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30페이지가 조금 넘는 분량이지만 몇 시간이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림책.
책은 한글 닿소리인 ㄱ, ㄴ, ㄷ 순으로 진행된다. 각 왼쪽 페이지에는 '그림 속에서 ~로 시작하는 것들을 찾아보세요'라는 말과 함께 그 자음으로 시작되는 단어를 몇 가지 제시한다. 그러나 단순히 단어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를 설명하는 짤막한 동시가 포함되어 있다.
오른쪽에 있는 그림은 그 자음을 포함하는 단어를 주제로 한다. ㄱ에서는 기차가 주가 되어 강아지, 고슴도치, 기린, 거북이 등이 그려져 있고, ㄴ에서는 나무가 중심이 되어 난쟁이, 나팔꽃, 나비, 농부 등이 그려진 식이다. 이제 왼쪽 페이지에서 본 단어들을 전체 그림에서 찾아보면 된다.
제시된 단어 이외에도 그 자음으로 시작되는 그림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제시된 단어를 다 찾고 나면 아직 발견하지 못한 단어를 찾아내는 재미도 있다. 모두 열네 장의 그림을 열 두 명의 화가가 나누어 그렸기 때문에 분위기가 다른 그림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다.
그림 속 그림 찾기가 다 끝났다고 생각되면 아이와 함께 한 장의 그림을 가지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 몇 시간을 보아도, 또 몇 번을 다시 보아도 새로울만한 많은 장점을 가진 그림책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상교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자랐습니다. 1973년 소년 잡지에 동시가 추천 완료되었고,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입선되었으며, 1977년에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입선 및 당선되었습니다. 세종아동문학상과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아동문학상, IBBY 어너리스트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집 <처음 받은 상장>, <좁쌀영감 오병수> 등이 있고,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 <소리가 들리는 동시집> 등이 있으며, 그림책으로 <도깨비와 범벅 장수>, <잠 온다> 등 그밖에 여러 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