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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와 휴
웅진주니어 | 4-7세 | 20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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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어느 날, 혼자서 공원을 산책하던 윌리는 윌리처럼 혼자서 달리고 있던 휴와 부딪쳐 넘어진다. 서로 자기가 잘못한 거라고 사과하던 윌리와 휴는 금새 친구가 된다. 공원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동물원과 도서관에도 간다. 휴는 윌리를 위해 악당 벌렁코를 혼내주고, 윌리는 휴를 위해 거미를 치워준다.

거대한 고릴라 휴와 작은 침팬지 윌리. 겉모습만큼이나 좋아하는 것과 취미도 다른 두 아이가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친구가 된다는 것은 공통점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그림책. 앤서니 브라운의 '윌리' 시리즈의 한 권이다.

  출판사 리뷰

▶외톨이 윌리에게 새 친구가 생기다침팬지 윌리는 외롭다. 자기만 빼고 모두들 친구가 있는 것 같고, 아무도 윌리를 놀이에 끼워주지도 않는다. 어느 날, 혼자서 공원을 산책하던 윌리는 윌리처럼 혼자서 달리고 있던 휴와 부딪쳐 넘어진다. 서로
자기가 잘못한 거라고 사과하던 윌리와 휴는 금세 친구가 된다. 공원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동물원과 도서관에도 간다. 휴는 악당 벌렁코가 윌리를 괴롭히려고 하자 윌리를 도와 주고, 또 윌리는 거미를 보고
기겁을 하는 휴를 위해 거미를 치워 준다. 둘은 내일 다시 만나기로 하고, 윌리와 휴는 그렇게 친구가 된다.
▶조그만 침팬지와 커다란 고릴라; 차이와 다름을 넘어선 우정의 소중한 가치윌리와 그의 새 친구가 된 휴. 겉모습을 보아서는 둘은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다. 왜소한 침팬지와 거대한 고릴라, 알록달록한 조끼를 단정하게 입은 침팬지와 찢어진 청바지를 입은 고릴라가 짝이 된다는
것은 어쩐지 어색하다.
하지만 그런 둘의 다름과 차이는 서로 마음을 나누고 따뜻한 우정을 키워 가는 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잘못을 했을 때 먼저 사과하고, 공원과 동물원과 도서관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웃을 수 있게 만들어 주고, 또 위험에 처하거나 놀랐을 때 성심껏 도와 준 것, 그게 윌리와 휴가 친구가 되기 위해 필요했던 전부였다.
앤서니 브라운은 윌리와 휴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 친구가 되는 것은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진심으로 위해주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또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즐거워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것이 외로운 세상살이에서 얼마나 소중하고 기쁜 일인지도 보여 준다. 침팬지 윌리와 고릴라 휴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누군가를 편견 없이 받아들이고
친구가 되는 것의 소중함을 전해 준다.
▶의외성이 주는 재미와 곳곳에 숨겨진 유머이 책도 앤서니 브라운만의 독특하고 기발한 발상과 재치 넘치는 유머가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휴가 사사건건 윌리를 괴롭히는 벌렁코를 말 한마디로 제압했을 때, 벌렁코의 우스꽝스러운 표정이나, 그때 벌렁코
모자에 달린 버클의 표정이 바뀌는 것도 재미있고, 도서관에서 윌리와 휴가 즐거워할 때, 도서관의 고릴라들이 구석구석에서 그들을 매서운 눈초리로 주시하고 있는 것도 보인다. 또 윌리와 휴가 함께 간 동물원에서 쇠창살
안에 갇혀 있는 것은 공포에 질린 표정의 사람들이다. 앤서니 브라운은 그렇게 사람과 유인원의 위치를 뒤틀어 놓음으로써 기발한 발상이 주는 재미와 더불어 인간과 동물의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기회도 준다. 악당
벌렁코도 말 한마디로 물리친 덩치 큰 휴가 조그만 거미를 보고 머리털이 쭈뼛 설 정도로 사색이 되는 것 역시 너무나 의외의 모습이라 보는 이를 웃게 만든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친구가 되어 다음 날 다시 만났을 때,
휴가 윌리의 알록달록한 조끼를 입고 있고, 윌리는 휴를 따라서 처음으로 청바지를 차려 입은 모습을 보여 준다. 서로의 것을 나누고 닮아 가는 친구들의 모습을 옷차림을 통해 행복하고 흐뭇하게 표현한 것이다. 이렇게
윌리와 휴는 그 이야기가 주는 따뜻함과 감동뿐만 아니라 그림이 담고 있는 기발함과 유머로도 보는 재미가 특별하다.
<앤서니 브라운의 침팬지 윌리 이야기>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자신감을 전해주는 침팬지 윌리
알록달록 예쁜 색깔의 조끼를 차려입은 조그만 침팬지 윌리. 윌리는 앤서니 브라운의 대표적인 캐릭터이다.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에는 윌리를 비롯해 유난히 침팬지와 고릴라가 많이 등장하는데, 그것은 그가
