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뤼팽 시리즈 중 대중성이 가장 높은 세 편의 작품, 「괴도 신사 뤼팽」, 「아르센 뤼팽 대 헐록 숌즈」, 「기암성」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아르센 뤼팽에게 도둑질은 하나의 예술이자 고도의 정신적 유희이다. 그는 도둑질을 할 대상에게 미리 시기와 방법까지 예고한 뒤 멋지게 성공해낸다. 법학과 의학 수준이 수준급이며 라틴어와 그리스어 등 다양한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그는 도난 피해자의 재산목록 중 진품이 아닌 것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자상한 도둑이며, 반드시 부유층만을 털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전리품을 나누어주는 의적이다. 이 책을 통해 지적이고 광적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괴도 신사 뤼팽의 매력을 마음껏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법질서의 권위를 비웃으며 불가능에 가까운 범죄를
매번 성공시키는 괴도 신사 뤼팽!
『한권으로 읽는 괴도 뤼팽 걸작선』은 뤼팽 시리즈 중 대중성이 가장 높은 〈괴도 신사 뤼팽〉 〈아르센 뤼팽 대 헐록 숌즈〉 〈기암성〉을 골라 실었다.
작가인 르블랑은 프랑스의 평범한 중산층 가정 출신으로, 몽상가적 기질이 다분한 소년이었다. 청년이 된 르블랑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피해 파리로 가서 이곳저곳에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한편 당시(1905년) 프랑스의 대중 잡지 〈주 세 투〉 발행인은 십수 년 전 〈스트랜드 매거진〉이란 잡지에서 추리소설 『셜록 홈스』를 선보여 큰 반항을 일으키자 강렬한 영감을 얻게 된다.
그러던 중 신인 작가 모리스 르블랑에게서 추리소설가로서의 가능성을 엿보게 된 잡지사 발행인은 그에게 추리소설을 써보라고 제의한다.
그렇게 해서 그해 처음으로 세상에 선보인 것이 바로 『아르센 뤼팽, 체포되다』라는 단편소설이었는데, 이는 놀라운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참신한 스타일의 추리소설은 독자들로 하여금 책장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마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 책에서 기상천외한 재주를 부리는 호쾌한 범죄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는데, 이 도둑은 인간이라면 누구도 저항할 수 없는 매력적인 카리스마의 소유자였다. 게다가 이야기의 시작을 아이러니컬하게도 주인공이 붙잡히는 시점에서 시작하고 있다.
뤼팽에게 매료된 프랑스 독자들은 모처럼 자기네 나라를 대표하는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진심으로 기뻐했고, 작가 모리스 르블랑은 내친 김에 독자들의 기대를 한껏 채워주기로 작정하였다.
연속적으로 발표한 단편들을 묶어 ‘괴도 신사 아르센 뤼팽’을 재출간할 때에는 마지막 부분에 ‘셜록 홈스, 한발 늦다’를 삽입하여 영국인 라이벌에 대한 경쟁심을 그대로 드러냈고, 이후 ‘뤼팽 대 홈스의 대결’에서는 보다 노골적으로 홈스를 조롱했다. 이에 머리끝까지 화가 난 영국의 코난 도일이 즉각 항의를 해오자 르블랑은 살짝 철자를 바꾸어 셜록 홈스를 헐록 숌즈로 표기했다. 이렇게 하여 상대를 완전히 녹아웃시켰다.
아르센 뤼팽에게 도둑질은 하나의 예술이자 고도의 정신적 유희이다. 그는 도둑질을 할 대상에게 미리 시기와 방법까지 예고한 뒤 멋지게 성공해낸다. 법학과 의학 수준이 수준급이며 라틴어와 그리스어 등 다양한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그는 도난 피해자의 재산목록 중 진품이 아닌 것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자상한 도둑이다. 게다가 반드시 부유층만을 털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전리품을 나누어주는 의적이다.
그런가 하면 무술 실력 또한 수준급이어서 경찰 수십 명을 혼자서 너끈히 해치울 만한 완력의 소유자이다. 특히 뤼팽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변장술의 경우 그 자신조차 자기 얼굴을 모른다고 할 정도로 신기에 가까운 실력을 뽐낸다.
모리스 르블랑은 비록 자신이 염원하던 정통 순수문학으로 이름을 날린 것은 아니었지만 쉰일곱 살 때 레지옹 도뇌르 훈장까지 받았다. 1941년 사망할 때에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뤼팽과 함께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작가 소개
저자 : 모리스 르블랑 (Maurice Leblanc)
1864년 11월 11일에 프랑스의 루앙에서 태어난 모리스 르블랑은 당대의 작가들, 곧 플로베르, 모파상, 졸라, 공쿠르 형제 등을 사숙했다. 21세 때에 파리에 정착하여 문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그는 순수문학을 포기했으나 아르센 뤼팽이라는 20세기의 불세출의 캐릭터를 창조하여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기도 한다. 그는 아르센 뤼팽을 주인공으로 하는 21개의 작품을 썼으며 뤼팽의 인기는 영화와 연극 등에까지 뻗어나갔다. 1941년 사망할 때에 그는 작중 인물 뤼팽과 함께 전 세계적인 인물이 되어 있었다. 는 작가로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받았다. 작가로서 큰 성공을 거둔 그는 1941년 7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작품으로는 『기암성』을 비롯하여『수정마개』『뤼팽 대 홈즈』『813』『뤼팽의 고백』등이 있다.
역자 : 박재인
프랑스 낭시 2대학에서 불어학을 전공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번역서로는 『아무것도 않고 앉아 있기』 『수피교 현인들의 이야기』 『열린 마음』 등이 있다.
목차
괴도 신사 뤼팽
아르센 뤼팽의 체포
뤼팽, 감옥에 갇히다
아르센 뤼팽의 탈출
이상한 여행객
세븐 하트
흑진주
헐록 숌즈, 뤼팽을 놓치다
아르센 뤼팽 대 헐록 숌즈
23조 514번 복권
블루 다이아몬드
헐록 숌즈의 전투 개시
어둠 속의 불빛
납치
아르센 뤼팽의 두 번째 체포
기암성
한밤의 침입자
이지도르 보트를레
시체
정면대결
발자취를 따라서
숨겨진 비밀
에기유 논고
케사르에서 뤼팽까지
비밀의 문
왕들의 보물
모리스 르블랑의 삶과 작품 세계
작가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