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저자 김진명이
1895년 명성황후의 최후를 증언한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소재로 한 김진명의 소설 『황태자비 납치 사건』의 개정판으로, 기존 2권의 책으로 구성되었던 것을 한 권으로 엮었다. 작가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서 왜 황후의 시신이 불태워질 수 밖에 없었는가 하는 의문을 해결해 줄 비밀 보고서가 있다는 전제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조선의 국모였던 명성황후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일본에 의해 잔인하게 욕보이고 불태워지고 만 것이다. 이른바 명성황후 시해사건이다. 그리고 백 년이 지난 어느 날, 일본의 황태자비가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과연 범인은 누구이고,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가? 앞으로는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
당대의 첨예한 현실을 문제삼아 독자들의 역사 인식을 고취시키는 데 앞장서 온 작가 김진명은 이 책에서 사실에 기반을 둔 소재와 작가적 시각으로 사실보다 더 사실 같은 리얼리티를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을 압도하는 그만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 소설을 쓰면서 일본의 비윤리성과 잔학성 못지않게 우리 한국에 대해서 말할 수 없는 자괴감과 비겁함을 느꼈다는 작가의 말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대목이다.
출판사 리뷰
2010년, 김진명 소설이 다시 태어났다
한국 출판역사상 경이적인 판매부수를 기록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밀리언셀러 『하늘이여 땅이여』, 『가즈오의 나라』, 『황태자비 납치사건』, 『한반도』, 『코리아닷컴』이 작가의 섬세한 손을 거쳐 재출간되었다.
2010년판은 기존의 스토리라인을 유지하면서, 독자들의 감동을 오롯이 하기 위해 문장과 어휘를 섬세하게 손질하였다. 또한 미처 발견하지 못했거나 출간 후에 새롭게 밝혀진 역사적 사실의 오류 등을 바로잡았다. 이 가운데는 제목이 바뀔 만큼 많은 변화가 있는 책도 있다.
페이퍼백이던 것을 모두 고급 양장본으로 바꾸어 오래 소장할 수 있도록 하였고, 개정ㆍ통합하는 과정에서 밀도 있게 권수를 줄이기도 하는 등 독자들의 독서 편의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황태자비 납치사건』
우리 시대의 국민작가 김진명의 당해 연도 최고의 베스트셀러 『황태자비 납치사건』이 다시 태어났다. 기존 두 권의 페이퍼백 책이 한 권의 양장본으로 완전히 새로운 책으로 거듭난 것이다.
조선의 국모였던 명성황후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일본에 의해 잔인하게 욕보이고 불태워지고 만 것이다. 이른바 명성황후 시해사건이다.
그리고 백 년이 지난 어느 날, 일본의 황태자비가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과연 범인은 누구이고,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가? 앞으로는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
당대의 첨예한 현실을 문제 삼아 독자들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데에 앞장서온 작가 김진명은 명성황후 시해사건의 진상이 담긴 ‘에조 보고서’를 발굴해냈고, 이를 통해 한 편의 영화 같은 소설을 만들어냈다. 사실보다 더 사실 같은 리얼리티는 독자들로 하여금 한 순간도 손에서 책을 놓칠 수 없게 만든다. 책에 빠져들게 만들어 독자들을 압도하는 그만의 저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진명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하고 나서는 `일하기 싫어` 바둑 두고 노는 룸펜 생활을 한 6년 동안 했다. 아버지가 경영하는 회사에 이름만 올려놓고 그렇게 놀다가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다. 기계제조와 환경오염 방지 기술 개발에 힘을 쏟은 그의 회사는 그러나 이런저런 어려움에 부딪혀 3년 만에 망하고 만다. 두 번의 실패를 통해 집안의 재산도 몽땅 날렸다. 집 두 채, 아버지 집, 땅. 그러나, 사업 실패는 그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었다. 사업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해외 출장을 다니다 보니 대한민국 꼴이 너무 한심해, 김포공항으로 돌아 올 때면 늘 가슴이 답답하고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그 때의 고민이 그의 민족주의적 소설 구성의 밑천이 되었다. 그의 소설 쓰기에는 불행한 가족사도 한 몫 했다. 1980년 서울대 대학원을 마치고 군에 입대한 형이 광주민주항쟁 때 영내에서 데모를 했다고 한다. 결과는 뻔해서 숨만 붙어 있는 채로 가족이 인계 받았는데, 그 후 7년간을 멍하니 있다가 저 세상사람이 되고 말았다. 김진명은 형의 죽음을 보면서 그냥 먹기 위해서만 살아서는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고민들이 합쳐져 원고지에 처음 쓴 것을 출판계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책을 내면 좋겠는데 글솜씨가 서투르니 많이 고쳐야겠다\'고 했다. 그렇게 나온 것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전신인 <플루토늄의 행방>이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출판사의 손을 거쳤지만 그가 볼 때도 불만족스러웠다. 결국 사업을 접고 난 김진명이 직접 이 소설을 개작해서 펴낸 것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이었다.
대표작으로는 한일 관계의 새로운 지형도를 펼쳐 보임으로써 베스트셀러가 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일제의 문화재 약탈과 광개토대왕비의 비밀을 파헤친 <가즈오의 나라>, 금융 대란과 함께 찾아온 우리의 정신문화의 위기와 그 극복을 위한 <하늘이여 땅이여>, 한국 현대사 최대의 미스터리 10.26을 통해서 미묘한 한미관계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보여준 <한반도>, 북핵 문제를 소재로 쓴 <나비야 청산가자>, 대한민국 17대 대선을 작가적 상상력과 예리한 통찰력으로 완성한 <킹메이커>등의 작품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가부키 극장
황태자비 납치
기자 회견
대담한 범죄
신문
불길한 징조
단서
의문의 편지
자살 기도
이미지 조작
KBS 음모
긴급 수사 회의
선정적인 기사
납치 이유
비상검문 기록
범인의 정체
추적
납치사건과 소설
탈출 기도
특종
현해탄의 충격
범인의 그늘
연병장의 아침
바다 건너 먼 곳
마사코의 결심
위장
외무성의 비밀 문서
한성공사관의 전문 네 장
사라져버린 435호 문서
충돌
미궁
정치의 논리
일방통행
폭도 난입
압력
반격
범행의 목적
명성황후의 시체를 불태운 이유
사라진 문서의 행방
사관과 의인
다이 장군의 후손
그날 그곳의 기록
절호의 기회
위기
황태자비 살해 계획
납치범의 실체
유네스코와 일본 교과서
공범
출동
비밀 지령
우리의 방식
435호를 숨기고 있는 자
에조의 비밀 보고서
역사의 강은 멈추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