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조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온 세상이 잠자리에 들 때면, 커다란 녹색 자루에 행복한 이야기들을 가득 담고, 늙은 떡갈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행복한 이야기를 뿌려주는 일을 하는 것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조는 그만 심술궂은 마녀에게 행복한 이야기가 담긴 자루를 빼앗기고 맙니다. 더는 행복한 이야기를 들을 수 없게 된 아이들은 슬프게 울어 대고, 그 울음소리를 들은 조 역시 슬픔에 빠지게 되지요. 울다 지쳐 잠든 조는 꿈에서 밤하늘에 저절로 글씨가 써지는 황금 펜을 봅니다. 그런데 꿈에서 깨어난 조의 옆에 정말 황금 펜이 놓여 있는 게 아니겠어요?! 문득 조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깨닫고, 황금 펜을 쥐고 숲으로 내달립니다. 과연 조는 잃어버린 행복한 이야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작가 소개
저자 : 캐럴 앤 더피
영국 사람들이 사랑하는 시인 중 한 사람이에요. 어린이들을 위한 첫 시집 『한밤의 만남』은 위트브레드상 어린이 책 부문 후보에 올랐고, 『짖궂은 시간』으로 위트브래드상 시 부문에서 상을 받기도 했답니다. 최근 작품으로는 조엘 스튜어트가 그림을 그린 『달 동물원』이 있어요.
그림 : 제인 레이
여러 그림책으로 상을 받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예요. 처음 그린 그림책으로 신인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주는 마더 구즈 특별상 후보에 올랐고, 그 다음으로 낸 『창조 이야기』로 스마티즈상을 받았어요. 지금은 런던에서 남편과 함께 세 아이를 키우며, 꾸준히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답니다.
역자 : 서애경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외국의 좋은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피튜니아, 공부를 시작하다』, 『스팟, 이제 잘 시간이야』, 『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 『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한 미술관』등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