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쩌다 음악 평론가가 된 음악 덕후 아저씨”라 자신을 소개하는 작가 배순탁의 산문집이자 플레이리스트 모음집. 매거진 《AROUND》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집, 운동, 가족, 요리 등 우리 주변의 서른 가지 키워드를 작가에게 건넸다. 작가는 키워드를 건네받을 때마다 떠오른 자신의 이야기를 산문으로 풀어내고, 그에 어울리는 곡을 더해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했다. 그 7년간의 기록이 모여 《이런 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서》로 탄생했다.
“음악은 취미라고 하기엔 좀 곤란하다”고 말하는 작가에게 좋은 음악은 “살아 있다는 감각을 환기”하는 매개이자 기억을 불러내는 촉발제다. 달리기를 할 때도, 글을 쓸 때도, 아버지와의 이별로 통곡하던 순간에도 음악은 늘 함께였다. 이 책에서 음악은 단순한 추천곡을 넘어, 한 남자의 인생을 설명하는 사적인 언어로 다시 태어난다. 《이런 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서》를 ‘배순탁의 추천곡 모음’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이유다. 노래 아흔 곡이 작가의 삶에 스미는 장면을 살피다 보면, 그에게 이 음악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는지 자연스레 이해하게 된다. 그 사연이 페이지마다 담겼다.
작가는 취향의 벽에 갇히지 않기 위해 때때로 전혀 모르는 곡을 듣는다. 그 과정에서 “세상에는 내 취향 아닌 음악 중에도 훌륭한 음악이 널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거나, “제발 이 음악만큼은 시간 내서 감상하라고 애걸하고 싶은 그런 음악”도 발견한다. 취향의 폭을 넓히고 싶은 독자, 음악을 통해 다른 사람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은 훌륭한 안내서가 되어준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서른 가지 키워드로부터 나의 이야기와 내가 절대 잊지 못할 음악도 자연히 떠올려 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나에게는 오랜 취미가 하나 있다. 물론 음악은 아니다.이건 직업이기도 해서 취미라고 하기엔 좀 곤란하다.”집, 운동, 가족, 요리… 일상의 서른 가지 키워드그로부터 떠오른 곡을 엮은 서른 가지 플레이리스트
“어쩌다 음악 평론가가 된 음악 덕후 아저씨”라 자신을 소개하는 작가 배순탁의 산문집이자 플레이리스트 모음집. 매거진 《AROUND》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집, 운동, 가족, 요리 등 우리 주변의 서른 가지 키워드를 작가에게 건넸다. 작가는 키워드를 건네받을 때마다 떠오른 자신의 이야기를 산문으로 풀어내고, 그에 어울리는 곡을 더해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했다. 그 7년간의 기록이 모여 《이런 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서》로 탄생했다.
“음악은 취미라고 하기엔 좀 곤란하다”고 말하는 작가에게 좋은 음악은 “살아 있다는 감각을 환기”하는 매개이자 기억을 불러내는 촉발제다. 달리기를 할 때도, 글을 쓸 때도, 아버지와의 이별로 통곡하던 순간에도 음악은 늘 함께였다. 이 책에서 음악은 단순한 추천곡을 넘어, 한 남자의 인생을 설명하는 사적인 언어로 다시 태어난다. 《이런 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서》를 ‘배순탁의 추천곡 모음’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이유다. 노래 아흔 곡이 작가의 삶에 스미는 장면을 살피다 보면, 그에게 이 음악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는지 자연스레 이해하게 된다. 그 사연이 페이지마다 담겼다.
작가는 취향의 벽에 갇히지 않기 위해 때때로 전혀 모르는 곡을 듣는다. 그 과정에서 “세상에는 내 취향 아닌 음악 중에도 훌륭한 음악이 널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거나, “제발 이 음악만큼은 시간 내서 감상하라고 애걸하고 싶은 그런 음악”도 발견한다. 취향의 폭을 넓히고 싶은 독자, 음악을 통해 다른 사람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은 훌륭한 안내서가 되어준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서른 가지 키워드로부터 나의 이야기와 내가 절대 잊지 못할 음악도 자연히 떠올려 볼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이 음악이라고 가정해 보자. 음악의 가치는 곡의 종결에 있지 않다. 음악의 의미는 그 음악이 연주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그렇다면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 당신은 노래를 부르든 춤을 추든 그 무엇이든 해야 한다. 음악이 다 끝나기 전에.
- 〈나들이〉 중에서
아니, 그보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핵심은 이런 거다. 그것이 음악이든, 맥주든, 커피든 상관없다. 애정을 바탕으로 선호하는 것 하나라도 지닌 인생의 궤적과 하나도 지니지 못한 인생의 궤적은 (지금 보기엔 미미할지 몰라도)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는 꽤 큰 차이를 그리게 된다는 것이다.
- 〈드링크〉 중에서
삶은 대체로 지리멸렬하다. 성공은 멀고 불안과 좌절은 늘 우리 주위를 기웃댄다. 나는 책과 앨범과 굿즈를 모으면서 이러한 삶에서 잠시나마 벗어난다. 여기가 바로 미륵정토까지는 아니어도 홑겹 문풍지처럼 연약한 내 영혼이 기대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나는 다른 사람은 볼 수 없는, 은밀히 숨겨둔 나만의 황금 날개를 펼친다. 그리하여 나는 이곳에서 비로소 나를 좀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 〈수집〉 중에서
돌이켜보면 음악에 대한 글쓰기를 업으로 삼은 지 어느덧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래서일까. 실수로 올라탔다가 내릴 이유가 없어 계속 타게 되는 열차에 있는 건 아닐까 싶은 순간도 가끔 없지 않다. 그럼에도, 축복이라 여기면서 글을 쓰고, 또 썼다. 살다 보면 내가 택한 이 길이 맞는지 의심스럽고, 두려울 때가 종종 찾아온다. 그런 순간이 닥 치면 내 경험상 해결책은 하나뿐이다. 다름 아닌 그걸 계속해서 하는 것이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중략) 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전체를 관통하는 특정 컨셉트 역시 없다. 따라서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주제를 먼저 보고, 마음이 끌리는 것부터 선택하면 된다. 글마다 노래 몇 곡을 붙였다. 플레이리스트로 활용하기에 나쁘지 않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배순탁
음악 평론가이자 방송 작가.〈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로 2008년부터 활동했다. 매거진 《AROUND》에 8년째 에세이를 연재 중이며,〈경향신문〉,〈조선일보〉,〈씨네21〉 등의 매체에 기고했거나 기고 중이다. 《음악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만》,《청춘을 달리다》 외 여러 책을 출간했고,《레코드 맨》을 포함한 세 권의 번역서를 냈다.
목차
Prologue
버스 안에서 시작된 책
01 일상과 생활
드링크
소비
작업실
공간
음악
집
운동
잠
음식
커피
02 감정과 기억
가족
편지
결혼
건강
아름다움
기록
글쓰기
언어
드라마
서울
03 취향과 예술
취미
수집
영화
요리
예술
예술가의 방
빈티지
패션
문구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