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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공과 선사
불교의 공에 답하는 골프 이야기
조계종출판사 | 부모님 | 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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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타국에서 수십 년간 오직 한국불교의 전법을 위해 애써온 스님은 왜 골프 공을 들었을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수행과 골프의 교집합은 무엇일까? 건강을 위해 골프채를 잡았다가 그만 골프 속 인생의 의미를 알아버린 한 스님의 골프 그리고 불교 이야기.

  출판사 리뷰

“뜻한 대로 굴러가는 것은 공인가요, 제 마음인가요?”
호랑이 같던 노스님, 미국으로 건너가 그린에 서다!

타국에서 수십 년간 오직 한국불교의 전법을 위해 애써온 스님은
왜 골프 공을 들었을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수행과 골프의 교집
합은 무엇일까? 건강을 위해 골프채를 잡았다가 그만 골프 속 인생
의 의미를 알아버린 한 스님의 골프 그리고 불교 이야기.


90년대 어느 해 봄날 평소에 친분 있는 <중앙일보> 기자가 찾아와 골프장에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골프가 무슨 운동인지도 모르고, 골프 채 한 번도 잡아보지 않은 처지라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궁금했다.
“기자들이 골프 치는 걸 신문에 종종 좋지 않게 기사를 쓰던데요. 기자님은 골프를 치십니까?”
“공무 중 골프나 접대 골프 등의 비리를 막기 위해서 그런 기사가 나오는 것이지, 골프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골프를 잘 치는 동반자와 같이 가시지 왜 문외한인 저를 데리고 가시렵니까?”
“사실 저도 초보자지만 그보다 운동이 부족하여 건강이 좋지 않은 스님께 골프를 권하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그래요? 그렇다면 따라가 보겠습니다.”
그 기자는 7번 아이언과 골프 공을 주며 툭툭 치면서 따라오라 했다. 넓은 골프장 잔디밭이 스님들의 운동장으로 보였다. 이렇게 쉰일곱의 나이에 처음 골프장에 발을 디뎠다.
방 안에서 책을 보거나 참선한다고 반가부좌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쉴 줄도 모르고 운동도 하지 않아 건강 상태가 오랫동안 좋지 않았다. 그런데 “운동이 부족하여 스님 건강이 좋지 않다”라는 그 한마디가 충격이었다, 그 말 덕분에 허약체질이 건강체질로 바뀔 수 있었다. 그 뒤 노후의 건강을 골프로 지키고 있다.

● 골프는 명상과 함께하는 운동이다


어느 절 스님의 이야기일까. 무대는 국내가 아니다, 80년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간 보스턴 문수사 회주 도범스님의 골프 입문기다. 보스턴 사람들은 피부색과 상관없이 성직자와 골프 경기하는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 특히 명상하는 수행자와 골프 치는 것을 더 좋아한다. 마음을 비우고 겸허해야 하며 정신을 집중해야 하는 운동인 골프를 불교와 관계가 깊은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에게 불교는 명상을 통해 뇌를 쉬게 하는 종교다. 운동 중에 참선, 정신집중, 힐링, 요가, 호흡법 등과 관련해 질문을 많이 한다.
미국은 동네마다 퍼블릭 골프장이 있다. 노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회원권을 제공해 어느 때나 골프장에 나가서 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혼자 가서 모르는 사람과 함께 치기도 하고, 같이 칠 사람이 없으면 혼자서 치기도 하며, 오전에 나가서 치고 오후에 또 나가도 회원권 사용이 허용된다. 미국은 캐디가 없고, 카트를 타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카트를 타지 않고 골프 가방을 개인 카트에 싣고 밀거나 끌면서 걷는 노인도 많다.
골프 치는 시간은 어떤 사람과 한 조가 되어 같이 치느냐에 따라서 약간 차이가 있는데 평균 네 시간이 걸린다. 이렇게 6~8킬로미터 정도를 걸으니 건강은 저절로 지켜진다. 개인의 스윙 속도는 별 차이 없이 한 타에 평균 3초가량 걸린다. 핸디 80타를 기준으로 하면 240초이며 그래서 약 4분 정도가 든다. 공을 치기 직전에 한두 번 연습 스윙까지 합하면 15초에서 30초 정도 걸린다. 30초를 80타에 곱하면 전체 2,400초, 즉 40분이 걸리고 그 외엔 여백이다. 네 명이 한 조가 되어 경기해도 각자 친 공을 쫓아가므로 항상 서로 떨어져 걷게 되는 운동이다. 다만 매 홀 시작하는 티박스와 마무리하는 퍼팅 그린에서 모일 뿐이지,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해야 하는 경기다. 결국 4분에서 40분을 치기 위해 네 사람의 네 시간이 소요되며, 그 외에는 공백이기에 스님은 골프를 명상과 함께하는 운동이라고 부른다.


