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엑스포지멘터리(Expository + Commentary, 해설주석)은 “해설, 설명”을 뜻하는 ‘Expository’와 “주석”을 뜻하는 ‘Commentary’를 합성한 단어다. 본문의 뜻과 저자의 의도와는 별 연관성이 없는 주제와 묵상으로 치우치기 쉬운 expository의 한계와 필요 이상으로 논쟁적이고 기술적일 수 있는 commentary의 한계를 극복하여 가르치는 사역에 도움을 주기 위한 새로운 장르다.
출판사 리뷰
주석과 강해를 책 한 권에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성경연구는 순수하게 본문의 정보를 주는 주석과 본문으로 강해한 강해설교 두 가지이다. 성경연구에서 주석은 수많은 자료와 문헌을 모으는 방대한 작업이다. 이런 주석은 분량이 많아 일반인이 한 번에 읽기 어렵고, 한 번 읽은 사람도 다시 읽기보다는 가끔 자료를 찾을 때 열어보는 건조하고 딱딱한 책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강해설교집은 훌륭한 목사님들의 주옥같은 강해가 있기는 하지만 때론 지나치게 개인적 묵상으로 치닫거나 주제에서 이탈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이 엑스포지멘터리 주석은 이 두 가지의 오류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석과 강해를 한 책에 넣었다. 그럼으로써 주석이 가지는 장점과 강해설교가 가지는 장점을 모두 맛볼 수 있게 하였다. 너무 많은 내용을 모으는 대신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충실한 정보를 담았으며, 위트와 감탄을 자아내는 적용을 함께 넣었다. 또한 성경에 대한 깊은 연구를 목회 현장과 성도의 삶에 적용했다. 이 책을 저술하게 한 새로운 개념, “엑스포지멘터리”(Expository +Commentary)는 분명 새로운 시도이며 해답이 될 것이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땅을 소유하고 누리는 일을 위협한 것은 이스라엘의 반역이었다. 이스라엘 사람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괴해가며 가나안의 신들을 섬겼다. 그들의 선조들은 이집트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많이 체험했고, 광야에서 매일 그분이 베푸신 기적으로 살았으면서도 하나님께 반역해 광야에서 죽어가야 했다. 인류 역사에서 반복되는 사실 하나는, 인간이 역사를 통해 배우지 못하고 선조의 실수를 반복한다는 사실이다. 불신 때문에 광야에서 죽어갔던 출애굽 1세대의 후예들은 조상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그들이 저지른 죄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 「사사기 서론」중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이스라엘 사회의 영적 부패와 사회적 분열은 사사들의 삶에서만 엿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백성들의 사고방식과 삶의 자세가 변해가는 것에서도 확연하게 감지된다. 처음에는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죄로 인하여 이방인들에게 억압당할 때마다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그들이 진정으로 회개했는지는 별개 문제이지만, 최소한 고통스러우면 일단 소리쳤다. 그러나 삼손 이야기에서는 백성들이 부르짖는 것마저 잊었다.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적 저주를 자신들의 운명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 「III. 두 결론: 이스라엘의 총체적 부패(17:1-21:25)」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송병현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캐나다 틴대일 대학교를 졸업(B. Th)하고, 시카고의 트리니티 복음주의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M. Div.)를 받은 후, 윌리엄 밴 게메렌 교수의 지도 아래 본문학적인 방법론을 통해 이사야서의 통일성을 살핀 논문으로 박사 학위(PH. D.)를 받았다. 예장 합동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1997년부터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로 섬기고 있다. 에스라성경연구원, 두란노바이블칼리지, 지구촌교회 등에서 20년 동안 목회자와 신학도 및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쳐 왔으며, 2009년부터 선교지의 지도자 교육을 위해 강사진을 파송하는 STAR선교회를 이끌고 있다. 2011년에는 「목회와신학」이 추천하는 ‘성경과신학’ 명강사로 선정되었으며, CTS, CGN 기독교TV 등을 통해서도 활발한 성경강해 사역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성경 각 권을 쉽게 풀어쓴 ‘엑스포지멘터리 시리즈’ 주석과 성경공부 교재가 있으며 엑스포지멘터리는 설교자와 신학생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기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섬기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연구의 결실이다.
목차
추천의 글 o 4
시리즈 서문 o 10
감사의 글 o 13
일러두기 o 14
선별된 약어표 o 16
사사기
선별된 참고문헌 o 25
사사기 서론 o 45
I. 두 서론: 가나안 정복 실패(1:1-3:6) o 103
A. 역사적 서론: 정복의 성과와 실패(1:1-2:5) o 105
B. 신학적 서론: 하나님을 배반함(2:6-3:6) o 142
II. 본론: 거듭되는 고난과 해방(3:7-16:31) o 163
A. 옷니엘 대 아람(3:7-11) o 165
B. 에훗 대 모압(3:12-30) o 171
C. 삼갈 이야기(3:31) o 187
D. 드보라와 바락 대 가나안(4:1-5:31) o 191
E. 기드온 대 미디안(6:1-8:32) o 240
F. 아비멜렉 왕(8:33-9:57) o 306
G. 돌라와 야일(10:1-5) o 331
H. 입다 대 암몬(10:6-12:7) o 337
I. 입산과 엘론과 압돈(12:8-15) o 381
J. 삼손 대 블레셋(13:1-16:31) o 387
III. 두 결론: 이스라엘의 총체적 부패(17:1-21:25) o 455
A. 신학적 결론: 종교적 부패(17:1-18:31) o 457
B. 역사적 결론: 사회적·정치적 부패(19:1-21:25) o 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