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정우는 저녁밥을 먹고 나자, 콜록! 기침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병이 나면 안 됩니다. 내일 사촌 형이랑 낚시하러 가기로 약속했기 때문이죠. 정우는 기침 조금하고, 머리 조금 뜨겁고, 가슴이 조금 쌕쌕거리는데 야단인 엄마가 원망스럽습니다. 그런데 방문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나고, 의사 선생님처럼 하얀 옷을 입은 커다란 곰 아저씨가 정우를 찾아옵니다.
'감기'를 곰 아저씨를 통해 재미있고 슬기롭게 이겨내는 방법을 재치 있게 그린 작품입니다. 생활과 이상, 현실과 환타지가 함께 존재할 수 없는 공간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겨울철 감기 예방을 위해 이를 잘 닦아야 한다는 아이의 생활 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