● 마음을 비우고 즐기면 보이고, 들리고, 느끼게 되나니…


스님은 골프를 치면서 이겨야 할 상대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신임을 스스로 터득해가야 한다고 말한다. 도범스님의 골프예찬론을 들어보자.
“허욕을 버리기 위해 마음을 비웠다고 하면서 무언가에 연연해하거나 집착하는 일은 다반사다. 설령 비웠다 해도 그 공간이 비어 있지 않고 다른 생각으로 차 있으며 공을 치는 그 순간도 딴생각을 하다가 실수를 한다.
모든 괴로움은 탐(貪), 진(嗔), 치(癡) 삼독에서 비롯된다. 골프에서도 탐욕, 성냄, 어리석음이 미스 샷(Miss Shot)의 원인이며, 미스 샷이 골퍼를 고달프게 한다. 이처럼 마음 비우기가 쉽지 않은 것은, 외부적인 조건에 의해 내부에서 반사적으로 심리적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마음을 안정되게 유지하려면 평소 심신의 수련이 필요하다. 신체단련도 중요하지만, 정신집중과 지구력 그리고 자제력 등에 좌우되는 운동이 바로 골프다. 마음을 비우고 골프를 즐기다보면 주변의 풀과 나무를 비롯하여 철 따라 피는 꽃도 보이고, 새소리며 바람의 감촉도 느껴진다.
『채근담(菜根譚)』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망처불란성(忙處不亂性)
수한처심신양득청(須閑處心神兩得淸)
사시부동심(死時不動心)
수생시사물간득파(須生時事物看得破)
바쁠 때 성정을 어지럽히지 않으려면
모름지기 한가한 때에 심신을 맑게 길러야 하며
죽을 때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살아 있을 때 사물을 꿰뚫어볼 줄 알아야 한다.“

● 골프의 공(Ball)과 불교의 공(空)은 같은가 다른가?


미국으로 오기 전 제방선원을 거쳐 종립선원 봉암사 주지를 지낼 정도로 참선수행을 해왔던 스님은 번뇌망상을 잠재우는 참선수련법을 ‘골드 점 응시하기’ ‘호흡 집중훈련’ 등의 골프 훈련법으로 응용한다. 공교롭게도 골프의 공(Ball)과 불교의 공(空)은 우리말 발음이 같다. 하지만 이외에도 많은 의미를 함께 하고 있다. 공(Ball)은 앉으나 서나 키가 같고, 앞이나 뒤나 똑같으며, 어루만져주거나 얻어맞아도 그 모양 그대로다. 때에 따라서 머물러 있기도 하고 때론 멀리 튕겨나가기도 하지만 언제나 둥글게 응해준다. 한문 공(空)을 ‘빌 공’이라고 한다. 불교에서 공(空)은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아공(我空), 법공(法空), 구공(俱空)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예를 들어 드라이버 헤드 속이 비어 있다는 것이지 드라이버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골프 공이 변화가 없으면서도 변화가 있듯이, 정신도 공(空)하여 형상이 없지만 끝없이 생각을 일으킨다.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에 ‘많은 사람이 공문(空門)에서 도를 이루었거늘 그대는 어찌 괴로움의 세계에서 헤매고 있는가’라는 구절이 있다. 공문은 불문(佛門)이요, 불국토로 들어가는 첫 관문의 일주문인데 언제나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게 대문이 없다. 문이 없으므로 일주문은 대도무문(大道無門)이요, 그래서 공문이다.
하지만 일주문을 통과하여 불국토로 오르고자 하면 세속의 잡된 생각을 비우고 공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골프도 먼저 골프에 입문해야 골프 채를 휘두를 수 있으며, 연습장과 골프장을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해야 공문이 열린다. 잡다한 생각을 비우고 걸림 없이 홀가분하게 출입이 자유로워야 즐거움과 건강을 함께 얻는다.
우리의 마음은 보이거나 들리거나 혹은 냄새든 맛이든 촉감이든 의식이든 매 순간 무엇인가를 인식하고 있다. 인식을 더 밝고 순수한 알아차림으로 향하게 하기 위해선 의도적으로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마음을 고요히 하면 점차 맑아지고 집중력이 생겨 판단력이 빨라지고 마음이 투명해진다. 자신도 모르게 무심해지면 곧 마음이 비워진 상태다. 골프의 자연스러운 스윙이 바로 그때 나올 수밖에 없다.


