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그림자 배경판을 무대 삼아 그림을 세워 손전등을 비추면 배경판에 그림자가 생기는 입체북. 어느 날 릴라 공주님이 사라져 버렸다. 슬픔에 빠진 릴로 왕자에게 마법사가 그림자를 자세히 들여다 보라고 충고해 준다. 결국 왕자는 해적에게 납치된 공주를 구하러 바다로 나간다.
손전등을 비추면 수염 해적과 넘실거리는 파도, 커다란 문어, 바다의 왕, 뿔이 달린 흰 말, 머리 셋 달린 괴물 등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불빛과 물체와의 거리, 불빛의 세기와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그림자를 보고 빛과 그림자의 과학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출판사 리뷰
책 속으로 들어온 그림자 극장
상상 그 이상의 그림책!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마술처럼 신기하고 신비로운 그림자 이야기! <사라진 공주를 찾아서>는 그림자놀이와 이야기가 결합된 유쾌하고 기발한 입체그림책입니다. <할머니의 요술 모자>를 통해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미세기 그림자 극장’ 시리즈는 ‘책 속으로 들어온 그림자 극장’이라는 컨셉트의 매우 독창적인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시리즈의 두 번째 권 <사라진 공주를 찾아서>는 짜임새가 더욱 견고해져 보물찾기를 하듯 그림자 속에 숨은 단서를 찾아내야만 이야기가 진행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 여기에 더해진 그림자놀이는 서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극대화합니다.
왕자님, 그림자를 잘 보세요, 그림자를!
어느 날 릴라 공주님이 사라졌어요! 어디에서, 어떻게 공주님을 찾을 수 있을까요? 슬픔에 빠진 릴로 왕자님에게 마법사가 방법을 알려 주었어요. “공주님을 찾으시려면 그림자를 자세히 보십시오, 왕자님. 그림자를 보세요.”
마법사 말대로 그림자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수염 해적의 모습이 보였어요. 공주님은 무시무시한 수염 해적에게 납치되었던 거예요! 왕자님은 12척의 배를 이끌고 용감하게 바다에 나갔어요. 그러자 넘실거리는 파도가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 주었어요. 파도에는 커다란 문어 그림자가 숨어 있었거든요. 커다란 문어를 찾아가니, 이번에는 문어 다리에 바다의 왕 그림자가, 그 다음 바다의 왕 머리털엔 뿔이 달린 흰말 그림자가, 나무 위 새들에겐 머리 셋 달린 괴물 개 그림자가 숨어 있었어요.
왕자님은 그림자가 알려 주는 대로 차례차례 험한 길을 헤쳐 나갑니다. 마침내 수염 해적을 만나게 된 릴로 왕자님! 왕자님은 마법으로 바위에 갇힌 공주님을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까요?
재미있는 책 읽기를 통해 깨닫는 과학 원리
불빛만 있으면 언제든지 쉽게 즐길 수 있는 그림자놀이는 검은색 실루엣이 보는 이의 눈길을 끌고 궁금증을 자극하여, 관찰력과 상상력 그리고 인지력을 키워 줍니다.
아이들은 재미있게 그림자놀이를 하며 책을 읽는 사이 불빛과 물체와의 거리, 불빛의 세기와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그림자를 보고 빛과 그림자의 과학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라진 공주를 찾아서>는 책을 덮으며 책 읽기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며 고취된 아이들의 상상력이 생활 속에서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되도록 이끕니다. 책을 읽으며 보고 느낀 경험을 책 밖으로 이끌어 내는 매개체가 되어 아이들이 스스로 상상하고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지요. 즐거움과 깨달음, ‘미세기 그림자 극장’ 시리즈가 아이들에게 선사하는 선물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나탈리 디테를레
1966년 아프리카의 가나에서 태어나 카메룬, 스위스 등 여러 나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크 장식미술학교를 졸업한 뒤, 동화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현재 프랑스의 파리에 살고 있다.
역자 : 이주희
연세대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4대학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2007년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할머니의 기억>, <보이지 않은 도시에서>, <뗏목을 타고>, <네코토피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