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조상들의 생활과 문화가 엿보이는
「옛날 관청과 공공시설」 이야기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지금처럼 도둑을 잡는 경찰 아저씨가 있었을까요? 또 옛날 어린이들도 학교에 다녔을까요? 보고 싶은 책은 어디에서 빌리고, 여행을 가면 어디에서 잠을 잤을까요? 궁금하지 않나요?
바로 이 책, 《옛날 관청과 공공시설》이 그런 궁금증을 풀어 줄 수 있을 거예요.
지금의 경찰청과 같은 관청으로 옛날에는 ‘포도청’이 있었어요. 오늘날의 형사들처럼 포도대장들이 ‘통부’라는 신분증을 차고 범인들을 잡으러 다녔지요. 또 옛날 어린이들은 서당에서 훈장선생님께 천자문을 배웠어요. 말썽을 부리거나 공부를 게을리 하면 회초리를 맞기도 했고요.
그 밖에도 지금의 도서관이나 은행, 국세청, 병원과 같은 관청과 공공시설이 얼마든지 있었어요. 물론 그 모습과 역할이 오늘날과는 많이 달랐지만, 백성을 위하는 마음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것이 없지요.
포도청, 서당, 주막, 육의전, 규장각 등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열 편의 재미있는 옛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 옛날 관청과 공공시설의 모습을 마음껏 상상해 보세요. 그리고 정보 코너로 들어간 ‘백두 낭자.한라 도령과 함께 떠나는 시간 여행’에서는 과거에서 현재까지 우리 관청과 공공시설이 어떻게 변했고 서로 무엇이 다른지 공부해 보고요. 또 부록 ‘교과가 튼튼해지는 우리 것 우리 얘기’에서는 옛날 관청과 공공시설에서 발견한 우리 민속품을 통해 조상들의 생활과 문화를 살짝 엿볼 수 있어 더욱 유익하답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말이 있어요. ‘옛것을 잘 배워서 익히면 새로운 것을 안다’라는 뜻이지요. 《옛날 관청과 공공시설》을 읽으면서 우리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잘 살펴보세요. 그러는 동안 여러분도 모르게 오늘을 사는 새로운 지혜를 깨우칠 수 있을 거예요. 우리 역사와 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더 큰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요.
『오십 빛깔 우리 것 우리 얘기』시리즈는 이런 책입니다. 재미난 옛이야기로 교과가 쉬워지는 책
초등 전 학년에 걸쳐 폭넓은 교과 내용을 재미난 옛이야기 형태로 두루 다루고 있어, 저학년 어린이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술술 읽히는 옛이야기들을 통해 저절로 교과 학습이 이뤄지게 되어 어린이들이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생깁니다.
교사와 학부모가 먼저 읽고 권하는 책
풍성한 그림과 사진, 강화된 교과 연계 내용, 다채로운 정보페이지 및 책속 부록 등으로 새롭게 구성하였습니다. 교과 수업을 위한 선행학습 자료 및 각 초등학교의 독서 퀴즈 대회, 독후활동 자료로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교사와 학부모가 먼저 찾습니다.
소중한 우리 민족의 향기를 오롯이 담아낸 책
대한민국 어린이로서 알아야 하고, 지켜야 하고, 전해야 할 소중한 우리 것 우리 얘기를 담았습니다. 우리의 전통 · 문화 · 사회 · 인물 · 역사를 두루 다루고 있어 글로벌 시대에 새롭게 강조되고 있는 민족적 자긍심과 정체성을 일깨워 줄 수 있습니다.
권위 있는 각종 기관들이 추천한 검증받은 책
16년에 걸쳐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스테디셀러로, 특히 현장에서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인정받아 수업자료로도 널리 이용된 검증받은 책입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서울 YMCA, 중앙일보, 서울시 교육청, 부산시 교육청 등 권위 있는 각종 기관으로부터 우수 도서로 선정되어 그 내용을 이미 검증받은 옛이야기 시리즈입니다.
『오십 빛깔 우리 것 우리 얘기』시리즈는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 백두 낭자, 한라 도령 캐릭터와 말풍선을 통해 친숙함과 흥미를 더했습니다.
· 교과 학습의 길잡이가 되도록 교과 연계를 표시했습니다.
· 어린이들의 감각에 맞추어 디자인과 그림을 전면 개정했습니다.
· 만화, 생생 인터뷰,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 정보 페이지에 재미를 주었습니다.
· 도표, 연표, 역사신문, 체험학습으로 부록을 풍성하게 꾸몄습니다.
◈ 학년별, 과목별 교과 연계를 표시했습니다. 초등 전학년의 내용을 모두 찾아 표시했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각 교과의 선행학습, 배경지식이 필요할 때 함께 공부할 수 있습니다.
◈ 따뜻하고 풍성한 그림으로 이야기의 내용들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사진을 넣어 내용을 더욱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이야기의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본문에서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내용이나 더 알면 좋을 내용을 풍부하고 정확한 사진, 최신 정보들과 함께 넣어서 어린이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정보 내용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교과 연계가 쉽고, 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볼거리가 풍성한 부록을 넣었습니다. 생생한 사진과 그림, 도표, 연표, 역사신문, 체험학습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주제와 관련된 지식 · 정보를 한눈에 보고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포도대장은 뒷짐을 진 채 동헌을 왔다 갔다 하며 화를 냈어요. 동헌 마당에 있던 포졸들은 얼굴도 들지 못했어요. 며칠 전에도 지체 높은 양반 집에 도둑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어젯밤에 또 김 대감 집에 도둑이 들었으니, 포도청과 포도대장의 체면이 땅으로 떨어지고 만 거지요.
“다들 통부 내놓고 집에 가서 애나 볼 텐가?”
포도대장이 포도부장들을 둘러보며 말했어요. ‘통부’는 포도부장이 범인을 잡을 때 보여 주는 신분증명서예요.
“당장 나가서 도둑을 잡아와. 당장!”
포도대장은 그렇게 소리 지르고는 안으로 들어갔어요. 포도대장이 들어가자 포도부장 넷이서 머리를 맞대고 앉았어요.
“이봐, 김 부장. 자네는 오늘 다시 남산골로 가서 그놈들이 숨어있을 만한 곳을 찾아보도록 하게. 지난밤에도 도둑질을 했다면 아마 아직 한양을 뜨지는 않았을 거야.”
제일 윗사람인 정 포도부장이 김 포도부장에게 지시하자, 김 포도부장은 포졸들을 이끌고 남산골로 떠났어요.
“나는 마포나루로 가 보겠소. 아무래도 그쪽에 우락부락한 건달들이 많이 모여 있을 테니.”
송 포도부장이 말하자 정 포도부장이 고개를 끄덕였어요.
- ‘범죄를 막는 오늘날의 경찰청 : 포도청’ 편 중에