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국 문학 필사〉 시리즈는 한국 근대 문학의 정수를 읽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손으로 직접 문장을 옮겨 쓰며 작품의 깊이를 체험하도록 기획되었다. 필사는 단순한 독서를 넘어, 작품의 언어와 정서를 천천히 몸으로 느끼게 한다. 한 문장씩 써 내려가다 보면 작가 특유의 리듬이 자연스럽게 남고, 빠르게 읽을 때 지나쳤던 표현과 의미도 또렷해진다.
『김동인을 쓰다』는 한국 근대 단편 소설의 형식을 정립하고 문학의 예술성을 전면에 내세운 작가 김동인의 대표 단편을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김동인은 문학을 교훈이나 계몽의 도구가 아닌 하나의 자율적인 예술로 선언하며 한국 근대 문학의 방향을 바꾼 작가로 평가된다. 1919년 동인지 《창조》를 통해 순수문학의 기치를 들었고, 이후 탐미주의와 자연주의를 넘나들며 한국 단편 소설의 미학을 구축했다. 이 책은 그의 작품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문장을 직접 써 내려가며 김동인 문학의 구조와 긴장을 몸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출판사 리뷰
읽는 문학에서 쓰는 문학으로!
필사로 다시 만나는 한국 근대 문학
블랙에디션의 〈한국 문학 필사〉 시리즈 『김동인을 쓰다』가 출간되었다.
〈한국 문학 필사〉 시리즈는 한국 근대 문학의 정수를 읽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손으로 직접 문장을 옮겨 쓰며 작품의 깊이를 체험하도록 기획되었다. 필사는 단순한 독서를 넘어, 작품의 언어와 정서를 천천히 몸으로 느끼게 한다. 한 문장씩 써 내려가다 보면 작가 특유의 리듬이 자연스럽게 남고, 빠르게 읽을 때 지나쳤던 표현과 의미도 또렷해진다.
『김동인을 쓰다』는 한국 근대 단편 소설의 형식을 정립하고 문학의 예술성을 전면에 내세운 작가 김동인의 대표 단편을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김동인은 문학을 교훈이나 계몽의 도구가 아닌 하나의 자율적인 예술로 선언하며 한국 근대 문학의 방향을 바꾼 작가로 평가된다. 1919년 동인지 《창조》를 통해 순수문학의 기치를 들었고, 이후 탐미주의와 자연주의를 넘나들며 한국 단편 소설의 미학을 구축했다. 이 책은 그의 작품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문장을 직접 써 내려가며 김동인 문학의 구조와 긴장을 몸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필사로 만나는 김동인
가장 집요한 방식으로, 문학 그 자체를 쓰다
김동인의 문장은 간결하고 단단하다. 불필요한 설명을 덜어내고, 인물의 심리와 상황을 압축적으로 제시한다. 때로는 예술을 위해 도덕을 밀어내는 급진적 상상력을 펼치고, 때로는 가난과 환경이 인간을 어떻게 파멸로 이끄는지를 냉정하게 그려낸다. 「광염 소나타」에서 드러나는 광기 어린 탐미, 「감자」에서 확인되는 환경 결정론적 시선은 서로 다른 방향처럼 보이지만, 모두 인간과 운명에 대한 집요한 탐구로 수렴된다. 그의 소설은 하나의 장면, 하나의 단면을 통해 인생의 균열을 드러낸다.
필사는 김동인 문장의 구조와 긴장을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는 독서 방식이다. 한 문장씩 옮겨 쓰는 동안 시점의 이동, 심리 묘사의 압축, 대명사의 활용 방식이 또렷해진다. 빠르게 읽을 때는 사건으로만 남았던 장면이, 쓰는 과정을 통해 구성의 치밀함으로 재인식된다. 단편이라는 형식 안에서 어떻게 밀도를 확보하는지, 어떻게 여백으로 의미를 남기는지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된다.
이 책에는 「감자」, 「배따라기」,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붉은 산」 등 김동인 문학의 핵심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별해 수록했다. 탐미와 리얼리즘, 냉소와 연민이 교차하는 김동인 문학의 복합성을 독자가 자신의 속도로 읽고 사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동인을 처음 읽는 독자에게는 한국 근대 단편 소설의 출발점을 확인하는 입문서가 되고,
이미 알고 있던 독자에게는 그 문장의 힘과 위험성을 다시 점검하는 시간이 된다.
『김동인을 쓰다』는 김동인 문학을 가장 김동인답게 읽고, 쓰는 한 가지 방법이다.
한국 문학을 다시 읽고 싶은 독자에게,
문장을 통해 사유하고 싶은 독자에게,
문장을 눈으로만 읽을 때는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게 되지만, 직접 써 보기 시작하면 독서의 속도와 느낌이 달라진다. 한 문장을 옮겨 적는 동안 단어 하나하나에 시선이 머물고, 문장이 어디에서 멈추고 이어지는지도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빠르게 읽을 때는 그냥 지나쳤던 표현이나 말투, 근대 문학 특유의 어휘도 쓰는 과정 속에서 또렷하게 다가온다. 이렇게 문장에 천천히 머무는 시간은 작품을 이해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만든다. 이야기를 ‘읽는다’기보다 문장을 따라가며 작품 안으로 들어가는 경험이 된다. 그래서 〈한국 문학 필사〉는 작품을 넓고 깊게 만나는 하나의 독서 방식을 제안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동인
평양 진석동에서 출생했다. 평양숭덕소학교와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의 도쿄 학원, 메이지 학원, 가와바타 미술학교 등에서 공부하였다. 1919년 전영택, 주요한 등과 우리나라 최초의 문예지 [창조]를 발간하였다. 처녀작 「약한 자의 슬픔」을 시작으로 「목숨」,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광화사」 등의 단편소설을 통하여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문장 혁신에 공헌하였다.1923년 첫 창작집 『목숨』을 출판하였고, 1930년 장편소설 『젊은 그들』 「광염 소나타」, 1932년 「발가락이 닮았다」, 「붉은 산」을 발표했다. 극심한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소설 쓰기에 전념하다 마약 중독에 걸려 병마에 시달리던 중 1939년 ‘성전 종군 작가’로 황국 위문을 떠났으나 1942년 불경죄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1948년 장편 역사소설 『을지문덕』과 단편 「망국인기」를 집필하던 중 생활고와 뇌막염, 동맥경화로 병석에 누우며 중단하고 1951년 6·25 전쟁 중에 숙환으로 서울 하왕십리동 자택에서 사망하였다.
목차
감자
배따라기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붉은 산
작가 생애
김동인의 문학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