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표주박 모양으로 생긴 누에콩이 제일 자랑스러워하는 것이 있다면 자신의 콩깍지 침대다. 폭신하고 따뜻하며 여러모로 사용할 수 있는 콩깍지 침대는 다른 콩들도 모두 부러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형제가 모두 누울 수 있는 길다란 침대를 가진 강낭콩 형제가 숲속 마을에 나타난다.
강낭콩 형제와 누에콩은 '누구 침대가 더 좋은가'를 알아보기 위해 여러가지 내기를 한다. 썰매 타기, 웅덩이 건너기에서 모두 져버린 누에콩은 울상이 된다. '자기 것이 최고'라고 믿는 아이들 특유의 심리를 솔직하게 그려냈다. 동시에, 놀이와 작은 사건을 통해 서로를 인정하는 과정도 설득력 있게 펼쳐진다.
<까만 크레파스>를 본 독자라면 친숙한 그림이다. 주인공이 누에콩, 완두콩, 강낭콩, 껍질콩, 초록풋콩, 땅콩 등 평범하고 소박하지만 귀엽고 생동감 있는 콩의 모습과 유치원에서 막 공동생활과 사회생활을 시작한 아이들이 부딪치는 갈등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나카야 미와
일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조형과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산업디자이너로 일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도토리 마을의 모자 가게> <도토리 마을의 빵집> <도토리 마을의 경찰관> <도토리 마을의 유치원> <까만 크레파스> <까만 크레파스와 요술기차> <까만 크레파스와 괴물 소동> <누에콩의 기분 좋은 날> <나는 그루터기야> 등이 있다. 귀여운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유쾌한 작품들을 주로 선보여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