어렸을 때 본 영화 '킹콩'에서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고, 또 고릴라가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게 해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릴라나 침팬지의 눈이 사람의 눈과 꼭 닮아 있다는 것도 그가 특별한 애정을 갖게
된 또 다른 이유이다.
하지만 정작 작품 속에서 침팬지 윌리는 썩 근사한 주인공이 아니다. 오히려 초라하고 왜소하며 답답할 정도로 소심하다. 그다지 뛰어나게 잘 하는 것도 없고 늘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기 일쑤다. 그러나
윌리의 이야기가 단지 거기서 그친다면 우리가 그토록 윌리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수는 없는 법. 앤서니 브라운이 정작 윌리를 통해 보여 주는 것은, 그렇게 약간은 부족해 보이는 윌리가 세상의 편견이나 무시에는
아랑곳없이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스스로를 지켜가며 최선을 다하고 만족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이다. 늘 윌리의 시작은 다소 처량해 보인다. 하지만 윌리가 준비한 결말은 언제나 유쾌, 상쾌, 통쾌한 반전으로 속이
시원하다. 게다가 소중한 희망과 용기, 따뜻한 격려까지 빠뜨리지 않는다.
▶미술관에 간 윌리: 윌리와 함께 하는 특별한 명화 감상법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윌리와 함께 세계적인 명화 16편을 감상해 보자. 단, 주의할 것은 진짜가 아니라는 것. 윌리는 반 고흐, 마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의 명화들을 다시 그렸다. 기발하고 재치가 넘치는 그림들 속에는
윌리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윌리와 밀리와 벌렁코의 삼각 관계에 주목해 보자. 세계적인 명화들도 다시 한번 보자.
'미술관에 간 윌리'는 앤서니 브라운의 엉뚱한 발상과 유머를 흠뻑 느끼게 한다. 아이들을 미술의 세계로 인도하는 기발한 그림책이다.(조선일보)
▶윌리와 악당 벌렁코: 진정한 '강함'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이야기
덩치도 작고 나약해 보이는 침팬지 윌리. 축구도 수영도 자전거 경주도 어느 하나 잘 하는 것이 없다. 명색이 사내아이가 아무도 울지 않는 영화를 보며 혼자서 훌쩍거리기까지 한다. 그러니 늘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할 수밖에.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악당 벌렁코는 아무 이유도 없이 윌리에게 난폭하게 주먹을 날리는데, 윌리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윌리가 전해 주는 진정한 강함과 남자다움의 의미는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고 위축된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 준다.
통쾌한 반전의 즐거움 속에서 진짜 강하다는 것이 무엇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동아일보)
▶축구선수 윌리: 소망을 이루는 마법은 스스로의 노력과 자신감
윌리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변변한 축구화 하나 없고, 선수로 뽑힌 적도 없다. 하지만 어느 날 낯선 인물이 윌리에게 낡은 축구화를 건네 주고 축구화를 신은 윌리는 실력이 눈에 띄게 늘어 중요한 시합에
선수로도 뽑힌다. 윌리는 그 모든 것이 낡은 축구화가 마법을 부리기 때문이라 믿는다. 윌리의 꿈을 이루어 준 건 정말 그 마법의 축구화였을까? 마법처럼 소망을 이루게 하는 건 결국 최선을 다하는 노력과 용기,
자신감임을 깨닫게 해 주는 이야기.

  작가 소개

저자 : 앤서니 브라운
1946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앤서니 브라운은 현대 사회의 단면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스타일로 표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1976년 《거울 속으로》를 발표하면서 그림책 작가의 길로 들어섰지만 그 이전에 창작한 《코끼리》>는 사실상 그의 첫 그림책입니다. 그는 1983년 《고릴라》와 1992년 《동물원》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두 번이나 받았으며, 그림책 작가로서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드르센 상>을 받았습니다.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깊은 주제 의식을 간결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구성력, 세밀하면서도 이색적인 그림들은 작품들마다 그만의 색깔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2001년부터 해마다 현북스에서 주최하는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에 한나 바르톨린과 함께 심사를 맡아 한국의 작가들을 발굴하는 데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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