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의 생성과 소멸, 진화에 관한 이야기.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모든 것은 때가 있다'고 말하는 지혜로운 공룡 마이아사우라. 그녀는 세상을 떠나기 전날, 자식과 손자들에게 기나긴 지구 생명의 과거와 미래를 이야기해 준다.
지구상에서 어떻게 처음 식물과 동물이 생겨나고, 각 생명체가 환경에 적응하면서 진화의 단계를 밟았는지를 말하고, 자신이 본 지구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바로 공룡의 뒤를 이어 지구의 주인이 될 '포유류' 그 중에서도 인간에 관한 이야기다.
"그들은 몸집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거대한 힘으로 지구를 자기 뜻대로 바꾸었단다...세상이 바뀌자, 세상에 살던 동물들과 식물들은 바뀌거나 사라져야 했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았단다. 그들은 세상을 손쉽게 바꾸었지." 그리고 마이아사우라는 다음과 같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그들은 우리 공룡보다 수천 배나 영리하고 수천 배나 날쌔고, 수천 배나 힘이 세었어. 그러나 그들도 언젠가는 지구를 떠나야 한단다. 뒤에 올 누군가에게 자리를 내어 주고 말이야."
모든 생명체는 자연과 한 몸이며, 자연의 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거대한 진리를 일깨워 주는 책. 공룡 할머니의 이야기를 잠자코 따라가다 보면, 지구가 생명체에게 얼마나 소중한 보금자리인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인간도 그 거대한 수레바퀴에 따라 움직여야 할 작은 존재라는 것도.
작가 소개
저자 : 마르틴 아우어
195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역사학과 통역학을 전공했다. 배우, 극작가, 음악가로 활동했고 광고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마술에 관심을 갖게 되어 마술 공부를 했다. 지은 책으로 <아무도 알 수 없는 것>, <마술사의 여름>, <빔보와 새>, <마술 지팡이를 찾아>, <오즈의 신기한 마법사> 등이 있다.<빅토리아가 혼자 집에 있을 때>로 오스트리아 아동도서상을, <나무 아래 있는 요샤>로 오스트리아 아동.청소년 도서상과 빈 아동.청소년 우수도서상을, <알록달록한 하늘>로 빈 아동.청소년 우수도서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