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중국 최고위층의 권력 투쟁 과정을 밀착 취재한 르포르타주. 지금 시진핑의 정식 직위는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다. 국가주석은 대통령, 총서기는 공산당 대표에 해당한다. 1당 독재 체재인 중국에서, 당과 군의 권력까지 오롯이 한 손에 움켜쥔 남자, 13억 인구의 최정점에 홀로 선 남자. 바로 그가 시진핑이다.
저자인 미네무라 겐지는 2007년에 <아사히신문> 중국 총국 특파원으로 부임해 시진핑 체제 탄생의 시작을 목격했고, 그 내막을 알아내기 위해 자신의 기자 인생을 걸었다. 중국 당국에 구속되고 취조당하기만 열 번이 넘었다. 하지만 베이징, 상하이, 다롄, 충칭,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도쿄 등 오직 현장만을 고집하며 끝까지 물고 늘어진 끝에 미국과 중국 당국자 50명 이상의 증언에 바탕을 둔 유일무이한 국제 논픽션을 탄생시켰다.
출판사 리뷰
중국이라면 판매 금지 확실!
시진핑 권력 승계의 비밀, 풀 스토리
이제껏 없던 인류 최대의 1인 권력자
사람들은 히틀러를 기억한다. 왜? 단 한 명이 저지를 수 있는 비극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알려줬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제국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히틀러는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가. 정신적 문제? 권력에의 집착?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가 1인 독재자였기 때문이다. 당시 세계 최강국 중 하나였던 독일의 대통령과 총리를 겸한 ‘총통’으로 부상하여, 히틀러라는 1인에게 권력과 힘이 완벽하게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시진핑을 이야기하기 앞서 히틀러를 말하는 것을 몽매하다 할 수 있지만, 지금 시진핑의 정식 직위는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다. 국가주석은 대통령, 총서기는 공산당 대표에 해당한다. 1당 독재 체재인 중국에서, 당과 군의 권력까지 오롯이 한 손에 움켜쥔 남자, 13억 인구의 최정점에 홀로 선 남자. 바로 그가 시진핑이다.
누구도 알지 못하는 중국 권력의 전장戰場
피비린내만 나고 실체를 본 사람은 없는 그곳을 취재하다!
제17회 당대회 폐막 다음 날인 2007년 10월 22일, 새롭게 발족한 신지도부의 인사 회견에서 정치국 상무위원 아홉 명이 당서열에 따라 무대 한쪽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시진핑이 서열 6위, 리커창이 7위……. 믿을 수 없는 역전이었다. (본문 중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2007년 중국의 신지도부 인사 회견. 시진핑이 리커창을 제치고 서열 6위의 자리에 서리라고 예상한 이가 있을까? 그때까지 시진핑은 외신 기자들에게도 익숙치 않은 인물이었다. 그의 존재조차 몰랐던 많은 매체들이 급하게 그의 행적과 출신을 조사했을 정도다. 25년 넘게 지방을 전전하던 관료가,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최고 지도부의 자리에 오른단 말인가. 그것도 ‘황태자’라 불린 리커창을 누르고.
중국이 어떤 나라인가? 세계 2위의 경제 강국, 인구 13억의 대국, 그들의 손짓 한 번으로 전 세계를 휘청이게도 붕 뜨게도 만들 수 있는 나라다. 그런데 그곳의 최고 지도자가 될 인물에 대해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니……. 이러한 상황은 중국이라는 나라가 가진 독특함에서 기인한다. 국민의 직접 투표 없이 당 내에서 만장일치 결정을 내리고, 여전히 정부가 방송과 신문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아주 폐쇄적인 나라라는 독특함. 결국 5년 후 제18회 당대회에서 시진핑은 총서기에 취임했다. 우리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중국공산당 내부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3억분의 1의 남자》 저자인 미네무라 겐지도 같은 의문을 가졌다. 그는 2007년에 <아사히신문> 중국 총국 특파원으로 부임해 시진핑 체제 탄생의 시작을 목격했고, 그 내막을 알아내기 위해 자신의 기자 인생을 걸었다. 중국 당국에 구속되고 취조당하기만 열 번이 넘었다. 하지만 베이징, 상하이, 다롄, 충칭,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도쿄 등 오직 ‘현장’만을 고집하며 끝까지 물고 늘어진 끝에 미국과 중국 당국자 50명 이상의 ‘증언’에 바탕을 둔 유일무이한 국제 논픽션을 탄생시켰다.
