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전 세계에 '듀이' 열풍을 불러일으킨 화제의 실화,
도서관 고양이 듀이를 그림책으로 만나다
어느 해 몹시 추웠던 겨울 날, 도서관 사서 비키는 도서 반납함에서 버려진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비키는 겁에 질려 오들오들 떨고 있는 새끼 고양이를 따뜻한 물로 씻기고 ‘듀이’라는 이름도 지어 주었지요. 듀이는 도서관에서 생활하며 ‘도서관 고양이’가 되지만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도 알지 못하고 장난치고 놀기만 합니다. 도서관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고, 책 카트를 타고 돌아다니고, 열린 서랍을 뒤져 고무줄을 찾기 바쁩니다.
2009년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듀이』가 아이들을 위해 그림책 『도서관 고양이 듀이』로 찾아왔습니다. 익살스럽고 귀여운 듀이의 모습을 담은 이 그림책은 듀이의 눈을 통해 본 도서관의 풍경과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도서관에서 겪은 여러 사건들이 듀이 만의 재치 있고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져 아이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물합니다. 오렌지색 털과 황금색 눈을 가진 고양이 듀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출판사 리뷰
최고의 베스트셀러 『듀이』가 아이들을 찾아왔다
『듀이』는 미국의 어느 작은 시골 마을, 도서관 반납함에 버려졌던 새끼 고양이가 마을 사람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가져다 준 기적 같은 실제 이야기로, 미국을 넘어 전 세계를 『듀이』 열풍에 빠뜨렸다. 이 책은 2009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종합 베스트를 차지하며 전 세계 25개국에 출간되어 화제가 되었고, 국내에서도 2009년 2월에 출간되어 현재까지 약 18만 부가 판매되었다. 『듀이』의 인기에 힘입어 『트와일라잇』의 제작사 템플 힐이 야심차게 영화로 준비하고 있으며, 주인공으로는 메릴 스트립(Meryl Streep)이 낙점되었다.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유난히 많이 받았던 『듀이』는 아이들과의 에피소드를 담아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재탄생했다. 아동판 『듀이』(웅진주니어, 2월 예정)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버려졌던 고양이가 어떻게 도서관 고양이가 되었을까?
- 듀이에게 직접 듣는 특별한 도서관 고양이 이야기
기존의 『듀이』가 사람들이 바라 본 ‘듀이’의 모습을 다루었다면, 그림책 『도서관 고양이 듀이』는 고양이 듀이의 입장에서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는 점이 재미있다. 사람들을 무척 따르고 좋아하는 듀이이지만, 가끔 아이들이 자신의 털을 거꾸로 쓰다듬거나 찌르고 잡아당길 때마다 싫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작은 아기를 만났을 때, ‘이렇게 작고 근사한 사람도 있구나.’하고 작은 고양이가 오히려 사람이 귀엽다고 느끼는 부분은,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고양이 듀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대견스럽기도 하다.
듀이는 쓸쓸히 책을 읽고 있는 여자아이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살며시 다가가 사랑스러운 눈길로 쳐다보기도 하고, 냄새를 맡기도 한다. 그래도 여자아이가 관심을 두지 않자, 듀이는 ‘바보 짓을 하면 사람들은 다 좋아해.’하는 앙큼한 생각을 하며 애교를 부린다. 방긋 웃는 여자아이를 보고 나서야 듀이는 “나는 정말 훌륭한 도서관 고양이야.”하고 흐뭇해한다. 이렇듯 듀이만의 앙증맞고 재치 있는 캐릭터는 그림책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기존 『듀이』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듀이’의 익살스러움과 통통 튀는 매력을 만날 수 있기에 이 책은 더욱 특별하다. ??? 도서관 고양이 듀이가 지루한 도서관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바꾸다
빌 게이츠는 어느 인터뷰에서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동네의 작은 공공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책 읽는 습관이다.”라고 말했다. 도서관만큼 인생을 계획하고 미래를 구상해 나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까? 하지만 많은 아이들은 이토록 매력적인 공간이 조용하고 지루한 곳으로만 생각하기 쉽다. 도서관에 듀이처럼 아주 귀여운 친구가 있다면 어떨까? 장난 치고, 함께 책을 읽고, 기분이 좋지 않은 날엔 먼저 다가와 애교를 부리는 친구가 있다면 당장이라도 도서관에 뛰어가고 싶을 것이다. 듀이는 미국 아이오와 주 스펜서 공공 도서관에서 도서관 고양이로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실제 주인공이다.
인구 만여 명의 도시 스펜서에서, 스펜서 공공 도서관의 방문객 수는 듀이와 함께한 이후 연간 6만 명에서 10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2007년 출간되어 큰 인기를 얻었던 『도서관에 간 사자』가 현실과 판타지의 절묘한 결합으로 도서관을 그려냈다면, 『도서관 고양이 듀이』는 실화가 주는 생생한 감동과 휴머니티가 살아 있다. 도서관 사서가 직접 겪은 사건을 풀어 쓴 이 그림책은 도서관을 배경으로 따뜻하고 감동적인 일화들로 실감하게 그려져 있다. 『듀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도 도서관을 편안하고 재미있는 곳으로 여기고, 신 나게 책을 읽고 생각을 공유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비키 마이런 (Vicki Myron)
미국 아이오와주 스펜서 시 근방에서 태어난 그녀는 30대 초반에 싱글맘이 된 후 도서관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의 어느 추운 겨울날, 비키는 도서 반납함에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발견하고, 고양이에게 \'듀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자신의 버거운 삶의 무게와 상처를 듀이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비키는, '사람들이 꼭 들어야만 하는 사실 그대로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25년 동안 스펜서 공공 도서관에서 일했으며, 그 중 19년을 듀이와 함께 하였다.
저자 : 브렛 위터 (Bret Witter)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출판 편집자이자 작가이다. 아내와 두 아이, 그리고 키키라는 열네 살 된 고양이와 함께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살고 있다. 그가 키우던 또 다른 고양이 피저는 이 책이 쓰이고 나서 4일 후 세상을 떠났다.
그림 : 스티브 제임스
대학에서 전통적인 회화 기법들을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와 설정미술가로 일했다. 지금은 아내와 괴짜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장미란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좋은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술관에 간 윌리』 『우리는 친구』 『터널』 『소원을 들어주는 황금사자』 『잘 자, 자동차야! 잘 자, 꼬마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