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픈 마음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설레임, 그리고 친구를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이 어우러진 그림책입니다. 쪼끄만 바다 달팽이 꿈틀이는 매일 바다를 보며 세상 구경을 하고 싶어 한숨을 내쉽니다. 바다에 비해 자기가 너무 작고 느리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숯검정 바위에 ‘세상 구경 시켜 줄 배를 찾습니다’라는 광고를 쓰고 배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꿈틀이를 찾아온 건 엄청나게 큰 혹등고래. 혹등고래와 꿈틀이는 세상을 향해 여행을 시작합니다. 선명하고 시원하게 그린 바다 그림이 여행의 설레임을 선물합니다.
달팽이와 고래는 밤바다, 빙산이 우뚝 솟아 있는 바다, 불타오르는 화산, 금빛 모래밭, 파도 아래 동굴 등 여러 곳을 함께 여행했습니다. 하지만 고래가 그만 길을 잃고 말았어요. 모터보트에 떠밀려 바닷가까지 가고 만 고래.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썰물 때라 바닷물까지 빠져나갔답니다. 힘이 쭉 빠진 채 모래밭에 엎드려 있는 고래를 달팽이는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자 달팽이는 근처 학교로 가 자신이 지나간 흔적으로 ‘고래를 구해주세요’라는 말을 전했어요. 아이들과 소방관 아저씨의 도움으로 고래와 달팽이는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 리뷰
세상 구경을 가고 싶어 꿈틀대는 쪼끄만 바다 달팽이 꿈틀이 ― 어느 날 꿈틀이에게 커다란 혹등고래가 다가왔어요. 꿈틀이는 고래 꼬리에 올라타고 여행을 떠났어요. 넓은 바다와 높은 하늘을 보며 꿈틀이는 생각했지요. “난 너무 쪼끄만 거 같아.” 하지만 이 쪼끄만 달팽이 꿈틀이가 커다란 고개를 구해 냈대요. 그 놀라운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나요? 우리 함께 아주 쪼끄만 달팽이와 아주 커다란 고래의 멋진 모험을 따라가 보아요.
작가 소개
저자 : 줄리아 도널드슨 (Julia Donaldson)
영국의 유명한 어린이 책 작가입니다. 다섯 살 때 토끼 이야기로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후로 그림책 글은 물론, 아동극 대본과 동요 노랫말도 쓰셨고, 이야기 들려주는 모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악셀 셰플러와 함께 펴낸 그림책으로 스마티스 상 등 여러 상을 받았습니다.
그림 : 악셀 셰플러 (Axel Scheffler)
1957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예술사를 공부했고, 1982년 영국으로 건너가 그래픽을 공부했습니다. 런던에 살면서 광고 분야와 출판 분야에서 동시에 활동하여 그의 일러스트레이션들은 책과 잡지를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사랑 받는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줄리아 도널드슨과 함께 낸『우락부락 내 친구 그루팔로』는 스마티스 상을 수상했고, ‘현대 고전’이라는 평을 듣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