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기 쥐 오웬이 너무나 사랑하는 담요 '뿌뿌'. 부모들은 오웬이 학교에 갈 때가 다 되었는데도 담요를 손에서 놓지 않자 걱정하기 시작한다. 이웃집의 족집게 아주머니는 뿌뿌의 부모에게 담요떼는 법을 알려주지만, 오웬의 완강한 저항으로 계획은 실패한다.
오웬에게 뿌뿌는 치과를 갈 때나 학교를 갈 때 등 어렵고 힘들 때 늘 함께 해주는 친구이다. 뿌뿌없는 생활이란 생각하기도 싫은 오웬, 하지만 긴 담요를 질질 끌고 돌아다니는 오웬의 모습은 솔직히 걱정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엄마의 기지로 모든 걱정거리가 해소된다. 뿌뿌를 꼭 필요로 하는 오웬은 뿌뿌와 떨어지지 않아도 되고, 부모들은 담요를 끌고 다니는 다 큰 아이를 보지 않아도 된다. 어떻게냐구? 바로 엄마가 뿌뿌를 굉장히 많은 수의 손수건으로 재활용했단다.
이제는 조그맣지만 수없이 많은 뿌뿌들을 데리고 오웬은 어디에나 간다. 아주 즐겁게, 이웃집의 족집게 아주머니와 기쁜 인사도 하면서! 1994년 칼데콧 명예도서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