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글 자음을 그림책으로 만난다. 단순하고도 아름다운 한글의 조형미에 초점을 맞추어, 한글 자모 ㄱㄴㄷ의 각 낱자 모양대로 단어를 표현했다.
<파란 막대 / 파란 상자>,
<발가락> 등으로 한국 독자를 만난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와 논장출판사의 공동 작업이 만들어낸 그림책이다. 글자그림책 ㄱA1 시리즈의 첫번째 권이다.
출판사 리뷰
언어는 귀에 들리는 음성에 의하여 사상을 나타내고, 문자는 눈에 보이는 상형에 의하여 의미를 표현합니다. 문자는 시각적 기호를 통하여 의사소통을 하는 약속 체계입니다. 인류는 문자의 매개에 의하여 과거의문화를 계승하고 현대의 문화를 후세에 전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자에 대한 여러 연구, 다양한 시각화 시도는 곧 문화의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글자그림책은 ㄱA1 시리즈는 시각적 기호인 문자를 새로운 개념으로 시각화한 그림책입니다. '한글'과 '알파벳'과 '숫자'의 각 글자 형태와 의미에 사물을 연결시켜 풀어내는 독특하고도 막힘없는 상상력이펼쳐집니다.첫째 권인 <생각하는 ㄱㄴㄷ>은 단순하고도 아름다운 한글의 조형미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한글 자모 ㄱㄴㄷ의 각 낱자 모양대로 단어를 표현한 책으로, ㄱ을 소개하는 페이지에는 개미, 가시, 고양이, 가방처럼 ㄱ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ㄱ모양으로 그렸습니다. ㄱ이 들어가는 단어 9개와 ㄱ으로시작하는 색깔 '갈색'이 한 칸 담겨 있습니다.ㄱ이 들어가는 단어로 구성된 문장을 읽고, ㄱ모양 그림을 보면서 단어를 떠올리고, 다시 그 단어가 쓰인 상황을 ㄱ모양에 맞추어 연상하는, 여러 겹의 상상력이 각 장마다 펼쳐집니다.<생각하는 ㄱㄴㄷ>은 그림을 보면서 자유롭게, 재미있게 한글 자음을 익히고, 단어를 익히고, 색깔도 익히는 책입니다. ㄱ부터 ㅎ까지 한글도 깨치고, 단어도 떠올리면서 페이지를 넘길 수있습니다.사물을 통해 한글의 모양을 찾으면서 어느새 주변 사물에 존재하는 문자의 다양한 기호 형태에 눈을 뜨는 전혀 새로운 시각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간결하고 아름다운 한글의 조형미를 느끼면서 우리글자의 무궁한 변주에 놀라는 동안 새로운 미적 감수성을 개발 할 수 있을 것입니다.우리 글자의 형태를 사물의 모양과 연결시켜 풀어낸 막힘없는 상상력이 '문자'가 지닌 '의미'를 넘어 시각언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줍니다.한글 자모의 간결한 형태에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이 결합된 이 책은 오랜 시간 논장출판사와 폴란드 작가의 공동작업으로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지원
한국 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를 졸업하고, 폴란드에서 미술사와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지금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출판 기획과 연구, 번역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두 사람》, 《눈》, 《학교 가는 길》, 《네 개의 그릇》, 《알록달록 오케스트라》, 《블룸카의 일기》, 《지구촌 문화 여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