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헨리는 책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다. 책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진 헨리는 글자 하나를 먹어 본다. 책의 맛을 알게 된 헨리. 처음에는 한 줄, 그 다음에는 한 장, 나중에는 책 한권을 통째로 먹게 된다. 헨리는 곧이어 엄청난 속도로 책을 먹어 치운다. 헨리는 책을 먹으면 먹을수록 똑똑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 선생님보다 똑똑해진다.
이 이야기가 발칙함을 넘어서, 여운을 주는 것은 독자들에게 재미뿐 아니라 독서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기 때문이다. 독서는 개인의 자발적인 선택과 지적 호기심에 의한 것이어야 하는데, 단순히 지식을 얻기 위해 책을 빨리 읽는데만 주력한다면 아이들은 진정한 독서의 기쁨이나 지식 습득의 이로움을 알지 못할 것이다.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책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과 많은 해답을 얻길 바란다면, 책을 천천히 즐기면서 읽는 여유를 알게 해야 할 것이다. 비록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책 읽는 과정을 통해 내 것으로 소화된 진짜 지식을 갖게 될 수 있을 것이며,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깨달음을 어린이와 부모 모두에게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