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주인공 짱짱이는 뭐든지 다 파는 길 건너 시장으로 동생을 팔러 간다. 사람들은 이쁜 척만 하고 고자질쟁이에 욕심꾸러기 먹보인 동생을 거저 줘도 싫다는데... 시장에 동생을 팔러 간다는 기발한 착상으로 동생의 소중함을 깨닫는 누나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혼자 책읽기를 시작한 어린이를 위한 그림동화책이다.
자전거에 동생을 태우고 시장에 팔러 나간 짱짱이는 장난감 가게 언니, 꽃집 할아버지, 빵집 아줌마, 친구 순이를 만난다. 인형 하나, 꽃 한 다발, 빵 하나, 급기야는 거저로라도 팔아버리고 싶은 동생이었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거저 줘버리기엔 동생이 너무 아깝다.
엄마놀이할 때 아기 시켜도 잘 하고, 공주놀이할 때 하녀 시켜도 잘 하고, 왕자님도 할 줄 알고 심부름도 잘 하는, 먹보지만 노래를 잘 부르는, 색종이로 꽃도 접을 줄 알고, 말도 하고 춤도 출 줄 아는 동생이 다른 무엇보다 소중해 보였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임정자
1966년 포천에서 태어나 덕성여대 국문과를 졸업했습니다.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에서 동화 공부를 하면서 글을 쓰게 되었고, 달마다 나오는 <어린이와 문학> 편집 일을 하였습니다. 그 동안 어린이책 《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 《당글공주》 《동동 김동》 《물이, 길 떠나는 아이》 《내동생 싸게 팔아요》 들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