● '골프는 사치스러운 운동': 1992년 72% → 2013년 48% → 2018년 35%
- 과거와 달리 골프를 칠 줄 모르는 사람들도 '사치스럽지 않은 운동' 인식 경향


미국에선 골프가 특정 계층의 운동이 아니라 대중운동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통계를 보면 골프 인구가 계속 늘어나며 대중화되고 있다. 2017년 7월 14일자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이 487개다. 골프를 즐기는 나라는 전 세계 200여 개국이며, 한국은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골프장이 많은 나라이면서 골프 인구는 500만 명이 넘는다.
한국갤럽이 지난 5월31일 발표한 <골프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92년 우리 국민의 72%는 골프를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생각했으나 1995년 62%, 2000년 57%, 2004년 51%, 2007년 43%, 2013년 48%, 2018년 이번 조사에서는 35%로 감소했다. 2013년 조사까지 골프를 치는 사람 중에서는 사치스럽지 않은 운동, 골프를 치지 않는 사람 중에서는 사치스러운 운동이란 의견이 우세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골프 칠 줄 모르는 사람 중 37%가 '사치스러운 운동', 54%가 '사치스럽지 않은 운동'이라고 답해 처음으로 역전했다. 한국갤럽은 “골프는 입문 후 첫 라운딩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점차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장작불이 그러하듯 불이 붙어 타오르기 시작하면 퍼지는 것은 삽시간이다.

정신을 집중하려고 해도 곧잘 산만해지는데, 경쟁자를 이기겠다는 생각에 몸에 힘이 들어가면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상대가 뭘 잘하고 뭘 잘못하는지 지켜보며 상대를 통해 배우고 자기의 결점을 고쳐가면 실력도 좋아지고 골프도 즐길 수 있습니다. 골프를 즐기기 좋은 점수를 얻고자 한다면 밖에 보이는 적을 지워야 합니다. 즉, 자신을 제외한 다른
대상을 없애야 합니다. 적을 죽이라는 뜻이 아니고 내 마음속에 있는 적을 지우고 그러고서 자신의 분별 망상까지 비우라는 것입니다. 비우고 나면 상대가 선각자요, 코치며, 좋은 동행자로서 자신과 비교해볼 수 있는 거울이 됩니다.

불교에는 과거의 기억에 집착하지 않는 무억(無億)과 미래의 일을 걱정하지 않는 무념(無念) 그리고 언제나 지혜롭게 살라는 막망(莫妄)의 삼구(三句)가 있습니다. 골프 또한 공을 앞에 두면 ‘슬라이스나 훅이 나오면 어쩌나’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잘 쳐야지’ 하는 긴장감이 생겨 마음의 평온을 잃게 되기 쉽습니다. 양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의 뜻과 같이 몸과 마음에 중심의 축을 유지해야 하며 리듬과 속도가 맞아야 합니다.
불교에서 중도는 철학적인 면에서나 실천적인 면에서나 상반된 차별을 버리고 원융무애(圓融無?)한 원리입니다. 양변(兩邊)을 떠나되 가운데[中]에도 머물지 아니하며, 상대적인 상반이 아니라 모든 것이 융합된 실현입니다. 불성(佛性)은 있는 것도 아니며 없는 것도 아니며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원융무애하므로 중도라 합니다.

