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수백만 독자들의 가슴을 적신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로 사랑하는 사람의 슬픈 이면을 감동적으로 그려 낸 이정하 시인의 시산문집. 그동안 수많은 독자들이 사랑했던 시들과 새로 쓴 시 여러 편, 그리고 왜 이 시를 써야 했는지에 대한 작가의 시작 노트를 묶어 함께 엮었다. 시로 다할 수 없는 이야기, 시 속에 감춰진 작가의 진솔한 고백들이 담겨 있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서정적 감성 시인 이정하의 시 세계는, 그동안의 참여시와 민중시의 시 세계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대중시의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고, 사랑을 잃어버린 청춘들의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무하며 사랑의 기쁨과 이별의 아픔을 감성적 언어로 노래한다.
그동안 출간된 시집에서 보여 주듯 정제된 시어들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가슴앓이를 하는 청춘들의 심연을 감성적 문체로 그려 내고 있다. 자유를 갈망하는 질풍노도의 1970~1980년대를 대표하는 민중시와 달리 1990년대를 통과하면서 젊은 청춘들의 고뇌를 노래한 사랑시는 사랑보다 더 귀한 희망이 어디 있을까를 말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수백만 독자들을 감동시킨 이 시대 최고의 감성 시인 이정하!
수백만 독자들의 가슴을 적신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로 사랑하는 사람의 슬픈 이면을 감동적으로 그려 낸 대한민국 대표 감성 시인 이정하의 시·산문집이 출간되었다. 이번 책에는, 그동안 수많은 독자들이 사랑했던 시들과 새로 쓴 시 여러 편, 그리고 왜 이 시를 써야 했는지에 대한 작가의 시작詩作 노트를 묶어 함께 엮었다. 시로 다할 수 없는 이야기, 시 속에 감춰진 작가의 진솔한 고백들이 담겨 있으며, 그 시를 통해 작가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서정적 감성 시인 이정하의 시 세계는, 그동안의 참여시와 민중시의 시 세계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대중시의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고, 사랑을 잃어버린 청춘들의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무하며 사랑의 기쁨과 이별의 아픔을 감성적 언어로 노래한다. 그동안 출간된 시집에서 보여 주듯 정제된 시어들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가슴앓이를 하는 청춘들의 심연을 감성적 문체로 그려 내고 있다. 자유를 갈망하는 질풍노도의 1970~1980년대를 대표하는 민중시와 달리 1990년대를 통과하면서 젊은 청춘들의 고뇌를 노래한 사랑시는 사랑보다 더 귀한 희망이 어디 있을까를 말하고 있다. 이 책은 갈 곳 없어 방황하는 이 험난한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ㅡ작품 세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냄으로써 영원히 함께 갈 수 있다는 마음가짐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의 사랑은 슬퍼도 맑다. 햇빛 환한 봄날, 또다시 필 줄 알고 떨어지는 꽃잎처럼. 그 흔한 치장도 없이, 애걸복걸하지 않고 단아하면서도 위안과 위로를 주는 시들. 무엇보다 그의 시가 전해 주는 메시지는 ‘사랑의 자세’였다.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에게 자신을 비우고 혼자서 고요히 안으로 깊어지라고. 매달리거나 울지 않고 훌훌 놓아줄 줄 아는 것이 사랑이라고. 그 절절함, 그 피맺힌 이야기가 고스란히 시와 산문에 녹아 있다. 사랑은 외롭고 슬프지만 우리가 왜 사랑을 외면할 수 없는지,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해야 할 것이 진정 무엇인가를 시인은 낮은 목소리로 조근 조근 우리에게 들려준다.
시를 읽으면 마음이 고요해진다. 시를 읽으면 무엇보다 마음이 촉촉해져 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하나면 충분하지 않을까? 메말랐던 마음에 풀꽃 하나가 촉촉이 피어나는 그 행복감 하나면. 때로 삶이 힘겹고 지치는가? 하지만 그 노력으로 인해 당신의 삶이 이만큼 올 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런 때가 있었어. 그대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그대를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던 때가. 그대가 내게 손을 내밀든 말든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슴 따뜻했던 때가.
