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NGO 활동가 추스잉의 책. 이 책은 저자가 영어부터 페르시아어에 이르기까지 10개 국어를 익히면서 겪었던 갖가지 파란만장한 과정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열여섯 살 때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통해 외국을 여행하면서 새로운 곳을 접할 때마다 자신이 높이 성장하고 눈이 크게 뜨이는 경험을 했다. 그때부터 다른 세상을 더 가까이 보고, 어제까지는 말을 붙이지 못했던 친구와 소통하고 싶어 여러 외국어를 배웠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외국어는 점수가 아니라 삶’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외국어 하나를 배울 때마다 저자는 조금씩 성장해갔다. 뎬
출판사 리뷰
낭만적인 외국어 공부는 가능하다
이력서가 아니라 삶에 새기는
진짜 외국어 공부는
딱 두 달 만에도 마칠 수 있다!
10년을 공부했어도 외국어가 두려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질문
“나는 왜 외국어를 배우는 걸까?”
“외국어를 못 배운 게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후회된다.” 2015년 1월 28일 빌 게이츠Bill Gates는 레딧reddit이 주최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 행사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외국어는 일생의 숙제입니다. 외국어를 쓸 일이란 평생 손에 꼽을 정도이지만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외국어를 배워야 한다는 압박은 우리의 인생 전체를 지배하지요. 오늘도 물 먹은 솜 인형 같은 몸을 이끌고 새벽부터 학원 앞에 줄을 서지만 그렇게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 끝에 받는 보상은 어학능력인증시험점수가 전부입니다.
물론 상급학교 진학과 취업은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하지만 단지 그것만을 위해 외국어를 배운다면, 공부에 매진했던 나날들이 너무 아깝지 않을까요?
대부분의 한국인들에게 외국어란 경제적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참아내야 하는 고통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버킷 리스트bucket list 설문 결과에 반드시 포함되는 게 또 외국어 공부이기도 하지요. 우리는 외국어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이나 여행처럼 경험하지 않고 지나가면 죽기 전에 후회할 것 같은 낭만적인 기대 또한 동시에 품고 있는 것입니다.
이쯤에서 이런 질문을 던져볼 법합니다. “도대체 우리에게 외국어란 무슨 의미일까요?”
외국어가 우리를 성장케 하리라
나를 어른으로 만들어준 외국어 공부
《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는 바로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생각해보니 인생에서 상당한 시간을 빼 투자하는 것임에도 우리는 별다른 고민 없이 외국어를 배웠습니다. 장바구니 안의 상품을 몇 번이나 들었다 놨다 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지요. 그러나 더 나은 삶을 위해 청춘의 상당 시간을 바쳤던 결과는 ‘외국어’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삶입니다. 열여덟 살 때 외국어능력시험 점수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서른여덟이 되어서도 변한 게 없지요.
저자가 외국어를 배운 까닭은 그런 것에서 벗어나 거침없이, 나답게 살고 싶어서였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마음먹은 저자가 영어부터 페르시아어에 이르기까지 10개 국어를 익히면서 겪었던 갖가지 파란만장한 과정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낸 결과입니다. 정복욕구나 자신의 색다른 스펙을 위해 무리한 도전을 한 게 결코 아닙니다. 저자는 열여섯 살 때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통해 외국을 여행하면서 새로운 곳을 접할 때마다 자신이 높이 성장하고 눈이 크게 뜨이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다른 세상을 더 가까이 보고, 어제까지는 말을 붙이지 못했던 친구와 소통하고 싶어 여러 외국어를 배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외국어는 점수가 아니라 삶’이라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외국어 하나를 배울 때마다 저자는 조금씩 성장해갔습니다. 뎬
작가 소개
저자 : 추스잉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NGO 활동가. 열여섯 살 때 아르바이트를 통해 모은 돈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을 여행하면서 ‘다른 세계’에 매혹되었다. 이후 전 세계를 종횡무진하며 다르지만 같은 세상에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차이점과 공통점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 영어부터 한국어까지 10여 개국 언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그 가운데 타이의 말을 가장 자신 있게 구사한다.
타이완 가오슝高雄에서 태어나 이집트 AUC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학을 공부했다. 국제금융 전문 감찰기관인 BIC의 미얀마 연락책임자, 영국 환경컨설팅업체 에코 포지티브Eco Positive와 미국 그린에너지업체 KPC의 아시아 파트너로 근무했으며 유엔 CDM프로젝트의 일환인 르완다 바이오에너지농장 설립 등에도 협조했다. 대만으로 돌아온 다음부터는 이민?교육?환경?지적장애인 가족 후원 등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뗏목과 자전거 타기, 커피와 망고, 그리고 글을 쓰면서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기를 좋아한다. 네덜란드에서 선원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지난 10년간 해마다 적어도 10주는 바다를 누벼왔다. 비행기로 여행을 할 때는 동물보호단체의 자원봉사자로서 해외에 입양되는 유기견을 데려다주는 일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원기元氣 지구인] 시리즈, [젊다면 세계 일주를 시작하라], [매일 지구를 조금씩 사랑하라], [지구인의 영어능력], [나에게 주는 인생의 열 가지 선물] 등 약 40여 종이 있다.
역자 : 허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거쳐 같은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장 쉽게 배우는 중국어 일기장]이 있고 옮긴 책으로 [다 지나간다]를 비롯해 [사람답게 산다는 것], [기업의 시대], [디테일의 힘] [화씨비가], [길 위의 시대] 외 다수가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외국어로 여러분의 세계가 달라지기를 바라며
들어가는 글 스스로를 한계짓는 건 삶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CHAPTER 1 인도네시아어를 배웠습니다
외국어를 배우면 어제의 나와 결별할 수 있다
01 외국어는 나의 몫이다 어떻게 외국인들은 몇 달 만에 우리말을 익힐까?
02 외국어는 습관이다 공부는 필요와 호기심으로 삶에 새기는 습관이다
03 외국어는 다양하다 우리가 배워야 할 외국어가 영어만은 아니다
04 외국어는 동등하다 각자의 목적이 다를 뿐 우열은 없다
05 외국어는 기회다 배울수록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긴다
06 외국어는 물음이다 언어천재는 ‘왜’ 외국어를 배울까?
07 외국어는 준비다 어떤 천재도 워밍업 없이 술술 말할 수는 없다
08 외국어는 호기심이다 외국어로 이끄는 힘은 낯선 것에 대한 관심이다
09 외국어는 간절함이다 공부를 끌고 가는 힘은 꼭 배워야 하는 절박함이다
10 외국어는 머리가 아니다 외국어 실력과 지능은 비례하지 않는다
11 외국어는 편견과의 결별이다 외국어가 어려운 까닭은 너무 많이 알기 때문이다
12 외국어는 합리적인 목표다 시작하는 것만큼이나 만족하는 때가 중요하다
13 외국어는 30분이다 완벽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오래 할 수 있다
CHAPTER 2 미얀마어를 배웠습니다
언어천재의 비결은 단순한 ‘단어카드’다
01 외국어는 미련함이다 가장 우둔한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02 외국어는 ‘단어카드’다 친구처럼 단어카드를 항상 곁에 둬야 한다
03 외국어는 홀로서기다 공부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04 외국어는 길 위에 있다 돌아보면 모두가 나의 외국어 선생님이다
05 외국어는 반복이다 천재란 우직하고 끈질긴 사람일 뿐이다
CHAPTER 3 광둥어를 배웠습니다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