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제30회 아동출판문화상 미술상 수상작. 어린이 도서 연구회와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권장도서입니다. 현실과 환상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그리 멀리 있는 것도 아닌 듯 합니다. 무엇인가 열심히 공상하고 있는 아이들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미 현실에서 멀어져있는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죠. 우리가 늘 보던 욕조에서 거북이가 나오고 펭귄, 물개, 하마, 고래 등이 정말 나온다면 얼마나 신이 날까요? 상상만으로도 목욕이 즐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란 책에서 생활 속에서의 작은 공상(?) 또는 상상이 얼마나 우리의 삶 아이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해 주는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줄거리상민이는 뭉실뭉실한 목욕탕 안에서 오리 인형 푸카와 목욕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목욕탕을 바다로 착각한 거북이가 '뽀글, 뽀글, 뽀글.' 나타났어요. 어리둥절한 거북이와 상민이가 뒤를 돌아보니 어느 새 쌍둥이 펭귄 형제가 있네요. 그 때, 손에서 비누가 미끄러져 동물들과 비누 쫓기 경주가 시작되는데 미끈한 갈색 바위가 비누를 덥석 삼켜 버려요. 알고 보니 갈색 바위는 바로 물개. 비누를 삼켜 버린 물개는 비눗방울을 만들어 내고 비눗방울 터지는 소리에 놀란 하마가 나타납니다. 상민이는 하마의 몸을 구석구석 비누를 칠해주자 고래가 나타나 시원하게 물을 뿌려 줍니다. 상민이는 동물들과 목욕탕에 들어가 숫자 세기를 하고 있는데 엄마가 "다 씻었니? 이리 나오너라." 고 말씀하시자 동물들은 모두 물 속으로 숨어 버리고 엄마가 준비한 뽀송뽀송한 수건 속으로 상민이는 뛰어들어갑니다.
☞ 저자 소개그린이 하야시 아키코는 동경출생으로 요코하마 국립대학 교육학부 미술과 졸업했다. 잡지 등에 컷을 그리면서 그림책에 관해 공부하였으며, 현재 일본 동경에서 살고 있다. 「오늘은 무슨 날?」로 제2회 그림책 일본상을 수상하였으며, 「목욕은 즐거워」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미술상과 「은지와 푹신이」로 제21회 고단샤 출판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작품에는 외 다수가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교코 마스오카
<목욕은 즐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