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 <선생님하고 결혼할 거야>의 저자 다니엘 포세트의 또 다른 작품. 아이들의 심리와 생활을 생생하고 재치있게 그려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작가는 <괴물이 나타났다>를 통해 아이 어른 구분 없는 생활 속의 두려움을 이야기한다.
눈 나쁜 두더지 부인은 안경이 없으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옆에 앉은 토끼조차 알아보지 못한다. 두더지 부인이 일을 하다 안경을 찾고 있는데 어디선가 소리가 들린다. "으흠, 맛있겠다." 자기를 잡아먹는다는 줄 알고 두더지 부인은 깜짝 놀라 부리나케 숲으로 도망치고, 곧 무시무시한 괴물에 대한 소문이 온 숲에 퍼진다.
두려움은 바로 마음에서 생긴다는 사실을 작가는 눈 나쁜 두더지 부인을 통해 유머러스하고 재치있게 보여준다. 옆에서 데이지 꽃을 먹고 있던 귀 큰 토끼가 바로 괴물이었고, 괴물에 대한 소문이 개구리 부인, 거위 선생님, 노루 씨 등 숲 속 동물들을 거치면서 과장되고 부풀려지는 과정을 반복과 점층 기법을 사용해 재미있게 그려냈다.
작가 소개
저자 : 다니엘 포세트
문학 교사이자 동화 작가인 다니엘 포세트는 1954년 프랑스 북부의 불로뉴쉬르메르에서 태어났다. 마다카스카르에서 6년간 체류한 그녀는 그 나라에 대해서, 무엇보다 그곳의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다. 요즘은 사진기와 공책을 들고 지구곳곳을 여행하며 보고 들은 것들을 모두 기록해 두었다가 그것을 소재로 하여 동화를 쓰고 있다.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글쓰기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 『선생님하고 결혼할 거야』, 『할아버지 나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