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잠꾸러기 수잔은 다리가 불편하신 루이사 할머니를 대신에 시장에 심부름을 갑니다. 가는 도중에 안토니오 할아버지와 테레사 아주머니도 사탕과 커피를 사다달라는 부탁을 받았어요. 수잔은 언덕을 다섯 개 넘어서 시장까지 찾아갔습니다. 그리곤 털실 가게 앞까지 왔을때 수잔은 저도 모르게 그 자리에 서고 말았습니다.
수잔이 입은 스웨터는 너무 작아거든요. 그래서 토마토 무늬가 있는 스웨터를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사기로 마음먹었답니다. 사람들이 부탁한 물건을 다 사고 스웨터 가게에 왔을때 토마토 스웨터가 팔렸지 뭐예요. 그래서 수잔은 토마토 스웨터를 찾기위해 시장의 털실 가게는 다 다녔지만 못 찾았어요. 어느덧 날이 저물었어요. 수잔은 그냥 집으로 가야할수 밖에요.
출판사 리뷰
지은이는 일본인이지만 스페인에서 공부 해 책 속에 이국적이면서도 따뜻한 동양적 감성이 배어있다.
수잔이 스웨터를 찾아 시장을 돌아다니는 그림에는 넓은 시장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어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다.
수잔이 되어 시장 거리에 도착해 넓은 한길을 똑바로 걸어가서 서점 모퉁이를 돌아 털실 가게를 찾고, 캔디가게와 포목점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토마토 무늬 스웨터가 완성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도 이미 앞에서 복선으로 깔려있다. 이렇듯 장면마다 풍경, 가옥, 실내의 세부 묘사까지 꼼꼼하게 그려져 수잔의 건강함과 유럽의 소박한 풍경이 잘 나타나 있다.
작가 소개
히로노 다카코 :
1947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태어나 스페인에서 유학하였다. 귀국 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이국적이고 경쾌한 화풍으로 아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잠꾸러기 수잔 시리즈를 완성하였고, <키키의 마녀 수업 2>의 삽화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