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책을 펼치면 날카롭게 빛나는 송곳니, 시커먼 털이 부숭부숭한 늑대 한 마리가 독자를 째려 본다. 전형적인 늑대의 모습이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저 아래쪽에서부터 밀려오는 웃음을 참아야 한다. 숲속에 사는 모든 동물들이 무서워하는 늑대가 구제불능의 겁쟁이라니.
캄캄한 어둠이 무서워서 '수리수리 마하수리, 내 전등은 여기 있어, 바로 내 옆에. 난 절대로 꿈을 꾸지 않을 거야'라고 세번씩 중얼거리는 세상에서 제일 겁이 많은 늑대에서 한 소녀가 나타난다. 소녀는 다른 동물들처럼 늑대를 무서워하지도 않고, 세상에 무서운 것도 별로 없다.
겉보기와 같은 존재가 세상 어디에 있을까마는 늑대와 소녀의 '표리부동'은 상쾌한 웃음을 불러 일으킨다. 밤을 무서워하는 늑대와 늑대를 무서워하지 않는 소녀라니... 흉악하게 생긴 늑대가 사실은 너무도 여리고 착하며, 연약해 보이는 소녀는 사실 씩씩하고 대담한, 전통적인 역할의 반전이 재미있는 그림 동화책.
출판사 리뷰
가루가루는 멀도 북슬북슬하고 이빨도 뾰족하고 덩치마저 아주 큰 늑대이다.숲길을 한 번이라도 지나가면 숲 속 동물들 모두 도망치고,심지어는 가루가루의 모습마저 보기 두려워 눈올 감올 정도.하지만 가루가루 에게는
비밀이 있다.바로 험상롯은 외모와는 달리 뭐든지 무서워할 만큼 겁쟁이라는 사실!달팽이조차도 무서워하고 어둠마저 무서워 잠올 잘 이루지 못하는 가루가루는 겁도 많은 데다 외모마저 무시무시하게 생 겨 친구도 없는
외돌이다.
[뭐든지 무서워하는 늑대]는 마음과는 달리,험상꽃고 사나운 외모 때문에 친구 들을 사귀지 못하고 늘 집에 틀어박혀 혼자 지내는 늑대 이야기릎 담았다.이 작품은 뚱뚱하고 l빼빼 마르고 촉은 나와는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친구롤 외툴01로 만틀어 버리는 요즘의 세태 속에서,가루가루와 같은 처지에 놓인 아이들의 마음올 조금이나마 되돌아볼 수 있는 이야기다.외모로 상대방의 마음까지 판단해 버 리는 선입견이'관계'를
얼마나 단절시키는가를 유머스럽게 표현한 동화다.
한펀 1989년에 처음 울간되어 96년에 개정판으로 재탄생한 이 혜은 가루가루란 늑대 캐릭터는 이후에도 로 카르의 [휘파랍을 세 번 분 늑대],[한 번도 바다률 본 적이 없는 늑대]동 후속 작품에 계속
나 울 정도로 프랑스 어린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용기 있는 사람만0|힌구를 사궐 수 있어요! 가루가루는 한 번도 자기 집에 누군가가 방문한 적도 없고 노크해 본 적도 없는,소위'완벽한 왕따'다. 그런 가루가루네 집에 어느 날,숲 속에서 걸올 잃은 여자
아이 노에미가 찾아왔다.가루가루는 자신의 무 시무시한 외모를 어둠으로 가리고서는 노에미를 재워 준다.처음으로 누군가랑 대화를 하고 누군가에서 미 소를 받아 본 가루가루는 너무 황출한 눈물까지 흘리는데··.결국
험상꽃은 외모를 아랑곳하지 않지 않고 마음을 읽어 준 순수한 아이 노에미와 친구가 된다.
다른 사랍올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을 사귀는 것은,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고 다른 사랍올 수용하겠다는 의지 의 결단이고 용기이다.숲 속 동물 어느 누구도 감히 가루가루와 친구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그러나
외모로 친구틀 판단하지 않고 숲 속에서 길올 월은 자신을 재워 준 가루가루의 마음울 읽는 순수한 마음이 있을 때,우정은 눈에 보이는 것들을 뛰어넘어서는 힘올 발휘했다.이 작품은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 해 나갈
수 있는지 그 근본척인 방법을 재치 있게 담고 있다.
이야기의 분위기를 한층 도드라지게 표현한 동판화 〈뭐든지 무서워하는 늑대〉는 동판화 작업을 통해 늑대의 차가운 이미지와,이야기 속에 담긴 따뜻하고 귀여 운 분위기룰 한충 잘 살렸다.세밀하게 표현한 늑대의
북슬북솔한 털,이야기의 단순 구조만큼이나 간결하 고 단순하게 표현한 숲 속 장면과 그 밖의 동물 친구들.작업올 한 염혜원 씨는 대학에서 서양화틀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했다.작업의 재료는 작품의 표현 방식을
정하는 주요한 기준 중 하나.에칭의 기법으로 바보스럽고 멍청한 표정과 사나운 외모를 가진 늑대의 이중 표정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저자소개글쓴0|
안 로카르프랑스에서 태어나 심려학과 사회학올 공부했다.음악가 아들을 네 명이나 둔 그녀는 연극 대본도 쓰고 극올 지도하고 의상과 무대장치틀 담당하기도 했다.동화 작가는 물론 콩트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작품『
늑대에 관한 네 가지 이야기』,『이빨이 아픈 흡렬귀』,『휘파람올 세 번 분 늑 대』,『한 번도 바다를 본 적이 없는 늑대』둥 수십여 권의 동화들이 있다.
그린0|
염혜원서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지금은 같은 대학원에서 판화률 공부하고 있다.2001년 현대판화가협회전에 서 우수상올 받았다.
옮긴0|
김현주1969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에서 붙문학올 공부하고 벨기에 브뤼젤 자유대학에서 석사 과정올 마쳤 다.우리말로 옮긴 어린이 책으로는 [내 사랑 생쥐]가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안 로카르
프랑스에서 태어나 심리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음악가 아들을 네 명이나 둔 그녀는 연극 대본을 쓰는가하면, 극을 지도하거나 의상과 무대장치를 담당하기도 했다. 동화 작가는 물론 콩트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늑대에 관한 네 가지 이야기>, <이빨이 아픈 흡혈귀>, <휘파람을 세 번 분 늑대>, <한 번도 바다를 본 적이 없는 늑대> 등 수십 권의 동화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