전 세계 유일무이의 르포르타주!
중국 최고위층의 권력 투쟁 과정을 밀착 취재한 《13억분의 1의 남자》는 총 9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얼나이촌, 첩들의 마을’에서는 중국 고위급 관료들이 미국으로 빼돌린 재산과 가족 이야기를 다룬다. 해외로 튈 준비가 된 부패 관리, 뤄관. 1년 만에 한 국가의 1년 예산에 달하는 중국의 국부를 유출시킨 그들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미국으로 향하는 이유와 부정 축재 방법 등을 알려준다. 2장에서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찾아낸 시진핑의 딸 시밍쩌 이야기다. 중국 인민의 로망인 하버드 대학교에서 누구도 찾아내지 못했던 시밍쩌의 실물을 접하고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의 대
작가 소개
저자 : 미네무라 겐지
일본 [아사히신문] 국제 보도부 기동특파원. 1997년 [아사히신문] 입사. 2007년에 중국 총국 특파원으로 부임해 시진핑 체제 탄생의 내막을 최전선에서 취재했다. 베이징, 상하이, 다롄, 충칭,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도쿄……. 오직 ‘현장’만을 고집하며 끝까지 물고 늘어진 끝에 미국과 중국 당국자 50명 이상의 ‘증언’에 바탕을 둔 유일무이한 국제 논픽션을 탄생시켰다. 모략이 난무하는 중국공산당의 심층부에 진입해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끝없는 생존 투쟁’을 취재한 저자는, 2011년 탁월한 보도로 국제 이해에 공헌한 저널리스트에게 수여되는 본·우에다 국제 기자상을 수상했다.
역자 : 박선영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다. 책이 좋아 책 만드는 일을 하다가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언어정보학을 공부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등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소중한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좋은 책들을 정성껏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연쇄하는 대폭락》《코끼리를 쓰러뜨린 개미》《서비스가 감동으로 바뀔 때》《달러가 사라진 세계》《미치도록 하고 싶다》《13억분의 1의 남자》등이 있다.
목차
1장 얼나이촌, 첩들의 마을
여차하면 해외로 튈 준비가 된 부패 관리, 뤄관. 고위급 관료들이 ‘가상 적국’인 미국으로 빼돌린 재산과 가족, 애인의 수는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 ‘호랑이도 쇠파리도 한꺼번에 때려 잡겠다’는 시진핑 정권의 불호령에도, 태평양을 건너는 중국인의 파도는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장 시진핑의 외동딸을 찾아라
하버드 대학교. 그 이름은 모든 중국인의 로망이다. 영어를 전혀 못하고 외국에 나가본 적조차 없는 시골 농민들도 하버드라는 이름만은 알고 있다. 중국의 최고 권력자 시진핑, 바로 그 남자의 딸이 하버드에 다니고 있다.
3장 붉게 물든 성조기
2013년 역사적인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은 공세를 퍼붓고 미국은 방어하기에 급급하다. 세계 질서의 판도를 바꾼 그 회담에서, 시진핑은 아시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강조하는 ‘신형대국관계’라는 단어를 기어코 미국의 입으로 뱉게 만들었다.
4장 다큐멘터리 ‘신황제의 탄생’
불사신이라 불린 장쩌민, 덩샤오핑의 간택을 받은 후진타오, 황태자 리커창. 그들 모두를 딛고 황좌를 차지한 남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진핑이다. 베이다이허의 ‘여름 전쟁’부터 ‘원로정치’의 종언까지. 우리가 궁금한 모든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5장 반일 광란곡
역사와 감정이 뒤섞인 이름, 일본. 역사 문제를 들추며 그들에 대한 미움을 무기로 사용한 장쩌민, 미래와 발전을 호소하며 일본을 친구로 맞이한 후진타오. 때론 역사가, 때론 미래가 중국인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러나 2012년 9월 이후, 반일 감정은 수그러들 줄 모른다.
6장 불사의 사나이
장쩌민은 25년 이상 최고 실력자로 군림했다. 은퇴 후에도 군부에는 쉬차이허우를, 당에는 저우융캉을 심어놓고 후진타오 체제를 허수아비로 만든 채 상왕정치를 펼쳤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