 가속화된 금융과 느린 폭력의 젠더 정치 / 김주희

동시대 분석
183 쿠팡에서 새벽배송을 하는 노동자들은 왜 죽는가? / 김혜진
196 위로 속에 담긴 통치의 서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비평
/ 박규리
209 팔레스타인을 향한 연대 속 취약성의 윤리적 가능성 / 조은영

텍스트의 재발견
225 ‘연루’의 정치, 세계의 규칙을 다시 쓰는 장애학 / 이해수
- 김도현의 『장애학의 시선』
237 차가운 우주, 따뜻한 오해 / 주현
- 우석영의 『그 존재만으로』
247 페미니즘 경제사로 본 한국 여성 자영업자의 세계 / 김영선
- 김미선의 『여사장의 탄생』

이론의 재구성
259 디자인은 채굴이다: 디자인의 물질적 생태계를 역사화하기 / 셰틸 팔란, 김상규 옮김

이미지 큐레이팅 / 심소미·김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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