불교에 ‘만법귀일 일귀하처(萬法歸一 一歸何處)’란 말이 있습니다. ‘만 가지 법이 하나로 돌아가는데 그 하나는 어디로 돌아가느냐?’ 하는 질문입니다. 모든 악기의 소리를 한 곡조로 모아서 곡을 이루어내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골프도 스윙할 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든 신체의 움직임이 하나의 리듬으로 돌아가면 공이 맞습니다.
골프의 실력은 근육 속에 쌓일 때 실다운 지식이 되지, 머릿속에 있는 한 한낱 이론에 지나지 않습니다. 스윙은 자신의 의지를 공에 전달하는 수단에 불과하며, 의지대로 꼭 전달되는 것은 아닙니다. 집중 속에 있는 의식의 상태와 신체 각 부분의 동작이 일치할 때 골프 공도 잘 맞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도범 스님
대학시절 대학생불교연합회 발기인으로 불교에 입문, 1967년 해인사에서 일타스님을 은사로 해 출가한 뒤 해인사 선원을 시작으로 통도사 극락암, 태백산 도솔암, 봉암사, 용문사 염불암, 심원사, 망월사, 은해사 기기암 등에서 참선수행을 했다. 해인사 율원 제1회 졸업생이다. 우리나라 전통 차 문화가 태동하던 시기에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차를 하는 차인들 사이에서 현대 전통 차의 역사를 올곧게 정리할 수 있는 장본인으로 회자되기도 한다. 4년 전 ‘21세기 전통 차 진흥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70년대 차 문화 운동 태동기에 얽힌 인연’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발표하기도 했다.고우스님에 이어 봉암사 주지를 역임했고, 서암스님을 조실로 모시고 결제는 물론 산철결제까지 외호했다. 그때 수많은 관광객이 봉암사를 찾아 스님들의 참선수행에 방해가 되자 선원 스님들과 함께 일주문 산문을 막았으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봉암사 산문철폐가 지속되고 있다. 10·27법난 당시에는 봉암사 산철결제 대중으로 계시던 탄성스님을 비롯해 여러 대덕 스님들을 모시고 총무원에 올라가 종단사태를 수습하는 데 그 역할을 다했다.1992년 세계적인 명문 대학과 교육으로 유명한 도시 미국 보스턴에 문수사를, 2년 뒤에는 마이애미에 보현사를 창건하여 미국 포교에 힘쓰고 있다. ‘깨어 있는 마을’이란 뜻의 웨이크필드Wakefield 호숫가에 자리 잡은 문수사는 하버드 대학, MIT와 가까운 곳에 있어 한국불교를 알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발길이 많다. 미국 동부승가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문수사와 보현사 회주를 맡아 한국불교를 민족이 다른 사람들에게 포교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에서 전법을 하면서 낯선 풍토와 환경으로부터 건강도 지키고 마음수양도 하기 위해 시작한 운동인 골프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발견하고 그 깨달음을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지은 책으로 『구도자의 발자취―봉암사에서 Boston까지』가 있다.

  목차

들어가며

1부 뜻한 대로 공이 가게 하는 마음이란

정신수행을 알면 골프가 즐거워진다
드라이버 헤드의 속은 왜 비어 있을까
18홀, 홀컵의 지름 108밀리미터 그리고 72타
수행과 골프, 자기 자신과의 오롯한 싸움
명상이 따를 수밖에 없는 이유
정신이 한곳에 다다르면
평상심에 이르는 법
자기 자신 다스리기
볼의 움직임은 곧 행위의 응답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이 먼저
연구보다 연습!
하나 속에는 모든 것이 있다
뜻한 대로 공이 가게 하는 마음이란
제행무상, 제법무아
환경에 적응하는 지혜
나 자신을 다루는 사람
다음 홀로 떠나기 전, 모든 걸 내려놓고
불퇴전의 경지에 다다르려면


2부 수행과 골프의 동행

골프와 불교에서의 숫자 4
GOLF: Green, Oxygen, Light and Friend
골프를 잘 아십니까
골프와 기
골프의 대중화를 바라며
육상원융
선승의 교훈과 골프의 정신수련
심판이 없는 운동
마음이 주인이라 모든 것을 시키나니
“스님도 골프를 치나요?”

3부 나이 든다는 것은

말 한마디의 힘
없을 무의 짜임새와 장작불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면
긴장과 대립이 주는 생존력
마른 나무토막도 선택되면 목탁이 되듯
새는 왜 유리창에 부딪힌 걸까?
아직 봄은, 나뭇가지에 걸려 몸짓만
변화와 연속
경험이 천재보다 낫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수만 년 된 바람이 그물에 걸리지 않듯
자신만의 쉼터
노년의 삶과 골프
맑은 마음에 자기를 비추기를
어디로, 왜 가는지 모르겠다면
스트레스를 이기는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
녹슬어 소멸하기보다 닳아 없어지기를
마음 열기, 모든 움직임의 시작
노승과 하루살이
삶을 바꾸어준 시
100도까지 끓어야 물은 기체가 된다
마음의 때는 무엇으로 씻나
초겨울 내의 한 벌이 한겨울 보약 한 재보다 더 낫다
플로리다로 떠난 여행
호숫가에서
봄을 맞아들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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