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코끼리의 코는 원래부터 그렇게 길었을까요? <정글북>의 작가로 유명한 키플링이 인도와 아프리카에서 생활했던 해박한 지식을 동원하여 유쾌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아무도 몰랐던 코끼리 코의 비밀이 무엇인지 이야기 속으로 모험을 떠나보아요. 스탠실로 찍어낸 그림의 다채로운 색감이 무척 매력적인 그림책입니다.
코끼리의 코가 지금처럼 길지 않았을 때, 호기심 많은 아기 코끼리가 살았습니다. 아기 코끼리는 어느 날, 악어가 저녁에 무얼 먹는지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가족 모두 시원한 답을 해주지 않자, 답을 찾아 혼자 밀림 속으로 모험을 떠납니다. 기린, 하마, 호로롱새, 원숭이, 사자를 만나며 정글 속으로 깊숙이 들어간 아기 코끼리는 림포포 강에서 드디어 악어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악어가 갑자기 아기 코끼리의 코를 콱 물어 버렸지 뭐예요. 도망가려고 뒷걸음질 치는 아기 코끼리의 뭉툭했던 코가 길어지고 난 후에야 악어는 코를 놓아 주었어요. 긴 코는 아주 유용했어요. 모기도 쫒고, 높은 곳의 바나나도 따 먹고, 코로 물을 뿌리며 물놀이도 할 수 있지요. 아기 코끼리의 자랑에 다른 코끼리들도 모두 악어를 찾아가 코를 길게 늘였고, 그 뒤부터 코끼리 코가 지금처럼 길어졌답니다.
작가 소개
역자 : 이태영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어린이 책을 만들었다. 현재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기획 · 번역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밤하늘의 동물원」「태양의 왕국」「나도 아빠를 사랑해요」「포인세티아의 기적」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