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일본 그림책 문학을 대표하는 두 거장의 공동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발간 직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은 그림책 《나왔다 쑤욱!》이 도서출판 그린북에서 출간되었다. 세상은 본래 아름답고 경이롭지만, 바쁜 일상을 좇다 보면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동심은 콩알만 해지고 정답 없는 생각의 고리는 끊어져 버리고 만다. 기상천외한 발상과 이야기로 논리와 권위로 무장된 마음을 단숨에 무장 해제하는 초 신타, 무채색의 세상에 형형색색의 빛과 색을 입히는 아라이 료지가 만났다.
어린이의 눈과 영혼을 지녔다고 할 만큼 어린이 독자를 위해 훌륭한 작품을 많이 남긴 초 신타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나왔다 쑤욱!》은 2005년에 세상을 떠난 초 신타가 생전에 남긴 원고와 러프 스케치에 명실공히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아라이 료지가 완성한, 처음이자 마지막 컬래버레이션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초 신타 × 아라이 료지 첫 컬래버레이션
요술 같은 상상의 힘을 재발견하는 그림책 일본 그림책 문학을 대표하는 두 거장의 공동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발간 직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은 그림책 《나왔다 쑤욱!》이 도서출판 그린북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세상은 본래 아름답고 경이롭지만, 바쁜 일상을 좇다 보면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동심은 콩알만 해지고 정답 없는 생각의 고리는 끊어져 버리고 말지요. 기상천외한 발상과 이야기로 논리와 권위로 무장된 마음을 단숨에 무장 해제하는 초 신타, 무채색의 세상에 형형색색의 빛과 색을 입히는 아라이 료지가 만났습니다.
어린이의 눈과 영혼을 지녔다고 할 만큼 어린이 독자를 위해 훌륭한 작품을 많이 남긴 초 신타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나왔다 쑤욱!》은 2005년에 세상을 떠난 초 신타가 생전에 남긴 원고와 러프 스케치에 명실공히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아라이 료지가 완성한, 처음이자 마지막 컬래버레이션 작품입니다.
생각을 비틀고, 틀을 깨면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요?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놀이공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쑤욱 튀어나오고, 쑤우욱 흘러넘치는 의외의 것들을 온몸으로 경험해 보세요. 환상적인 순간들을 만끽하게 될 것입니다.
“쑤욱 나왔어, 나왔어!”
편견을 버리면 활짝 열리는 환상의 문책을 펼치면 재미있는 광경들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하마 콧구멍에서 난데없이 쑤욱 가방이 나오고, 예쁜 꽃에서 쑤욱 쑤우욱 코가 나오며, 뭉게구름 속에서는 쓱 거미가 나오지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열차가 오가는 다리 위로 슉 거대한 손이 튀어나와 기다렸다는 듯 버스보다 큰 초밥을 단숨에 집어 갑니다.
현실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곧장 기삿거리가 될 테지만 우리의 상상 속에서는 이 모든 것이 백 퍼센트 가능한 일이랍니다. 사고가 경직되어 있으면 넓고, 깊게, 다채롭게 보지 못하는 것처럼 생각의 낚싯줄을 멀리멀리 던졌을 때 무엇을 건져 올릴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설령 그것이 엉뚱하고 이상해 보이는 물고기일지라도, 그것은 아이디어의 씨앗이 될 수도 있고, 꽉 막힌 이야기의 물꼬를 트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상상의 날개를 달고 무엇이든 떠올리고 표현해 보는 일은 새로운 기회를 엿보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사실 이 그림책은 말놀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일본 원문에는 같거나 비슷한 발음을 가진 두 사물이 등장하고, 이를 그림으로 재치 있게 짝지어 놓았습니다. 일본어로 ‘하마’와 ‘가방’은 각각 ‘카바’와 ‘카반’으로, ‘꽃’과 ‘코’는 ‘하나’로 발음하는 동음이의어입니다. 우리말에도 발음은 같지만 뜻이 다른 동음이의어가 많지요. 전혀 상관없어 보여도 발음이 같으면 둘의 관계를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 생각이 바로 자유로운 발상의 시작점이 되는 거고요.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사탕’을 겹쳐 놓았더니 달콤한 이야기와 사랑스러운 장면이 뚝딱 만들어진 것처럼 상상력과 창의력의 무한한 힘은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더 크게, 더 깊게 즐기는 《나왔다 쑤욱!》
이번엔 또 뭐가 나올까?아시아 최초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 작가인 아라이 료지의 과감한 연출과 자유로운 붓질, 밝고 환상적인 색조는 이번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어, 보는 이를 생생한 환상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깨알 같은 그림들도 장면마다 재미있게 숨어 있으니 절대 놓치지 마세요.
또 한 가지 특별한 점은 한국어판은 원서보다 판형을 10퍼센트 확대해, 이야기의 재치 있는 구성과 아름다운 그림의 여운을 더 오래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입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두 작가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더 크고 화려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번역을 맡은 황진희 역자는 그림책으로 독자들과 끊임없이 만나 온 그림책 연구가이자 베테랑 번역가입니다. 역자는 최소한의 텍스트가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들려준다고 말하며, 비주얼 리터러시 능력을 키우고 활용하며 즐길 수 있는 멋진 그림책이라고 평했습니다. 리듬감을 살려 노래하듯 글로 한 번 읽고, 그림으로도 한 번 더 읽어 보세요. 거북이 목에 걸린 ‘카메라’가 나만의 이야기가 될 수 있고, 매 장면마다 등장하는 ‘고양이’는 또 다른 감동으로 와닿을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아기와 양육자들에게는 밝고 대담한 색과 형태로 아기의 시각을 깨우는 초점 그림책으로, 말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에게는 반복해서 읽으며 언어의 맛을 느끼는 말놀이 책으로, 학부모에게는 작은 틈에서, 구멍에서, 상자에서 “무엇이 나올까?”라고 아이와 소통하며 상상하고 답하는 인터랙티브 놀이책으로, 아티스트에게는 빛나는 영감을, 두 작가의 예술 세계를 사랑하고 작품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는 둘도 없는 선물이 되어 줄 것입니다. 생각에 스프링을 달고 더 멀리 튀어 올라가 보세요. 일상에 활력이 생기고, 내일로 나아갈 힘이 더해질 거랍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초 신타
1927년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만화가로 데뷔하여 그림책, 일러스트, 삽화, 에세이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약했습니다. 《양배추 소년》으로 에혼니폰상을, 《고무 머리 폰타로 ゴムあたまポンたろう》로 일본그림책상을 받았습니다. 그 외 작품으로 《나는 의자입니다》 《나의 크레용》 《로쿠베, 조금만 기다려》 《모두 달아났네…》 《울었다》 등이 있습니다. 독자적인 난센스 세계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았으며, 2005년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