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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의 자유 상자
뜨인돌어린이 | 4-7세 | 200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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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칼데콧 아너 상 수상 및 2008,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 선정작. 자유를 찾아 나선 흑인 노예 헨리 박스 브라운의 좁은 상자에서 숨과 희망을 틀어막고 버틴 27시간의 여정이 펼쳐진다. 시적인 글과 사실적이면서 슬픈 그림으로 힘겨운 흑인 노예로서의 삶과 긴장감 넘치는 탈출 과정을 표현했다.

어린 노예 헨리는 주인의 한마디에 가족과 떨어져 담배공장에서 일을 하게 된다.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주인의 심한 꾸지람은 물론 매질도 당한다. 그렇게 가족과 떨어져 외롭게 하루하루를 살던 헨리는 우연히 낸시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둘의 주인에게 간신히 허락을 얻어 결혼을 한다.

그러나 행복은 길지 않았다. 주인이 큰돈을 잃어 낸시와 아이들을 노예 시장에 내다 팔아 버린 것이다. 가족이 팔려가던 날에도 헨리는 슬퍼할 수 없었고, 하던 일을 멈출 수도 없었다. 헨리는 흑인이었고, 노예였기 때문이다. 헨리는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행복과 권리를 찾아 자유의 땅으로 탈출을 결심한다.

  출판사 리뷰

12월 10일은 세계 인권의 날입니다.
『헨리의 자유 상자』를 통해 ‘인권’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칼데콧 아너 상 수상,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2008)

자유를 찾아 나선 흑인 노예 헨리 박스 브라운.
좁은 상자에서 숨과 희망을 틀어막고 버틴 27시간의 여정이 펼쳐진다.

이 상자를 뒤집지 마세요!
자유를 찾아 떠나는 흑인 노예가 숨어 있어요.


미국 대통령은 세계 대통령이라고 할 만큼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관심도 받는다. 2008년 11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소외받고 천대받던 흑인이 이제는 최고 권위를 가진 자리까지 오른 것이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 해도 흑인들은 백인들의 노예로 자유를 박탈당한 채 인간 대접을 못 받으며 힘겨운 삶을 살았다. 미국의 흑인 노예들에게는 권리라는 것이 없었으며 사람이 아닌 가구나 짐짝처럼 물건 취급을 받았다.
12월 10일은 세계 인권의 날이다.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건 탈출을 한 흑인 노예 헨리 브라운의 이야기를 통해 인권과 자유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자.

인권과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감동 실화
미국은 노예제도를 인정하는 남부와 폐지하자는 북부로 갈라져 오랜 시간 정치적 싸움을 했다. 1830년에서 1860년까지 남부에 살던 많은 노예들이 기차와 배를 이용해 자유의 땅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북부에서는 이런 노예들의 탈출을 몰래 도왔고, ‘지하 철도’ 역시 그런 비밀 조직 가운데 하나였다.
지하 철도 조직은 실제로 지하에 철도를 만든 게 아니라 어둠 속에서 비밀스럽게 일을 처리했고, 조직 활동을 이야기할 때 철도 용어를 그들식으로 바꾸어 사용하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운송용 상자에 몸을 숨겨 탈출에 성공한 헨리 브라운도 지하 철도 조직의 도움을 받은 유명한 도망자 가운데 한 명이다. 1815년에 태어난 헨리 브라운은 운송용 상자에 몸을 숨겨 자유의 땅 필라델피아로 자신을 배달시켜 노예의 신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 감동적인 실화는 전세계를 놀라게 했고, 석판화 작품은 물론 그림책으로도 만들어졌다. 『헨리의 자유 상자』 역시 그때의 역사적 사건을 시적인 글과 사실적이면서 슬픈 그림으로 힘겨운 흑인 노예로서의 삶과 긴장감 넘치는 탈출 과정을 훌륭하게 표현했다.

“자유의 땅으로 나를 보내 주세요!”
헨리는 흑인 노예다. 노예는 기쁠 때 웃는 것도 슬플 때 우는 것도, 길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도 인정되지 않았고, 당연히 있어야 할 생일도 없었다. 어린 노예 헨리는 주인의 한마디에 가족과 떨어져 담배공장에서 일을 하게 된다.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주인의 심한 꾸지람은 물론 매질도 당한다. 그렇게 가족과 떨어져 외롭게 하루하루를 살던 헨리는 우연히 낸시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둘의 주인에게 간신히 허락을 얻어 결혼을 한다. 그러나 행복은 길지 않았다. 주인이 큰돈을 잃어 낸시와 아이들을 노예 시장에 내다 팔아 버린 것이다. 가족이 팔려가던 날에도 헨리는 슬퍼할 수 없었고, 하던 일을 멈출 수도 없었다. 헨리는 흑인이었고, 노예였기 때문이다. 헨리는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행복과 권리를 찾아 자유의 땅으로 탈출을 결심한다.

그림책 밖, 탈출 후 헨리 브라운의 이야기
그림책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실제 헨리는 물 조금과 비스킷, 그리고 구멍을 뚫을 공구를 갖고 상자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350마일(약 560킬로미터), 27시간을 숨죽여 버텨 자유의 땅 필라델피아에 무사히 도착한다. 미국과 유럽 신문은 이런 헨리의 탈출을 크게 보도했고, 이 사건은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더불어 자유와 인권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 뒤 헨리의 이름에는 ‘박스’라는 미들네임이 붙어 ‘헨리 박스 브라운’으로 불렸다. 헨리는 사방으로 낸시와 아이들을 찾았으나 결국 찾지 못했다고 한다.

2008 칼데콧 아너 상 수상, ALA 어린이 책 선정 작품
『헨리의 자유 상자』는 2008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 및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에 선정되었다.
칼데콧 상은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릴 만큼 영예로운 상으로 어린이도서관협회(ALSC : Association for Library Service to Children)에서 전해에 가장 뛰어난 그림책을 펴낸 작가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뉴베리 상과 칼데콧 상을 선발하는 독립위원회는‘수상작(Medal)’ 외에 주목을 끄는 작품들도 함께 발표하는데, 이 작품들을‘영예 도서(The Honor Books)’라고 한다.
미국도서관협회(ALA : American Library Association)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 사서들이 있어, 많은 책들을 구비해 살펴보는 것은 물론 좋은 책들을 뽑아 매년 상을 준다. 『헨리의 자유 상자』는 그중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에 선정(2008)되었다. 칼데콧 상을 수여하는 어린이도서협회는 미국도서관협회의 산하기관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엘린 레빈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정치학과 법학을 공부했다. 사회와 정치의 문제를 어린이.청소년과 함께 나누기 위해 다양한 글쓰기와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2008년 칼데콧 명예 도서상을 수상한 《헨리의 자유 상자Henry's Freedom Box》를 비롯해, 《만약 마틴 루터 킹의 시대에 살았다면If You Lived at the Time of Martin Luther King》, 《자유의 아이들Freedom's Children》, 《춤의 천재 안나 파블로바Anna Pavlova : Genius of the Danc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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