ㅡ 작가의 말 중에서
한 잔의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서 목청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한 편의 시를 읽는 것이 때로 우리 마음에 더 위안이 된다. 상처 입은 사람에게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 한 줄의 시가 큰 위로가 된다는 것을. 우리 삶에는 수백 마디의 말보다 한 편의 시가 절실한 순간이 있는 것이다. 육체의 허기보다 영혼의 허기를 채워 줄 한 편의 시.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하기도 하고, 울게 하기도 한다. 우리의 마음을 잔잔히 다독여 주고 맑게 정화시켜 주는 한 편의 시를 통해 거친 인생의 바다에서 살아가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한 사람을 사랑했네』등의 시집으로 1990년 대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대표적 서정시인 이정하. 간결한 언어와 감정의 사치들이 잘 절제된, 진솔함이 돋보이는 시들. 그의 시들이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그의 시는 울림이 있었다. 담담히 이야기하고 있지만 가슴을 쿵 하고 울려주는 것들. 그것이 사랑으로 인해 밤잠을 설쳐 본 사람에게는 어떤 것보다 큰 위로가 되는 것이다.
낮은 곳에 있겠다는 건/ 너를 위해 온전히 나를 비우겠다는 뜻이다/ 나의 존재마저 너에게 주고 싶다는 뜻이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이번 책에는 새로 쓴 시 여러 편과 그의 시 중에서 그동안 독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던 시들이 선별되어 수록되어 있다. 시로 다할 수 없는 이야기, 시 속에 감춰진 작가의 진솔한 고백들이 그만의 독특한 감성과 문체로 담겨 있다. 한 편의 시를 읽고 그 시를 쓸 때의 감정을 느끼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정하
대구에서 태어났다. 원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경남신문과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왔다. 사랑 때문에 밤잠을 설쳐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그의 글을 읽고 눈시울을 적신 적이 있을 것이다. 그의 시집들 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한 사람을 사랑했네』는 출간 당시 유행어가 될 정도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우리 사는 동안에』,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등의 산문집 역시 독자들의 큰 반응을 얻으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했던 사람이라면 이정하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사랑에 대한 그의 감수성을 말하자면 실로 물 만난 물고리라 할 수 있다. 사랑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사랑에 대해서 한이 맺힌 것처럼, 이정하의 테마는 ‘사랑’에 편중되고, 동료작가의 표현처럼 사랑에 대한 감수성 또한 천부적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목차
1장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
시를 읽는 행복
그를 만났습니다
길 위에서
고슴도치 사랑
낮은 곳으로
살아 있다는 것
우물
바람 속을 걷는 법
한 사람을 사랑했네·1
살다 보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하루
가끔은 비 오는 간이역에서 은사시나무가 되고 싶었다
내가 빠져 죽고 싶은 강, 사랑, 그대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
비 오는 간이역에서 밤 열차를 탔다·1
미리 아파했으므로
헤어짐을 준비하며
아껴가며 사랑하기
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없을까
2장 그대라는 이정표
눈이 멀었다
밤새
몽산포夢山浦 일기
사랑의 우화
형벌
슬픔의 무게
눈 오는 날
비 오는 간이역에서 밤 열차를 탔다·3
험로險路
너의 모습
저만치 와 있는 이별·1
민들레
귀로歸路
너를 보내고
한 사람을 사랑했네·4
자국
판화
기다리는 이유
사랑한단 말은 못해도
촛불
마음 열쇠
3장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별·1
별·2
사랑한다 해도
남지南池를 생각하며
밖을 향하여
욕심
허수아비
저만치 와 있는 이별·5
목련
꽃잎의 사랑
나무와 잎새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이 아침
비 오는 간이역에서 밤 열차를 탔다·4
네가 좋아하는 영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
그립다는 것은
창가에서
섬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유성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