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집의 비밀을 쫓는 과정을 통해 현대미술과 건축을 소개하는 그림책. '집'이라는 평범한 공간에 비밀을 찾기 위한 특별한 실마리들을 숨겨 놓고,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집 안 구석구석을 새롭게 보도록 했다. 열 개의 실마리는 타일, 수도꼭지, 열쇠, 책 등 주변에서 쉽게 보는 물건들이다.
그러나 주인공의 시선 속에서 평범한 사물들은 신비롭고, 가치 있고, 아름다운 것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두근두근 꼬리에 꼬리를 물며 펼쳐지는 이야기와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한참 커가는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깨워 주고,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호기심과 여유를 갖도록 이끌고자 했다.
출판사 리뷰
열 개의 실마리, 볼뤼빌리스 찾기!
시를 쓰다 지쳐 버린 어느 날, 소녀는 방에서 비밀 열쇠와 쪽지를 발견한다.두근두근 떨리는 보물찾기의 첫 번째 실마리! 열쇠를 꼼꼼히 살펴보던 소녀는 곧장 현관으로 향한다. 현관 위에 쓰인 알파벳 ‘O’가 첫 번째 실마리란 확신이 들어서다. 소녀는 ‘O’ 속에 손을 넣는다.네모난 푸른 자기가 손에 잡힌다. 신비로운 보물찾기 놀이에 푹 사로잡힌 소녀는 다음 실마리를 찾기 위해 수영장으로……. 욕실, 주방, 계단, 서재, 음악실을 거쳐 마침내 정원 깊숙한 곳에 다다른 소녀! 커다랗고 이상한 집,볼뤼빌리스의 비밀은 무엇일까?
실생활에서 마주하는 현대 미술, 건축, 디자인
사람들은 현대 미술과 건축,디자인이 난해하고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지식들로 그 의미를 파헤쳐야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이 의문투성이인 집을 이해하고 편안한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건, 비밀을 찾는 순수한 마음으로 집을 마주했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우리 일상 곳곳에 작품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만 해도 르 코르뷔지에의 ‘마르세이유 집단주택’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피카소, 몬드리안,앤디 워홀도 꼭 미술관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그림책,의류나 생활 용품 속에서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지요. 실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는 현대의 예술! 책장을 덮은 후,집과 거리 곳곳에 숨어 있는 예술을 찾아보세요.
작가 소개
저자 : 막스 뒤코스
1979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났습니다. 2006년 아르데코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비밀의 집 볼뤼빌리스》와 《비밀의 정원》으로 프랑스 어린이들이 직접 선정하는 프랑스 아동청소년문학상인 ‘앵코티블상’을 두 차례 수상했습니다. 현재 보르도에 살며,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과 파리와 아르카숑에서 정기적으로 그림을 전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