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4~16세기 유럽에서는 지리상의 발견, 과학의 발전, 민족주의의 대두, 인쇄술의 발달, 르네상스 정신의 대두 같은 변화의 물결이 거세게 일기 시작했다. 한편 당시 절대 권력을 누리던 가톨릭교회는 타락할 대로 타락하여 교황과 성직자들이 사욕을 채우기 급급했고, 심지어 돈을 받고 천국에 보내준다는 면죄부까지 팔았다.
이러한 시대에 일개 신학자이자 교수인 마르틴 루터가 가톨릭교회의 문제점 95가지를 발표하여 가톨릭 교회에 정면으로 도전하면서 종교 개혁의 불씨를 당겼다. 루터는 종교 개혁을 일으킨 투사로, 옳은 신앙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투철한 신념의 사제로 평생을 살았다.
루터의 삶을 통해 종교 개혁 전후의 유럽 상황과 시대의 변화를 예견케 한 당시 사회 분위기, 종교 개혁의 결과와 의미 등을 살펴 볼 수 있는 책이다. 특히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의 관계와 서로에게 미친 영향, 닯은 점과 차이점 등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으며, 루터의 사상과 종교 개혁의 원인, 과정, 영향 등이 실려 있다. 인물과 관련된 명화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사료 등 다양한 시각 자료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신앙심이 깊은 부모 밑에서 자란 루터는 어려서부터 신앙심이 깊었고,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다가 스스로 종교적 깨달음을 얻어 전공을 바꾸어 신학을 공부하며 사제의 길을 걷게 되었다. 루터는 신학을 공부하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이 믿는 종교와 신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고, 결국 "오직 믿음으로." 즉,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에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으면서 당시 가톨릭교회가 얼마나 타락하고 부패했는지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었다. 루터가 스스로 투사를 꿈꾸며 가톨릭교회에 대항하는 반박문을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당시 절대 권력을 휘두르던 가톨릭교회에 맞서 ‘아니오.’라고 말했던 양심 있는 개인의 작은 용기가 당시 시대 상황과 맞물려 유럽 전체를 흔들고, 역사의 큰 획을 그으며, 시대의 장을 바꿔 놓은 것은 사실이다.
종교 개혁은 종교를 바라보는 아주 새로운 길을 열어 주었으며, 가톨릭교회를 구교와 신교로 영원히 갈라놓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 앞에서 보잘것없었던 인간 개개인이 소중한 존재라는, 개인의 가치를 발견하고 존중하는 새로운 가치관을 심어 주어 근대라는 새 시대를 여는 데 일조했다. 개인에 대한 강조야말로 중세와 근대를 구분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루터의 95개조 반박문 이후로 가톨릭교회의 핍박과 계속되는 재판이 루터를 끊임없이 따라다녔지만, 자신이 깨달은 신앙이 옳다고 믿은 루터는 의견을 조금도 굽히지 않았고, 종교 개혁을 일으킨 투사로, 옳은 신앙을 가르치고 강의하는 선생님으로, 사제로, 사람들을 만나고, 가르치고, 글을 쓰고, 신앙을 연구하며 평생을 살았다.
이 책에서는 루터의 삶을 통해 종교 개혁 전후의 유럽 상황과 시대의 변화를 예견케 한 무르익은 당시 사회 분위기, 종교 개혁의 결과와 의미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부가정보에서는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의 관계와 서로에게 미친 영향, 닮은 점과 차이점 등을 면밀히 알아볼 수 있으며, 루터 사상과 종교 개혁의 원인, 과정, 영향 등이 전문적이지만 이해하기 쉽게 실려 있다.
역사를 만든 인간의 기록 ‘아이세움 역사 인물’
‘아이세움 역사 인물’은 시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외 인물의 행적을 역사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인물 이야기이다. 각 시대와 분야에서 불멸의 정신적ㆍ물질적 가치를 일구고 발전시켜, 역사의 밑그림을 그리고, 역사의 흐름을 조종하고, 역사를 완성한 인물들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인물의 일대기를 이야기로 구성하지 않고 역사적 사실과 정보를 바탕으로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역사를 지배한 인물들의 열정적인 삶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의 흐름도 함께 읽을 수 있다. 특히 ‘박스 정보’, ‘역사 마주보기’, ‘세계사 연표’ 등의 코너를 구성하여 인물에 대한 지식만큼이나 세계의 역사적 사건과 시대상을 풍부하게 담았다. 이를 통해 인물의 행적을 좀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유기적으로 연결된 인물의 삶과 세계 역사를 한눈에 꿸 수 있다.
또한 ‘아이세움 역사 인물’은 텍스트 중심의 읽는 인물전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한 비주얼 인물전으로, 인물과 관련된 명화와 역사적 가치가 높은 사료들이 많이 담겨 있다. 다양하면서도 흥미로운 시각 자료가 콘텐츠와 어우러져 있어 어린이 독자들이 인물과 역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으며, 그림과 자료를 눈으로 감상하는 즐거움도 크다.
‘아이세움 역사 인물’은 먼저 르네상스 시대를 꽃피운 인물과 미국의 근?현대사를 이끈 인물을 선보였다. 이후 조선 문예 부흥기를 주도한 실학자와 과학자들의 삶도 조망할 예정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바버러 A. 서머빌
신문이나 잡지의 기사와 어린이책을 주로 써왔다. 과학에 관한 글이나 전기를 주로 썼다. 2006년 현재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
목차
1. "나는 물러설 수 없으며, 물러서지도 않겠다."
2. 시련의 시간
3. 은둔 수도원의 수도사
4. 95개 토론 주제
5. 이단으로 비난받다
6. 보름스 의회
7. 융커 외르크
8. 카타리나 폰 보라
9. 역사의 흐름을 바꾸다
부록
역사 마주보기
연표
용어 설명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